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제자로부터 안타까운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모시고 있는 담임목사님이 인격이 탁월하고 참 겸손한 분이라고 자랑했다. 심지어 부목사가 설교하고 내려오면 고개를 숙인 채 굽신거리며 인사를 한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그렇게 훌륭한 분을 모시고 있는 교회의 장로들과 부목사까지 담임목사를 우습게 알고 막 대한다고 했다. 오죽했으면 부목사의 설교 후에 고개를 많이 숙이고 인사하지 말라고 담임에게 조.. 
“원포인트 강해설교로 한국교회 설교 패러다임 전환 모색”
크리스찬북뉴스 북포럼이 9일 오후 신촌성결교회 이레비전센터 카페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유평교회 조정의 목사(크리스찬뉴스 편집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신성욱 교수(아신대 설교학)가 발제를 맡고 권용준 교수(성서대 설교학)가 논평에 나섰다. 이번 포럼은 ‘성경적이고 효과적인 설교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강단에서 널리 사용되어 온 ‘세 대지 설교’를 돌아보고 성경 본문의 .. 
사람은 가두어도 말씀은 가둘 수 없다
수년째 여름 방학이 되면 영국을 방문하곤 한다. 영국의 기독교 유적지를 탐방할 때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있다. 존 번연(John Bunyan)의 고향인 ‘베드포드’(Bedford)이다. 이유는 그가 쓴 『천로역정』(Pilgrim's Progress)의 배경이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다. 『천로역정』은 성경 다음으로 영어권에서 가장 널리 읽힌 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그 책은 딱딱한 교리.. 
매길 수 없는 사랑(Priceless love)
예수님이 수난당하신 때가 되니 가룟 유다가 떠오른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람이다. 자신과 동고동락했던 스승이었던 분, 그것도 메시아로 보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대제사장들과 종교 지도자들에게 팔아넘긴 배신자였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예수님께서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겠다고 하실 정도로 불행한 사람이다...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손길을
야곱은 형 에서와 아버지 이삭을 속인 뒤 도망자가 되어 외삼촌 라반이 살고 있는 하란으로 갔다.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는데, 큰딸은 레아, 작은딸은 라헬이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녀를 아내로 달라고 하며 7년 동안 일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보수도 받지 않은 채 7년을 성실히 일했다. 성경은 그가 라헬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7년이 “며칠 같이 여겨졌다”고 말한다... 
스펄전의 '피 묻은 설교'를 그리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설교자 한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없이 찰스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 목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세기 영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흔히 “설교자의 왕자(Prince of Preachers)”라고 불린다. 그는 강력한 복음 설교와 풍부한 예화, 깊은 성경 해석으로 전 세계 교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세상 사람들은 성경이 아닌 ‘기독교인의 삶’ 읽기를 좋아한다
내 맘에 쏙 드는 문장이 하나 있다. 바로 이 내용이다. “Believers read the Bible, but the world reads believers.” “신자들은 성경을 읽지만, 세상은 신자들(의 삶)을 읽는다”라는 뜻이다. 이 문장의 출처를 찾아봤으나 정확한 근거는 알 수 없었다. 대신 이 내용과 흡사한 말을 한 흔적은 발견할 수 있다... 
한나의 기도와 나의 기도
최근 사무엘상 1장에 나오는 한나의 기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설교에 등장해서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한나가 아들이 없는 까닭에 아들을 가진 브닌나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후 성전에 올라가 여호와 하나님께 아들을 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이 1장 10절에 나온다. 자기에게도 아들을 주셔서 본때를 보이게 해달라고 기도하다가 갑자기 하나님과 마음이 통하여 그분의 뜻을 알고 난 후 아들을 바치는 헌.. 
남은 날을 잘 계수하는 지혜
아주 슬픈 날이다. LA에 사시는 처형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이다. 임종 가능성을 전해 듣고 아내는 지난주 급히 LA로 갔다. 과거 미국에서 유학할 때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적지 않은 금액을 여러 차례 보내주셔서 학위를 마치기까지 큰 힘이 되어주신 분이다. 큰딸이 중2 때 한국에 왔다가 1년 뒤 다시 미국에 가겠다 해서 거기 가서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수년간 살게 해주신 분도 ..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이 주는 깨우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역대 가장 이상하기 짝이 없는 올림픽이다. 동생과 대화하다가 올림픽 얘기를 했더니, 올림픽이 개최되는 줄도 모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동생뿐 아니라, 적지 않은 국민들이 올림픽 개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의로운 청지기의 삶
며칠째 눅 16:1-13절에 나오는 ‘불의한 청지기’로 알려진 본문을 묵상하며 성경 공부 교재와 설교문을 만들고 있다.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다시 묵상을 해보았다. 어제까지 더는 본문에서 캐낼 보화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이 파헤쳤다. 하지만 오늘 다시 파헤쳐 보니 미처 캐내지 못한 보화가 더 숨어 있음을 발견한다. 역시 성경은 파고 또 파고 묵상하고 또 묵상해야 함을 깨닫게 .. 
성경적이고 효과적인 베스트 설교의 프레임
한국교회 강단에서 오랫동안 정형화된 설교 구조로 자리 잡아 온 ‘세 대지 설교’는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메시지는 성실하지만 기억에 남지 않고, 내용은 풍성하지만 청중의 삶을 관통하지 못한다는 반성이 곳곳에서 제기된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출간된 <원포인트의 드라마틱한 강해설교>는 “성경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설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분명하고도 도전적인 대답을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