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민간 자원봉사 잠수사 투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고 첫날부터 팽목항에 내려온 UDT동지회 소속 등 민간 잠수사들은 해경 측의 무성의하고 안이한 대처가 이번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정부 측은 수색·구조 작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대로 주지 못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들의 구조실적은 없다"며 '무용론'을 주장하고 .. 터키인 케밥 봉사자, 다른 봉사자들 항의로 철수..."마음 전달됐기를"
케밥 봉사에 나선 터키 요리사가 거센 항의에 철수하고 말았다. 24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 앞 마당에는 케밥 지원 자원봉사가 이뤄졌다. 터키 요리사를 포함한 세명의 한국인들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끼니를 제공하기 위해 봉사에 나섰다. 실종자 가족을 위해 케밥을 들고 한달음에 달려왔지만 이들은 막 정오를 조금 쫓기듯 자리를 떴다. 이유는 가족의 생사를 알지 못하는 참혹한 심정의 실종자 .. 구세군에 전해지는 온정의 손길..금성건설 대표이사도
금성건설 주식회사 김성춘 대표이사가 24일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 자선냄비본부에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들을 위한 편지와 함께 3,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해 왔다. 편지 내용에서는 "먼저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님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가장으로서 사고현장에 달려가 어떠한 일이던 돕고 싶지만 그리 못하는 마음 죄송스럽습니다. 유가족님들은 애통하고 슬픔에 젖.. 한목협, 세월호 사고 관련 "제26회 열린대화마당 연기한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가 당초 5월 2일 열기로 했던 제26차 열린대화마당을 같은달 29일 오후 3시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목협은 "참담한 아픔의 현실 앞에 함께 울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상처입은 분들을 위하여 함께 울고 함께 있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행사를 연기한다"고 전했다. 또 "기적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눈물 흘리는 우리의 이웃들을 위하여 더 깊이.. [포토뉴스] 끝없는 조문행렬
세월호 침몰 9일째인 24일 오전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오후 1시 30분 현재 2만3090명의 시민들이 조문했다고 밝혔다. .. 멈춰있는 구조숫자 '174'...기적아 일어나라
"175, 176, 177, 178 구조숫자가 계속 올라가야 하는 데..." 세월호 침몰 피해자 가족들과 온 국민이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염원하고 있지만, 사고발생 9일째인 24일 현재까지도 '생존자 구조'라는 희망의 소리 대신 사망자 수습이라는 비보(悲報)가 들리고 있다. 이로인해 실종과 사망 숫자만 수시로 변하고 있을 뿐, 구조 된 숫자는 '174'에서 전혀 바뀔 기미가 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여섯살 권양 모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제주도민 4명중 1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은 사고 당일 가족 중 홀로 구조 돼 안타까움을 줬던 권(6)양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구조팀이 세월호 선내를 수색하다가 홀로 구조된 권양의 어머니인 A(29)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문 막으면 폭파" 안산고대병원에 협박 유인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치료 중인 안산고대병원을 상대로 '학생 환자들의 조문을 막으면 병원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유인물이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산고대병원 소속 최모 의사는 24일 오전 7시58분께 지하철 4호선 병원 앞 고잔역 부근에서 A4 용지 4분의 1크기의 유인물을 발견했다... 민간잠수사 철수, 수백명 도우러 왔지만 실제 입수는 16명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나선 민감잠수사들이 22일 오후부터 철수하기 시작한 가운데 민간잠수사와 해경 측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추자현, 웨이보에 "세월호 위해 기도해달라"...中 팬들 애도물결
배우 추자현이 세월호 애도에 중국 팬들이 촛불로 화답했다. 추자연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한국은 지금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미 일주일이 지난 지금 많은 이들이 어두움과 추위속에서 구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기적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팬 분들 같이 힘을 모아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오늘만 시신 12구 수습…사망 171명
세월호 침몰사고 9일째인 24일 12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선내 안팎을 수색한 결과 12구의 시신을 추가 수습해 사망자는 총 1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직까지 바닷속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실종자는 135명이다... 박주영, 세월호 희생자 위해 1억원 기부
축구선수 박주영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24일 오전 박주영은 대한적십자사에 "재활치료를 받으며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하고 자녀를 잃은 학부모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싶다"며 1억 원을 기부했다. 박주영 이외에도 박주영 팬클럽에서 5월 초까지 세월호 침몰 피해자 돕기를 위한 기부금을 모금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