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오 교수
    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영향(1)
    에큐메니칼의 하나님 이해는 구속주 하나님보다는 창조주 하나님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 구속주 하나님이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에 나타난 하나님이라면, 창조주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다. 예수 안에 나타난 하나님은 예수의 십자가에 이루어진 구속을 믿음으로 수용한 사람에게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므로 이러한 신 이해에 의하면 인류는 구원받을 자와 구원 얻지 못할 자로 구..
  • 김희보 목사
    [말씀과 명상(8)] 로빈슨 크루소
    당하는 자가 수동적인 자세로 체념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혹독한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용맹스런 군인처럼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목적과 신앙에 대한 충성을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Findlay). 이러한 자세는 약한 자들의 약점을 돌보아 주는 자들에게 필요하다(Lenski). 약한 자들은 한 두 번 도움을 받는 것으로 바로 서지 못하므로 인내를 가지고 그들을 돌보아 주어야 하는 것이다. 한편 ‘안위..
  • 김희보 목사
    [말씀과 명상(7)] 죄와벌-도스토예프스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이 말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단순히 관념적인 신앙의 논리에 불과한 것이 아니고 우리의 삶에 믿음의 열매를 가져오게 하는 실제적인 능력이 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稱義(칭의)로 인하여 우리가 받게 된 축복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 김영한 박사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두 가지 역설(1)
    요한복음은 예수 체포 결정을 하기 위해 제사장들, 원로들, 율법학자들로 구성되어 모인 유대교의 최고 회의인 산헤드린 회의에 관하여 비교적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요 11:47-53). 요한의 기록에 의하면 마리아와 마르다의 동생 죽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나오라!’ 하여 살려낸 이적 후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따르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산헤드린 회의를 소집하여 논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
  • 박덕준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신학)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7)
    여호와께서 열방의 주권자임을 강조하는 이사야 10:5-19는 죄악이 가득한 언약 백성을 심판하시기 위해 앗수르를 들어 쓰시려는 계획과 더불어 교만해진 앗수르를 심판하실 계획을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언약 백성의 운명이 강한 이방나라가 아니라, 온 열방을 통치하시는 여호와께 전적으로 달려 있음을 밝힌다...
  • 김희보 목사
    [말씀과 명상(6)] 권력과 영광-G. 그린
    새 언약의 거룩한 보편 교회가 하나님께 드릴 예배는 어떠해야 하는가? 주일은 주께서 부활하신 날이다. 새 언약의 교회는 주의 첫 날인 주님의 날을 새 언약의 교회의 안식일로 지켜야 한다. 새 언약의 안식일이 하루가 변혁된 것은 사도들의 규례를 따라서이다. 사도들은 그 날을 새 언약의 안식일로 삼았다. 모든 신자들은 사도의 규례를 따라서 새 언약의 안식일로서 주의 날에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 드..
  • 안승오 교수
    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주된 경향(4)
    전통적인 하나님 이해는 철저히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이해였다. 즉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하나님의 계시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날 수 있으며,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의 길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하나님의 계시가 자연이나 기타 다른 매개물들을 통해서도 일부 나타날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은 불완전한 것들이고,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화해와 구원의 복음이 완전하게 계시 될 수 있다는..
  • 김희보 목사
    [말씀과 명상(5)] 그리스도를 본받아-토마스 아 켐피스
    짐과 수고를 율법의 예식에 국한시키려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뜻을 매우 좁게 제한하는 것이다. 우리는 율법이 참을 수 없이 짐스럽고 예배드리는 자들의 영혼을 어쩔 줄 모르게 만든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그의 손을 모든 환란을 당한 자들에게 뻗치실 때, 또한 그의 제자들과 복음을 무시하는 자들을 구별하신다...
  • 에비슨 선교사
    에비슨, 주어진 선교의 시대적 사명 묵묵히 수행
    1909년 한국 선교 25주년을 맞이하여 의료선교의 역사를 회고하던 에비슨은 1908년 6월 3일 제중원의학교가 첫 졸업생 7명을 배출하던 그날을 감격으로 떠올렸다. 미래에 이 날은 한국의 국경일로 기념되어 좋을 것입니다. 그날 일곱 명의 젊은이들이 공식적으로 이 사역에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나는 동안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그들의 기술과 지식의 전파에서 얼마나 충성스럽고 능력..
  • 김희보 목사
    [말씀과 명상(4)] 예수의 생애-르낭
    요한이 ‘말씀’이라는 명칭을 인간 그리스도에게 명백하게 붙이고 있으므로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셨을 때 그분은 이전에 존재하시던 것을 멈추신 것이 아니며 육신이 되신 하나님의 영원한 본질에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마디로 말해 하나님의 아들께서 사람이 되셨는데 여전히 시간적인 시작이 없는 영원한 말씀으로 그렇게 되신 것이다...
  • 김영한 박사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시는 예수(4)
    겟세마네 동산에서 진액이 마르도록 기도하신 후 예수는 체포당하셨고, 그의 제자들은 모두 흩어져 도망쳤다. 외면적으로는 동산에서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은 무산되는 것 같이 보인다. 예수는 실패한 것 같다. 그러나 외견상으로는 그의 복음 사역의 실패로 보이는 예수의 체포는 내면적으로는 그의 아들을 십자가에 달리게 허용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 김희보 목사
    [말씀과 명상(3)] 크리스마스 캐럴-디킨스
    주 예수는 이 ‘영광의 왕’으로 오시기 전 ‘고난의 종’으로 먼저 이 땅에 오셨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하나님은 그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다(빌 2:7-10)...
  • 박덕준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신학)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6)
    이사야서는 죄악된 언약 백성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과 회복의 계획을 다루면서, 온 열방의 주권자이신 여호와께서 그의 주권과 능력으로 그 계획을 이루실 것임을 강조한다. 이사야 7:1-17은 아람과 이스라엘이 유다를 침략하려고 동맹한 상황을 배경으로, 언약 백성의 운명이 전적으로 여호와께 달려있음을 밝히고 있다...
  • 김희보 목사
    [말씀과 명상(2)]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본문 2절, 귀를 기울이소서(티흐예나 아제네카 카쉐보트)는 직역하면 '당신의 귀들이 집중력 있게 하소서'이다. 원어상으로 귀를 복수형 '귀들'로 쓴 것은 최대한 집중력을 모아 달라는 저자의 청원을 엿보게 해준다(대하 6:40). 존 웨슬리는 성가대에서 시편 130편으로 만든 곡인 “내가 깊은 곳에서(Out of the depths)”를 찬양하는 것을 듣고 회심하였다...
  • 안승오 교수
    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주된 경향(3)
    전통적인 하나님 이해는 하나님을 존귀와 영광 가운데 높이 계신 분으로 그리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하나님이 낮아져서 고난을 받는다고 하는 개념은 전통적인 신 이해에서는 상당히 낯선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에큐메니칼 신학에서는 하나님을 스스로 낮아져서 고난을 스스로 짊어지시는 하나님으로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케스 마쎄이는 에큐메니칼의 ‘하나님의 선교 개념’이 지향하는 바의..
  • Oliver R. Avison
    알렌·언더우드 이어 한국교회 미래 준비했던 선교사
    1966년 5월 14일, 연세대학교는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내한 의료선교사 에비슨의 동상을 건립했다. 동상의 비문은 다음과 같다. 영국에서 태어나고 캐나다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았으며 한국에서 봉사하고 미국에서 죽다. 세브란스 의과대학과 병원 및 간호학교의 창립자로서 연희전문학교의 제2대 교장을 역임하고 한국 발전에 있어서의 지대한 공헌자임. 이 동상은 1893-1935년에 걸쳐 선..
  • 장헌일 목사
    비상계엄 선포, 주여! 대한민국을 지켜 주소서!
    12월 3일, 계엄을 선포 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무장 계엄군 230여명과 헬기 24차례 투입을 통해 불법적으로 국회를 폐쇄했고,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국회에 출석하고자 하는 국회의원의 출입을 위법적으로 막은 것도 모자라 군병력을 동원해 국회의사당을 짓밟는 행위는 국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겼다. 대한민국의 비상계엄 선포는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이후 44년만이었고, ..
  • 김영한 박사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시는 예수(3)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가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다는 것은 나사렛 예수의 인간성, 즉 그의 역사적 사실성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장면이다. 예수는 영지주의가 말하는 바 고난에 대하여 초연하고 무감각한 초연한 태도를 가지지 아니하였다...
  • 박덕준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신학)
    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5)
    영화로운 시온에서 여호와가 통치하실 때(이사야 2:1-5) 이사야서의 서론(1:1-2:5) 마지막 단락인 2:1-5는 죄악으로 더럽혀진 시온이 회복될 때의 영화로운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죄악 중에 있는 언약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께 충성된 백성이 될 것을 독려하고 있다...
  • 백종근 목사
    백종근 목사의 ‘하위렴 선교사 조선 선교행전’(18)
    1903년 유진벨에 의해 시작된 남학교는 원래 소학교 과정으로 출발했으나 1907년이 되면서 중학교 과정이 신설되었다. 과정만 나뉘었지 여전히 한 지붕 밑에서 겨우 3명의 교사가 110명이나 되는 학생을 맡아 가르치고 있었다. 하위렴이 목포에 부임하던 그해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