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에 참석해 축복식을 집례해 논란을 부른 이동환 목사가 소속 연회 재판위원회가 내린 정직 2년 처분에 불복해 낸 항소를 총회가 기각했다. 이로써 이 목사에게 내려진 교단의 징계처분이 그대로 확정됐다... [사설] 비판·반대를 차별·혐오로 모는 ‘갈라치기’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우려하는 교계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교회연합,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등 700여 단체들은 17일 성명을 발표하고 2022 교육과정 시안’의 전면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700여 개나 되는 단체들이 아직 시안에 불과한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폐기를 촉구하고 나선 건 예사로 볼일이 아니다. 그만큼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이 중대한 흠.. [사설] 북한의 핵전쟁 도발 위협, 한국교회 한목소리로 기도할 때
북한의 핵전쟁 위협이 눈앞에 현실로 나타나면서 안보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그동안 유지해 온 우리의 대북정책이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이뤄진 만큼 안보와 관련한 모든 대북정책과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를 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다... [사설] 유엔 인권이사국 탈락, 책임공방 벌일 땐가
한국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연임에 실패했다.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치러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은 123표로 5위에 그쳐 아시아 상위 4개 국에 주어지는 이사국에서 밀려났다. 이번 선거는 총 47개 국으로 구성된 유엔 인권이사회 중 아시아와 중남미에서 14개 이사국을 새로 선출하기 위한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 등.. [사설]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가 가져온 큰 울림
민주당과 정의당의 일부 의원이 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안’은 지난 5월 민주당이 단독으로 개최한 공청회에 이어 국회 법사위 통과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회자들이 국회 정문 앞에서 법안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돌입한 건 한국교회가 좌시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경고를 담고 있다... [사설] 감사원 對 전직 대통령의 “무례”
최근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에 나서면서 여야가 국회에서 이 문제를 놓고 다시 격돌하는 양상이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에 대해 “무례하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치보복”이라며 엄호에 나서는 등 정쟁으로 번지고 있다... [사설] 북한 인권, 침묵은 죄악이다
정부가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4년 만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9월 22일 “윤석열 정부가 자유, 민주주의, 인권 같은 가치 기반 외교를 지향하는데 북한의 반인권 범죄를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를 공식 확인했다... [사설] ‘세습방지법’ 일단 봉합에도 존폐 기로에
9월 한 달간 일제히 열렸던 장로교단 총회가 마무리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거리두기’ 등의 제한 없이 치러진 이번 총회는 교단 임원 선거뿐 아니라 다시 정책 총회로 안착할 수 있는가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중 예장 통합측은 9년 전 총회에서 결의한 ‘세습방지법’(목회지 대물림)과 관련해 끊임없이 제기돼온 내부 갈등을 일단 봉합해 주목을 받았다. 통합측은 이번 제107회 총회에서.. [사설] 포스트 코로나, 한국교회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종식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다. 지금처럼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머지않아 모든 제재를 풀겠다는 취지여서 완전한 일상회복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설] 가시밭길 걸어온 ‘여성 안수’, 올해는?
주요 장로교단의 총회가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예장 합동과 고신(20일 개회) 등이 ‘여성 안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교단의 행보가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보수 교단들이 ‘여성 안수’를 시행하고 있는 데다 최근 교단 안팎에서 ‘여성 안수’를 허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등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설] 장로교 총회,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꿀 기회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장로교 주요 교단이 일제히 총회 개막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19~22일 주다산교회에서 제107회 총회를 개회하는 예장 합동을 필두로 예장 통합, 기장, 고신, 백석 등이 길게는 3박 4일, 짧게는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총회를 열어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새로운 회기를 출범한다... [사설] 북의 “남한 불바다” 협박, 공갈 아니다
북한이 어떤 경우에도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의 핵 무력 정책을 비판하는 동시에 완전한 비핵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절대로 우리가 먼저 핵 포기, 비핵화를 하는 일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 [사설] ‘괴물’ 태풍, 근본 원인은 기후위기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를 강타한 뒤 한반도에 상륙해 경남지역과 남해안 일대에 큰 피해를 남기고 소멸됐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지난 2003년 ‘매미’ 등과 같은 초대형 태풍이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사설] ‘2022 개정 한국사 교육과정’ 역사적 진실마저 외면했다
교육부가 공개한 ‘2022년 개정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에 노골적인 좌 편향적 역사기술이란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025년부터 중·고교 학생이 학교에서 배우게 될 이 교육과정은 6.25 전쟁에서 ‘남침’이 삭제되는 등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사설] 장로교 총회, 감투보다 현안에 집중하길
9월은 장로교 총회 시즌이다. 장로교는 해마다 9월에 총회를 개최하도록 교단 헌법이 정하고 있다. 올해 총회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또는 일정을 최소한으로 단축해야만 했던 장로교단들이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개최하는 총회라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설] 국가인권위 무용론이 대두되는 현실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대통령에게 권고한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인권NAP)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 등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 정서와는 동 떨어진 국가 인권정책 권고에 비판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인권위 건물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개최한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등 시민단체들은 인권위가 인권을 파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사설] 자율·과학 방역의 기조, 흔들려선 안된다
코로나19 변이의 확산이 갈수록 기세를 더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인구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현실은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자율·과학방역의 위태로운 앞날을 말해주는 듯하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가 최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8월 7~13일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가 1만6452명으로, 집계된 216개국 중 1위를 기록했.. [사설] 한기총의 내홍, 한국교회에 손실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내부사태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임시총회에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의 통합을 가결한 후 한동안 뜸했던 고소고발이 재개되는 등 내홍이 재연되고 있는 한기총이 법원이 파송한 임시대표 김현성 변호사를 향하고 있다... [사설] 광복절에 尹 대통령이 33번 외친 ‘자유’
윤석열 대통령이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란 단어를 33번이나 구사하며 북한과 일본을 향한 미래 구상을 밝혔다. 독립운동을 ‘끊임없는 자유 추구의 과정’으로 정의하며 이제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설] 재난 속 반복되는 비극, 교회가 상처 보듬어야
지난 8일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서울 강남 일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수해가 발생했다. 이중 침수된 반지하 주택을 빠져나오지 못해 참변을 당한 서울 신림동 장애인 일가족 사건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