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인 지만원씨가 22일 세월호 참사를 '시체장사'에 비유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제 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씨는 22일 본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 대통령은 무엇을 .. 구원파 세운 유병언 전 회장, 정체 밝혀지나..."선장 등 청해진해운 직원 90% 신도"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기독교복음침례회(속칭 '구원파') 신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계열사의 대표 등 고위 임원 상당수가 유씨가 이끄는 구원파의 핵심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청해진해운의 전 직원의 인터뷰에 따르면 "회사 직원 90% 이상이 구원파 신도라고 볼 수 있다. 구원파 신도가.. 검찰 청해진해운 계열사 10곳 압수수색
세월호 선사 오너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자택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에는 당초 알려졌던 종교단체의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유 전회장의 자택 등 10여곳에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 허위 인터뷰女·유가족 납품 사기범 구속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사기행각을 벌인 피의자 2명이 23일 구속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이날 종합편성채널 뉴스에 출연해 "세월호에 생존자들이 있다"고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로 홍모(26·여)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홍씨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가족 여행갔다가…7살 아들만 구조
일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위해 탑승한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7살 난 아들만 구조 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거주하는 조모(44)씨는 사실혼 관계인 지모(44·여)씨와 첫째 아들(11), 막내 아들(7)과 제주도 여행을 위해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구조작업 중 막내 아들은 구조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첫.. 합수부 "시신 인도 절차, 유족과 재협의"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 인도 절차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책임자인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23일 오전 광주지검 목포지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희생자 시신이 점점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져 인도 절차에 대해 유족들과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당초에는 육안 검사를 통해 가족인 것이 확인되면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단, 장례절차는 DNA.. 끝없는 염원, 끝없는 혼선·불통
세월호 침몰 8일째인 23일 실종자의 생환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염원은 줄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수습과정에서 혼선과 불통은 이날도 지속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전남 진도 팽목항 가족대책본부. 해경이 오전 구조작업때 수습한 시신들의 인상착의를 발표하자 한 실종자 어머니가 비명을 터트렸다. 인상착의가 수학여행을 떠난 자녀의 그것과 비슷했던 모양이었다... 해경, 사고 당일 '선박 인양' 공문 논란
해양경찰이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선박 인양'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23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일 '침수·전복 선박 세월호 구난명령 통보'란 공문을 통해 "2차 사고와 오염 발생 때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선박의 인양을 요구했다. 목포해양경찰서장 명의의 A4용지 2장 분량의 공문은 청해진해운과 진도군청, 서해지.. 해경, 이번엔 시신 인상착의 무성의 공지
세월호 침몰 8일째인 23일, 아직도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등학교 자녀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학부모들이 정부 당국의 안일한 사고 수습에 다시 한 번 격분했다. 오전 2시 진도실내체육관 DNA상담실에서는 해경이 시신의 인상착의 공지를 무성의하게 함으로써 정보가 잘못 전달돼 가족인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항의 소동이 빚어졌다. 해경은 현재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을 가족들이..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잇단 비보에 침통
우려했던 비극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살아서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은 조금씩 사라지고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는 사람들도 점차 지쳐가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8일째를 맞고 있지만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생존자 소식 대신 사망자를 수습했다는 비보만 잇따르고 있다... 다관절 해저로봇·영상음파탐지기 투입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3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다관절 해저로봇과 영상음파탐지기를 구조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구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장비와 모든 수단을 가동하겠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침몰은 16일…사망은 18일?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의 사망시각이 유가족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희생자에 대한 병원 시체검안서의 사망일시가 침몰 당일이 아니어서 유가족들은 선내 '에어포켓' 등에 상당시간 살아있었던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3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말을 종합하면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시체검안서의 사망일시가 제각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