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의 가장 중요한 성경적 기준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창조 질서와 십계명에 명시된 살인하지 말라는 제6계명이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형상대로 손수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신 존재다. 비록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죄를 지었지만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셨기에 죄로 죽은 인간들을 살리기 위해 친히 생명을 내어 주셨다. 하나님이 사랑하고 아끼는 존재를 귀하게 ..
죄가 없어도 때리고, 때릴 때 꿈틀거리며 소리 지르고, 괴로워하며 죽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 살기가 가득하지만 그들에게는 그저 잔인한 오락일 뿐이다. 본문의 재판도 그랬다.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엄청난 재판이 마치 게임이나 오락처럼 진행되고 있다...
복음서 저자들은 제 각기 개성있는 시각으로 예수의 죽음을 알려주고 있다. 마태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가 죽음에 임박했을 때 우주적인 사건이 표징으로 나타난 것을 기록하고 있다.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다”(마 27:45). 누가는 다음같이 기록하고 있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자주 듣는다. 아무리 배우고 철들고 해도 사람은 쉬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다. 교회 안에서도 이 말은 진리인 것으로 생각된다. 험한 말을 하고 악한 행동을 하던 사람이 예수를 믿고 회심했다고 간증까지 하고 다니는데도 결국은 이전의 모습 그대로 변화 없는 모습을 보..
십자가 처형의 극심한 고통은 도저히 말로 설명할 재간이 없을 것입니다. 고래로 인간이 고안한 사형 방법 중에 가장 잔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기다 발가벗기어 치부를 완전히 드러내고 죽으니 수치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성자 하나님도 그 고통과 수치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지구촌 한 쪽에는 지금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하는 분쟁지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이다. 2022년 3월에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시작하여 3년 동안 우크라이나는 국토의 27% 이상에 달하는 영토를 잃었다. 소비에트 연방시대에 우크라이나는 원자력 발전소가 많아 핵무기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소련이 붕괴 되었던..
지난 주일(3월 2일)로 주현절 후 여덟 번째 주일이 끝나고 오늘 3월 9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된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는 절기다. 사순절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의 기간이다. 사순절은 항상 수요일부터 시작되는데 그날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혹은 '참회 수요일'이라 부른다. ..
예수님은 어디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할지를 묻는 사마리아 여자에게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는데,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고 말씀하셨다(요 4:21-24).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 제사장들을 통하여 드리는 제사만이 참된 예배라고 믿었다. 모세의 율법도..
삼일절 아침 아파트 내 산책을 나섰다. 베란다에 중대형 태극기를 정성스레 게양하고서. 산책하며 30층 높이의 아파트 베란다가 있는 창들을 올려다보았다. 태극기를 베란다에 게양한 집이 불과 두세 집에 불과했다. 왜 삼일절에 태극기가 실종인가? 이 아파트 단지에 처음 이사 왔을 때는 관리실에서 방송이 있었다. 각 세대마다 베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라고. 그래서인지 그때만 해도 아파트 한 동 100여 세대에 태극기를..
전통적인 신학에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가난한 자이든 부한 자이든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떠난 자들로서 죄인들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받을 때에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소망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원받은 자와 구원받지 못한 자로 나누어서 생각하며 그 나눔의 중심에는 그리스도가 놓여 있었다. 즉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원받은 자와 구원을 받지 못한 자가 분리되었다. 이런 점에서 ..
3.1절 제106주년인 지난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함성이 전국에 울려 퍼졌다.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대학로, 강남 일대에서 동시다발로 개최된 탄핵 반대집회엔 MZ세대부터 중장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국민 수백만 명이 모여 일제히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우리는 철저히 제자직을 수행할 때 쉬라는 유혹을 받게 된다. 우리는 미해결로 그것을 남겨 두게 되고 정확히 하지 않게 되며 엄밀하지도 성실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의무로 알고 있는 일을 연기하라는 유혹을 받게 되어 어떤 다른 때로 연기하게 된다. 우리가 걱정과 어려움을 피하여 어떤 일을 완수함으로 어떤 위치까지 올랐을 때 우리는 신앙적인 것을 생각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의 시간에 의해서 ..
"인류 최고 시인 예수", 필자가 한 말이 아니다. 황금찬 선생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은 예수님"이라 했다. 성경 실명 인물 중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다윗도 열정의 시인이었지 않은가. 예수님이 주로 사역하시던 갈릴리 호수 북쪽에 가면 관광객들은 모르는 현지인들이 잘 아는 갈릴리 호수로 떨어지고 있는 마르지 않는 작은 폭포 두 개를 찾을 수 있다. 욥이 욕창을 치료받았다는 전승이 남아 있는 생수 중..
택하라는 이 말은 하나님이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속하신 상황에서 주어졌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은혜롭게도 이미 그들에게 생명을 주셨다. 어떤 면에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시고 구원하신 것에 대해 응답하도록 그들을 초청하신 것이다. 또한 그들은 그러한 삶을 향해 “기대어” 살아감으로 이미 주어진 생명을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초청받은 것이다...
여기서 ‘진리’(알레데이아)는 일반적인 용법으로 사용되었으나 구체적으로는 ‘복음’을 뜻한다. 바울은 사실 고린도 교인들로부터 끝내 인정받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바라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진리’가 자신의 명예에 우선한다는 것이다. ‘진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甘受)할 수 있으며 심지어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격 없는 사도라는 혹평을 받고 버림받은 그리스도인이 되더라도 기꺼이 그렇게..
3·1운동 106주년이다. 3·1운동은 기독교 대표 16명을 포함해서 주로 종교인들이 주축이 되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어났다. 3·1운동 이후 독립운동은 지방으로 확산 확대되었다. 박형룡은 기독인이면서 애국애족의 청년이었다. 당시 평양 숭실전문학교 학생이었던 박형룡은, 기악과 성악을 하는 음악인들로 구성된 ‘순회 전도대’를 결성하였고, 지방 순회강연을 했다. 그의 나이 겨우 24세에 불과한 앳된 청년이었다...
최근 "대학원 학위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기적에 대한 믿음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통계를 접했다. 일반적으로 "기적"이란 "모든 알려진 인간적이거나 자연적 힘을 초월하는 특별한 사건으로, 초자연적 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왜 고등 교육을 받은..
"이집트에서 내 아들을 불러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서에 기록된 예언을 통해 약속하신 말씀이다. 기독교인들은 이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다고 믿는다. 예수께서 아기였을 때, 성가족(聖家族)은 이집트로 피신하여 파라오의 땅에서 난민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