'세월호 참사' 안산단원고등학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임시분향소에는 밤새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23일 안신시 단원구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는 자정까지 1만31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길게 늘어섰던 조문행렬은 자정을 넘기면서 눈에 띄게 줄었으나 끊이지 않고 지속됐다. 24일 오전 1시께 환자복 차림에 한쪽 손에 링거를 맞으며 분향소를 찾은 한 단원.. 사고 피해자 치료비, 국비 지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탑승자와 가족, 구조활동 참여자 등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치료비가 국비로 지원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산과 진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자들의 치료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부상자 치료비는 구상권 행사를 전제로, 선 치료 후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하게 된다. 치료비 지원에는 신체적인 치료와 정신적인 치.. '희생자 모욕' 인터넷방송BJ 불구속 입건 "깊이 반성"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를 통해 세월호 침몰 실종자를 성적으로 모욕한 BJ 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를 통해 세월호 여객선 침몰 실종자를 대상으로 "교복이 젖었다"는 등의 막말을 한 정모(36)씨가 자진출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씨는 인터넷 방송에서 "수학여행을 뭐 암초여행을 갔나", "교복 입었을꺼 아냐. 찬물이 몸에 삭 스며들었겠네" .. 소조기 마지막날... 4층 중앙객실 수색 '총력'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9일째인 24일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된다. 이날은 물살이 평소보다 크게 약해지는 소조기가 이날로 끝남에 따라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등에다 문화재청 해저발굴단까지 합류해 최다 인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학생들이 대거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중앙 객실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해경,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거절하더니 대학서 몰래 빌려 투입
해경이 해난 구조장비 '다이빙벨'을 뒤늦게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팩트TV와 고발뉴스는 합동방송에서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로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끝내 발길을 돌린 가운데 해경이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세월호 희생자 안산 분향소, 첫 날 1만3천700여명 조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가 마련된 안산시 단원구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는 24일 이른 아침부터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객들은 한 손에 국화꽃을 들고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름을 일일이 확인해가며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날까지 안치된 단원고 교사와 학생의 영정과 위패는 총 48위이며 이날 14건의 장례식이 진행됨에 따라 위패안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날 오.. [세월호참사] 침몰 '최초 신고' 단원고생 시신 발견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맨 처음 신고한 단원고 학생 A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4층 선미 부분에서 발견된 학생 사망자 중 한 명이 최초 신고자인 단원고 학생 A군인 것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A군의 부모가 시신 인상착의를 확인한 결과 아들 시신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지문, DNA검사, 치아 등 정확한 신분확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 [세월호 참사] 단원고, 오늘 등교해 단축수업
수학여행길에 2학년생들이 참변을 당한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가 휴교 8일만인 24일 수업을 재개한다. 이날 등교한 3학년생들은 1교시에 조회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3교시는 충격을 겪은 학생들의 심리를 치유하기 위한 질의응답식 교육이 이뤄진다. 여기에는 전문의 180여명과 심리치료 전문상담사 5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부·도교육청 회복지원단이 참여한다. 4교시 학급회의를.. [세월호 참사] 기관사·조기수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세월호 침몰 사건을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3일 오후 2등기관사 이모(25·여), 조기수 이모(55)씨와 박모(58)씨 등 3명에 대해 승객에 대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탈출한 혐의(유기치사 및 수난구호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앞서 합수부는 1등기관사 손모(57)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 등은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을 먼저 대피..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 '구원파', 어떤 단체인가..."착취 의혹은 사실 아냐" 부인
'세월호'의 운영사 청해진해운 임직원 상당수가 이른바 구원파, 기독교복음침례회 신자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구원파는 어떤 단체일까? 소위 구원파의 뿌리는 1962년 설립된 한국평신도복음선교회로 1980년 초 기독교복음침례회로 개편됐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권신찬 목사의 사위다... 자살 시도한 기관사 1명 구속영장 청구
세월호 침몰 사건을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3일 오후 승객에 대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탈출한 혐의(유기치사 및 수난구호법 위반)로 1등기관사 손모(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을 먼저 대피시켜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다른 기관사들과 함께 전용 통로를 통해 먼저 빠져나간 혐의다. 손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합수부의 조사를 받고 귀가.. 청해진해운 최대주주 '천해지' 특별세무조사, 방문판매회사 '다판다' 압수수색
국세청은 23일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실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진 청해진해운과 계열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이 특별조사에 착수한 곳은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천해지를 비롯해 모두 4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 오너 일가에 비해서는 규모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영세한 편에 속하지만 검찰은 이례적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전방위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