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야당이 줄곧 요구해 온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는 동시에 오는 18일 퇴임하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두 재판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 절차 후 임명이 마무리되면 헌법재판소 9인 재판관 체제가 비로소 완성된다... [사설] 프랑스에서 터져 나오는 신천지 경고음
프랑스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경고음이 터져 나왔다. 프랑스 정부 산하 기관이 자국 내 확산하고 있는 이단 종교 중 하나로 신천지의 사례를 든 건데 거기 가입했다가 빠져나온 신도들의 증언이 충격적이다. 이 사실은 지난 7일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정부 산하의 ‘이단 종교 퇴치 부처 간 합동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사설] 기도를 마칠 게 아니라 다시 시작할 때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해 파면한 지난 4일 밤 기독교인들이 밤을 새워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오산리금식기도원에서 연 철야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그 이튿날 새벽까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사설] 대통령 탄핵,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했다. 대통령의 비상 계엄선포가 헌법이 정한 요건에 맞는지, 국무회의 등 법이 정한 절차를 지켰는지, 계엄 선포 후 국회 활동의 자유를 침해했는지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헌법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사설] 헌재의 시간에서 다시 국민의 시간으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오늘 오전 11시에 한다. 정치적으로뿐 아니라 국민적으로 극도로 민감한 사안인지라 선고 결과에 따라 승복 또는 불복으로 갈리며, 탄핵 찬반 양측간의 충돌이 한층 격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사설] 기감 내 다양한 계층에서 분출한 목소리
감리교 원로목사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 교단 본부 앞에서 교단 내 친 동성애 및 좌경화 흐름에 우려를 표하고 교단이 이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감리교 소속 목회자들과 감리교신학대학 재학생들에 이어 원로목사들까지 시국 선언 대열에 합류하면서 진보 성향이 강했던 교단 내 기류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사설] 헌재가 정치 편향 오명에서 벗어나는 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많이 지연되면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부 방송에서 헌재 재판관 사이에 인용과 기각 의견이 뚜렷이 갈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궁금증이 괴담으로 증폭되고 있는 게 문제다... [사설] WEA 서울총회 강행, 분열과 갈등의 불씨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 준비를 위한 서울 사무국이 사랑의교회 내에 문을 열면서 WEA 서울총회 개최에 반대하는 진영의 대응도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 WEA 서울총회 사무국 개소 감사예배에 깊은 우려를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던 ’2025 WEA 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반대연합)가 이번엔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 WEA 지도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섰다... [사설] 산불 재난 극복에 정치권·종교계 힘 모아야
지난 주말 경북지역에서 시작된 산불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사그라지기는커녕 시간이 갈수록 강풍을 타고 계속 인근 지역으로 번지는 상황이어서 확산 기세를 차단하는 게 급선무다... [사설] 청년 이승만, 그가 꿈꾸었던 대한민국
이승만 전 대통령 탄생 150주년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 이 전 대통령 탄생일(3월 26일)을 하루 앞둔 25일 ‘우남 이승만, 세기를 넘어 세대를 잇다’란 이름으로 기념행사를 열었는데 독실한 기독교 신앙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반을 닦고 오늘의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위대한 지도자를 다시 만나는 시간이었다... [사설] 불의 외면하는 통합? 거부하는 게 복음적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에 교계 내부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극도로 혼란한 시기에 예언자적 사명에 힘써야 할 한국교회와 일부 지도자들이 통합을 말하면서 도리어 편 가르기를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사설] 30번째 탄핵, 정치적 만용에 회초리 들어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이 지난 2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등이 추진한 30번째 탄핵소추안이다. 민주당 등 야 5당이 최 권한 대행을 탄핵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데 있다. 또 야당이 국회에서 처리한 ‘내란 상설 특검’ 후보자 임명을 의뢰하지 않.. [사설] ‘민감국가’ 지정, 책임소재나 따질 때인가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정부의 늦장 대응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한·미 관계에 새로운 변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이든 정부 말기에 전통적인 우방국인 우리나라를 아무런 예고도 없이 리스트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다... [사설] ‘영적 전쟁’에 침묵이 정답일 순 없다
유튜브 채널 ‘그라운드C’ 김성원 대표가 “탄핵 반대”를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기독교인들이 영적 체제 전쟁에 나선 것에 대해 소견을 밝혔다. 많은 기독교인이 지금 대한민국이 공산화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음을 간파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사설] 北 억류 세 선교사, 지체없이 석방해야
유엔이 북한이 장기간 억류하고 있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등 세 명의 선교사들을 즉시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 인권이사회의 임의구금실무그룹(WGAD)이 세 선교사의 가족이 낸 진정서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채택한 공식 의견서 내용이다... [사설] 선교 140주년, 교회가 연합할 절호의 기회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주요 교단과 연합기관 등이 부활주일인 다음달 20일을 전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40년 전 미국 장로교의 언더우드 선교사와 감리교의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 제물포항에 첫발을 디딘 역사적인 날을 기리기 위해서다... [사설] 신학대생 ‘시국 선언’의 불편한 여진
대학가에서 확산된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이 각 신학대로 번진 가운데 일부 신학대가 신학생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고의로 방해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를 둘러싸고 여진(餘震)이 계속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은 지난 12일 오후 교문 밖에서 탄핵 반대 ‘시국 선언’ 집회를 열었다. 그런데 앞서 집회 참여 의사를 밝힌 학생들의 명단이 특정 교수에 의해 교수 단체 채팅창에 게시되고 해당 교.. [사설] 사순절, 금식 기도가 요구되는 시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다리는 사순절(四旬節, Lent) 기간이다. 부활절에 이르기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을 뜻하는 사순절은 내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주님을 묵상하는 시간이자 회개를 통한 영적 훈련으로 신앙 성장을 도모하는 기간이다... [사설] 신학대로 번지는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최근 전국 대학가로 번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 선언 열기가 서울에 소재한 대표적인 교단 신학대로 옮겨지는 양상이다. 시국 선언에 참여한 신학대들이 한국교회에서 가장 규모와 비중이 큰 교단 소속의 신학대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흐름으로 평가된다... [사설] 공수처·검찰이 벌인 집단 자해극의 결말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가 지난 7일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그리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난지 만 하루 만인 지난 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풀려났다. 윤 대통령의 석방은 공수처에 의해 불법 수감된 지 52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