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AP/뉴시스】 아리엘 샤론(85) 전 이스라엘 총리의 건강이 9일 급격히 악화돼 위중한 상태며 그의 가족이 침대 머리맡을 지키고 있다고 그를 치료 중인 병원이 밝혔다. 샤론은 8년 전 뇌졸중을 겪은 이후 혼수상태에 있었으며 지난주 신장 등 장기 기능이 떨어졌다. 셰바 메디컬센터는 그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지 않았다. .. 아프리카 이주자, 이스라엘 의회 앞에서 시위 집회
【예루살렘=AP/뉴시스】 아프리카 불법 체류자 수천 명이 8일 난민 지위 인정을 요구하며 이스라엘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1만 명이 넘는 해외 이주 근로자들이 크네셋 바깥에서 집회를 가졌다고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이들은 앞서 텔아비브에서 두 차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일할 권리와 이스라엘 정부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집트 임시 대통령, 40년만에 '콥틱 교황' 역사적 방문
이집트 임시 대통령이 콥틱교회 교황을 방문하면서 새 정부가 현지 기독교인 보호에 얼마나 나설 것인지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레바논 최대 기독교 도서관, 무슬림 방화로 큰 피해
레바논에서 가장 큰 기독교 도서관 중 하나가 무슬림들의 방화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트리폴리 시에 위치한 이 도서관은 8만여 권 이상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그 중 400여 권은 최고(最古)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희귀 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콥트교, 삼엄한 경계속에 크리스마스(7일) 맞아
【카이로=AP/뉴시스】 이집트의 콥트 기독교도 수백만 명은 6일 삼엄한 경계속에 그들의 크리스마스(7일)이브 행사를 가졌다. 올해 크리스마스가 특히 주목을 끈 것은 지난해 7월3일 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이 쫓겨난 쿠데타에서 이집트의 기독교도들이 적극 가담했다고 무슬림들이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무슬림 과격파들의 온상인 남부 지방의 교회들은 신도들이 자정 넘어 귀가하다가 공격.. 이라크, 알카에다 반군 공격에 수 백명 사상
【바그다드=AP/뉴시스】 이라크 정부군이 5일 수니파 지역인 안바르 주에서 알카에다 반군들을 격퇴하기 위해 주도 라마디에 대한 폭격과 지상 공격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군민 34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군측의 사상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는 별도로 바그다드에서는 이날 북부의 시아파 거주지 샤아브의 한 식당과 찻집 부근에서 2대의 차량폭탄이 동시에 터져 10.. 남수단 정부군-반군 휴전협상 5일 재개
【아디스 아바바=AP/뉴시스】 의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연기됐던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 간 평화협상이 5일(현지시간) 재개될 예정이라고 남수단 관리들이 밝혔다. 이와 관련 남수단 평화 협상을 중재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에티오피아 외무장관은 양측이 5일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상에서 정부군과 반군은 적대 행위 중단과 정치범 석방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 남수단 정부-반군, 휴전협상 연기
남수단 정부와 반군 측 협상 대표단이 4일(현지시간) 유혈 사태 종식을 위한 직접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가 돌연 연기했다. 4일(현지시간) 알자지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협상 준비를 해 온 남수단 공보장관 마이클 마쿠에이와 반군 대표 요하니스 무사 포우크는 "양측이 협상 의제를 설정하고 이에 합의할 때까지 서로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나이지리아 '기독교와의 전쟁 선포' 후 12명 사망
새해부터 세계 각지에서 기독교 박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교인 12명이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에 의해서 살해됐다... UNHCR "중앙아프리카공화국 93만5000명 난민 발생"
【베이징=신화/뉴시스】 유엔난민기구(UNHCR)는 3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무슬림과 기독교계 세력 간 충돌이 악화되면서 93만5000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열악한 인권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바르 발로치 UNHCR 대변인은 "민긴인들에 대한 공격과 약탈, 이주지역의 무장세력 출현 등으로 긴급한 원조가 필요한 사람들의 인도주의적 접근이 상당히 제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이집트 박물관, 파라오 시대 문화재 등 100여점 도난
【카이로=AP/뉴시스】 이집트 남부 아스완 박물관에서 파라오 시대의 문화재들을 비롯해 약 100점의 소품 문화재들이 사라졌다고 관리들이 1일 말했다. 이 박물관은 다수의 문화재들이 사라져 한 위원회가 그 과정을 조사한 결과 문화재 창고의 내부로 통하는 자물쇠가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3년 동안 이집트의 치안이 불안한 가운데 전국의 박물관에서 문화재 절도가 성.. 남수단 정부, 우니티· 종레이 주에 비상사태 선포
【하르툼=신화/뉴시스】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1일 우니티 주와 종레이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이 이끄는 반군들은 유전지대인 우니티 주의 주도 반티오를 점령한 상태다. 남수단 정부는 또한 이날 반군들이 종레이 주의 주도 보르를 재탈환했음을 시인했다. .. 소말리아에서 두 차례 차량폭탄 테러
【모가디슈=신화/뉴시스】1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외국인과 정부 관리들이 주로 사용하는 호텔에서 두 차례의 폭탄 테러가 일어나 1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모가디슈 국제공항 부근에 있는 자지라 호텔 밖에서 일어난 이 폭탄 테러의 범인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알카에다 계열의 알샤바브 이슬람 반군들은 정부와 외국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서 빈번히 테러를 ..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 건강상태 급격히 악화
【예루살렘=AP/뉴시스】 2006년부터 혼수상태에 있는 아리엘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85)의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그를 치료하는 병원측이 1일 발표했다. 샤론은 자신의 정치활동이 절정이던 시기에 졸도로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그의 가족들은 그가 가끔 눈을 뜨거나 손가락을 움직인다고 말했다. .. IGAD "남수단 정부·반군 간 휴전 합의"
【나이로비=로이터/뉴시스】 리크 마차르 남수단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군이 정부군과 휴전에 합의했다고 IGAD(동아프리카 정부 간 개발기구)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IGAD는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남수단 대통령과 마차르 전 부통령이 적대감 종식에 합의하고 휴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협상자들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남수단 정부와 반군 교전을 중재하고 있는 IGAD는 휴전 시기에 .. 남수단 반군, 휴전 회담 앞두고 보르 재탈환
【주바=AP/뉴시스】 남수단 정부와 반군 측이 인접국인 에티오피아에서 휴전회담을 열기 위해 대표를 파견한 31일 반군은 전략도시인 보르를 거의 재탈환했다. 수도 주바에서 120㎞ 거리인 종레이 주의 주도 보르에서는 이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정부군 대변인 필립 아구에르 대령은 발표했다. 원래 이 도시는 반군들이 점령했다가 정부군이 탈환한 것으로 그 뒤 반군측은 2만5000명의 .. 지구촌, 심야의 폭죽과 춤으로 2014년 맞아
【두바이=AP/뉴시스】 전세계의 수백만 인파가 31일 심야에 폭죽을 터뜨리거나 춤을 추는 등으로 새해를 맞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를 자랑하는 페르시아만의 화려한 도시 두바이는 사상 최대의 폭죽 쇼를 연출함으로써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최근 반정부 시위가 격렬했던 우크라이나에서는 시위자들이 이 나라에서 최다의 국민들이 동시에 국가를 부르는 기록을 수립할 참이었다... 수단서 유엔평화유지군 2명 피살
【카이로(이집트)=AP/뉴시스】 유엔은 수단의 남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2명이 피살되었다고 29일 발표했다. 반기문 총장은 성명을 통해 다르푸르의 그레이다 부근을 지나던 파견대가 "신원 미상의 공격 부대"에 피습당했으며 요르단과 세네갈 출신의 유엔 평화유지군 각 1명이 살해되었다고 밝혔다. 교전 중 기습부대 쪽도 1명이 죽었고 다른 한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수단의 포로수용소 같은 난민수용소
【주바=AP/뉴시스】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유엔이 운영하는 난민수용소에 수용된 여성과 소녀들은 낮이면 수용소밖으로 나가 식량을 구한다. 그러나 남자들은 그러지 않는다. 그들은 나가면 죽는다고 말한다. 그 말이 모두 사실이건 아니건 그것은 종족간의 갈등으로 내전의 위기에 몰린 이 나라의 어두운 단면을 말해준다... 남수단 정부군, '백색 반군'과 교전 중
【주바 =로이터/뉴시스】 남수단 정부군은 29일 이들이 5일전 반군들로부터 탈환한 도시 주바 부근에서 반군인 '백색 군대'들과 교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백색 군대'는 벌레를 물리치기 위해 얼굴에 소의 분뇨를 태운 재를 발라서 생긴 이름으로 이들은 딘카족 출신의 대통령 살바 키르와 저항하고 있는 누에르족 출신 젊은이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 반군의 대변인은 이들이 키르에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