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28. 다윗의 애가
    원래 한 권이던 사무엘서, 두루마리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인위적으로 두 권으로 나눈 것 같다. 나누는 기점은 사울의 죽음, 사무엘상이 사울과 다윗의 경쟁을 다루었다면 사무엘하는 다윗이 주인공이 되어 통일왕국을 이루는 과정을 다룬다. 사무엘하의 1장부터 8장까지는 다윗 제국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다루고, 9장부터 20장까지는 왕위 계승자를 찾기 위해 다윗의 여러 후계자들을 걸러내는 광범위..
  •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27. 다윗의 승리
    독서 모임에 들어갔다가 정치범으로 몰려 사형장까지 가게 된 도스토옙스키(Dostoevskii)는 참 기구한 운명의 사람이었다. 처형당하기 직전 황제의 감형 조치로 간신히 목숨을 건지긴 했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시베리아 유형(流刑), 수용소에 4년을 갇혀 지냈다. 그런데 도스토옙스키는 참혹한 수용소에서도 열심히 성경을 읽었다. 또 출소 후의 건강을 위해 노동에도 정을 붙이려고 노력했고,..
  •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26. 신접한 여인을 찾는 사울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는 얼마나 아팠으면 ‘너도 아프니?’라는 시에서 날아온 새나 꽃과 나무에게 “너도 아프니?”라고 물었다고 했고, ‘환자의 편지’라는 시에서는 “아플수록 침묵했다”고, “남몰래 울기도 하고 괴로워 잠도 못 잤다”고 했다. 또 ‘암세포에 대한 푸념’이란 제목의 시에서는 “약이 더이상 말을 듣지 않았대요”라는 첫 문장으로 시를 썼다. 시인의 ‘마지막 편지’라는 시를 읽을 ..
  •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25. 다윗의 도피 생활(5) 망명하는 다윗
    다윗이 3천 명이나 되는 진영에 침투해 잠이 든 사이 자기를 죽이지 않고 머리 곁에 두었던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간 것을 뒤늦게 안 사울은 “내 아들 다윗”이라며 “다시는 해하려 하지 않겠다”고 한다. 26장에서도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26:25)고 했었다. 말끝마다 ‘내 아들’에 축복까지 하지만 26장은 각각 자기 길로 간 것..
  •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24. 다윗의 도피 생활(4) 기다림의 승리
    영어속담에 ’서두르면 망친다‘(Haste makes waste)라는 말이 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Word)과 하나님의 뜻(Will)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Way)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은 무엇보다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23. 다윗의 도피 생활(3) 어리석은 나발과 총명한 아비가일
    머물 곳도 없이, 안식처도 없이 계속 쫓기는 다윗, 인내의 한계에 도달했다. 설상가상으로 멘토이자 영적 스승인 사무엘 선지자마저 죽었다(1절). 민족의 지도자요, 선지자인 사무엘을 잃은 온 이스라엘이 다 슬피 울었지만 아버지 같은 영적 후원자를 잃은 다윗은 장례식에 갈 수조차 없다. 오히려 본토에서 가장 먼 아라비아반도 최남단 바란 광야로까지 피신을 간다. 거기서 마온 사람인 한 부부를 만난..
  •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22. 다윗의 도피 생활(2) 하나님과의 관계
    다윗의 힘든 도피 생활이 이어진다.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어려움에 빠진 다윗의 긴박감이 잘 드러나는 본문, 가는 데마다 사울이 따라온다. 사울이 미처 오지 못해도 신고자들 때문에 피할 곳이 없다. 물론 비극만 이어진 것은 아니다. 추격자 사울에게 잡힐 뻔한 위기가 스릴있게 전개되는 것은 맞지만 그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은혜의 사람 다윗과 하나님의 관계가 빛이 난다...
  •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21. 다윗의 도피 생활(1) 기약이 없다
    다윗의 망명, 도피생활이 시작된다. 꿈에도 그런 생각을 한 적 없었지만 반란을 우려한 사울 왕의 집요한 추적 때문이다. 유대나 베들레헴은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었기에 결국 다윗은 살기 위해 놉 땅으로, 블레셋 땅 가드로, 아둘람 굴로, 모압으로, 헤렛으로, 엔디게 동굴로, 바란 광야로 돌며 무려 15년 동안 긴 도피 생활을 한다. 사울 왕이 죽어서야 그 지긋지긋한 도피 생활을 끝낼 수 있..
  •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20. 관계의 그물망
    사람은 누구나 관계의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 그물망은 날로 더 촘촘해지는데 든든하면 건강하게 살지만 끊어지면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본문에는 든든한 관계의 그물망으로 ‘어왕다’(어차피 왕이 될 다윗)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19. 다윗, 승승장구하다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은 화려한 영웅으로 등장하며 큰 사랑을 받지만 사울은 계속 추락하며 외로운 외골수 인생이 된다. 본문에는 정상으로 올라가는 왕이 될 남자와 정상에서 밀려나고 있는 왕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대조된다. 다윗은 백성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주변에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 중 최고의 친구가 요나단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는 사울 왕의 아들이다...
  •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18. 다윗, 골리앗을 물리치다
    사무엘상 17장은 유명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이야기다. 58절 중 골리앗이라는 이름은 4절과 23절에 한 번씩, 딱 두 번밖에 나오지 않지만 이름이 너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골리앗’ 하면 거인이나 장애물의 화신이 되었다. 반면에 다윗은 어린 소년, 상대가 안 되는 싸움이다. 그런데 결과는 완전히 예상을 뒤엎는다. 승리의 비결이 뭘까?..
  • 이희우 목사
    사무엘서 17. 왕이 될 남자
    숀 코넬리 주연의 『왕이 되려 한 남자』(The man who would king)라는 영화가 있었다. 007의 사나이, 숀 코넬리는 가장 제임스 본드다운 제1대 제임스 본드다. 그 영화가 나온지 3년만인 1978년에 타임지(Time)가 영국 찰스 황태자를 표지 모델로 선택하면서 제목을 『왕이 될 남자』(The Man Who Will Be King)라고 붙였다. 하지만 찰스 황태자는 영국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