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년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우면 ‘비대면’으로라도 만나자는 것은 어떤 상황이라도 북한을 향한 뜨거운 가슴이 식지 않았음을 표현한 것이다... [사설] ‘교회 폐쇄 운운’ 적반하장 아닌가
코로나19 제3차 유행으로 방역당국이 지난해 성탄절부터 올 초까지 이어 온 거리두기 2.5단계를 1월 17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사회 곳곳에서 집단적인 거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교계는 정부가 수도권 2.5단계에 적용하고 있는 비대면 예배 원칙의 20인 이하 대면예배를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것에 대해 본격적인 이의 제기에 나선 모습이다... [사설] ‘집단 포비아’ 화살, 교회 겨냥하나
개그우먼 조혜련 씨가 지난 3일 주일에 교회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네티즌의 호된 비판에 사진을 삭제했다. 조 씨가 교회에서 찍은 사진에 ‘이 시국에 적절치 않은 게시물’, ‘방역수칙 위반 법대로 처벌’ 등의 비판 글이 쇄도했다... [사설] ‘한국, 민주국가 맞나?’ 국제사회가 보내는 이상신호
국회는 지난해 연말 100개가 넘는 법안을 하루 이틀 사이에 무더기로 통과시켰다. 그중 상당수는 180석에 이르는 거대 여당이 협치를 거부하고 오로지 힘으로 밀어붙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입법 독재’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 하다... [사설] 재소자의 “살려주세요”, 국민의 비명 아닌가
2020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연말이 되어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볼 때 흔히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을 쓰는데 올해는 그 의미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첫 발생한 올 초 만해도 오늘과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사스, 메르스 등 한때 우리 사회를 공포에 떨게 했던 유행병을 몇 차례.. [사설] 조국 가족을 십자가, 골고다언덕 길에 빗대다니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불법 투자 등 15가지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15개 혐의 중 입시 비리 관련 혐의 7개 전부를 비롯해, 사모펀드와 증거인멸 관련 혐의 일부 유죄 등 모두 11개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사설] 수도권 ‘우선 멈춤’보다 시급한 정권의 오만·독선 ‘멈춤’
서울시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수도권 3개 자치단체가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이르는 12일간 사실상 ‘올스톱’ 상황을 맞게 됐다... [사설] ‘인도주의’까지 범죄로 처벌하는 나라
범여권이 14일 통과시킨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할 소지가 다분한 데도 범여권이 충분한 토론과 숙의 과정 없이 졸속으로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더구나 야당의 필리버스터까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종결시켜 가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에 대해 사실상 일당 독재에 의한 법치 파.. [사설] 오판과 안일한 대응이 부른 ‘코로나 대참사’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검사 숫자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확진자 숫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최근 들어 확진자 수가 두 배로 껑충 뛴 것도 문제지만 1·2차 유행 때와 달리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생활 속 감염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 준다... [사설]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일명 공수처법 개정안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통과했다. 공수처법 개정안의 골자는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에서 야당의 거부권을 없앤 것이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 시에 야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사설] 코로나 방역, 소나기 피하느라 둑 무너뜨리는 홍수는 안보나
서울 등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8일부터 3주간 시행되면서 우리 사회 곳곳이 신음하고 있다. 교회들도 또 다시 현장 인원 20명 이내의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다시 돌아가야..... [사설] 한국교회 위한 ‘시너지’ 기대한다
“한국교회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교회다운 참 교회가 없는 위기, 사도행전과 같은 교회가 없는 위기, 종교개혁 시기에 일어났던 운동이 없는 위기에서 헤매고 있다”. 21C목회연구소가 지난달 30일 ‘처치 플랜팅과 포스트 팬데믹 교회’을 주제로 개최한 새해 목회계획 컨퍼런스에서 첫 강사로 나선 김두현 목사는 한국교회의 오늘을 “위기”라는 단어로 집약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들이 .. [사설] 코로나 방역, 功은 정부 희생은 국민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3차 유행이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적인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정부는 29일 중대본 회의를 열어 최근의 심각한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설] 한국교회 하나 됨의 당위성, 차고 넘친다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분열된 보수 연합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함으로써 연합기관의 통합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합동 측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제105회기 첫 실행위원회를 열고, 현재 세 개로 분열된 교계 보수 연합기관들을 하나로 만드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사설] 코로나 백신까지? 지독한 북한 짝사랑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코로나 백신을 제공할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18일 KBS에 출연해 “남북이 치료제와 백신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한으로서는 코로나 방역 체계로 인해 경제적인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들로부터 좀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사설] ‘병 주고 약 주기 식’ 코로나 대응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간 100명대를 넘나들던..... [사설] 코로나19 방역도 보수·진보 편 가르기인가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민노총을 비롯한 진보단체들이 주말인 14일, 서울 중심가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전국민중대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코로나19 3차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방역 당국과 경찰은 별다른 제재 조치 없이 대회를 허용해 집회와 시위의 자유까지 ‘내로남불’, ‘방역 편 가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설] 미국 대선이라는 ‘타산지석’
미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조 바이든은 긴급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가 미국인의 심장 깊은 곳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분노와 거친 표현를 중단하고 하나의 나라로 뭉칠 때”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선 과정에서 미국사회가 심각한 분열 양상을 보인 것을 의식하며 포용과 통합을 강조한 것이다... [사설] 코로나19와 AIDS, 이중 잣대가 위험한 이유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 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사설] 차별금지법 반대가 “공공성·공익성 위배”라니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계의 입장을 다룬 기독교계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잇따라 경고 등의 법적 제재를 가하고 나섰다. CTS기독교TV(이하 CTS)는 지난 7월 1일과 4일 ‘생방송 긴급대담-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반드시 막아야 한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