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설] 조국 가족을 십자가, 골고다언덕 길에 빗대다니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불법 투자 등 15가지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15개 혐의 중 입시 비리 관련 혐의 7개 전부를 비롯해, 사모펀드와 증거인멸 관련 혐의 일부 유죄 등 모두 11개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 대북전단
    [사설] ‘인도주의’까지 범죄로 처벌하는 나라
    범여권이 14일 통과시킨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할 소지가 다분한 데도 범여권이 충분한 토론과 숙의 과정 없이 졸속으로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더구나 야당의 필리버스터까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종결시켜 가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에 대해 사실상 일당 독재에 의한 법치 파..
  •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딜에서 열린 코로나 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오른쪽)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설] 오판과 안일한 대응이 부른 ‘코로나 대참사’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검사 숫자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확진자 숫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최근 들어 확진자 수가 두 배로 껑충 뛴 것도 문제지만 1·2차 유행 때와 달리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생활 속 감염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 준다...
  • 공수처
    [사설]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일명 공수처법 개정안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통과했다. 공수처법 개정안의 골자는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에서 야당의 거부권을 없앤 것이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 시에 야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 한교총 차별금지법 한국교회 기도회
    [사설] 한국교회 위한 ‘시너지’ 기대한다
    “한국교회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교회다운 참 교회가 없는 위기, 사도행전과 같은 교회가 없는 위기, 종교개혁 시기에 일어났던 운동이 없는 위기에서 헤매고 있다”. 21C목회연구소가 지난달 30일 ‘처치 플랜팅과 포스트 팬데믹 교회’을 주제로 개최한 새해 목회계획 컨퍼런스에서 첫 강사로 나선 김두현 목사는 한국교회의 오늘을 “위기”라는 단어로 집약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들이 ..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유지와 비수도권 1.5단계 상향에 대한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수화통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설] 코로나 방역, 功은 정부 희생은 국민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3차 유행이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적인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정부는 29일 중대본 회의를 열어 최근의 심각한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 소강석 목사
    [사설] 한국교회 하나 됨의 당위성, 차고 넘친다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분열된 보수 연합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함으로써 연합기관의 통합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합동 측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제105회기 첫 실행위원회를 열고, 현재 세 개로 분열된 교계 보수 연합기관들을 하나로 만드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 대표
    [사설] 코로나 백신까지? 지독한 북한 짝사랑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코로나 백신을 제공할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18일 KBS에 출연해 “남북이 치료제와 백신을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한으로서는 코로나 방역 체계로 인해 경제적인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들로부터 좀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 정세균 총리 중대본정세균 국무총리가 11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설] ‘병 주고 약 주기 식’ 코로나 대응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간 100명대를 넘나들던.....
  • 개천절 광화문 광장
    [사설] 코로나19 방역도 보수·진보 편 가르기인가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민노총을 비롯한 진보단체들이 주말인 14일, 서울 중심가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전국민중대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코로나19 3차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방역 당국과 경찰은 별다른 제재 조치 없이 대회를 허용해 집회와 시위의 자유까지 ‘내로남불’, ‘방역 편 가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 조 바이든
    [사설] 미국 대선이라는 ‘타산지석’
    미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조 바이든은 긴급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가 미국인의 심장 깊은 곳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분노와 거친 표현를 중단하고 하나의 나라로 뭉칠 때”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선 과정에서 미국사회가 심각한 분열 양상을 보인 것을 의식하며 포용과 통합을 강조한 것이다...
  • 포괄적 차별금지법 긴급대담
    [사설] 차별금지법 반대가 “공공성·공익성 위배”라니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계의 입장을 다룬 기독교계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잇따라 경고 등의 법적 제재를 가하고 나섰다. CTS기독교TV(이하 CTS)는 지난 7월 1일과 4일 ‘생방송 긴급대담-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반드시 막아야 한다’에서..
  • 피격 공무원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6일 오전 인천 옹진군 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귀항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설] 북한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는가
    서 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 씨를 사살·소각한 사건과 관련해 “(군이) 단언적 표현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북한이 이씨를 사살하고 시신을 소각했다”고 한 군의 발표를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
  • 사랑의교회
    [사설] 코로나 팬데믹, 출구 전략이 시급하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수 주째 두 자리에서 세 자리를 오가고 있다.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이 정도 수준에서 더 이상 대량 감염자 수가 증가하지 않는 한 교회 예배를 비롯해 모든 일상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총리도, 질본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제75차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설] 종전선언, 위험천만한 도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들어 연이어 종전선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한미관계의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23일 녹화로 진행된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지난 10월 8일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연례만찬 기조연설에서는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라며 이 문제를 재차 거론했다...
  • 과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정부 규탄 집회.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 뉴시스
    [사설] 저급한 진영논리가 판치는 세상
    케케묵은 이데올로기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씨는 “토착왜구라고 부르는, 일본에 유학을 갔다 오면 무조건 다 친일파가 돼 버립니다”라고 했다. ‘토착왜구’라는 극단적 용어를 소환했다. 대하소설을 쓴 저명한 노 작가의 입에서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저급하게 만들어진 용어가 너무도 쉽게 튀어나온 것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