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큐메니칼 그리스도 이해가 선교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아마도 구원의 범위 확장일 것이다. 전통적으로 선교는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사역이었다. 전통적인 선교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주로 영적인 구원이었고, 이 영적인 구원에 육적인 차원의 구원이 수반되는 것으로 보았다. 이와 같은 구원 이해로 말미암아 선교는 육적인 면보다는 영적인 차원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다. 물론 육적인 차원을 무시한 것.. 에큐메니칼 그리스도 이해의 특징적 경향(4)
에큐메니칼 신학은 세상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하나님의 깊은 사랑의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세상에 대한 깊은 관심과 긍정적인 에큐메니칼 이해를 우리는 나이로비의 다음 글에서 발견한다. 이 세상은 단순한 하나님의 피조물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교의 장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전 세계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교회는 이 세상의 어느 부분도 소홀히 여길 수가 없다... 에큐메니칼 그리스도 이해의 특징적 경향(3)
“예수는 신자들의 모범이다” 라는 것은 모든 시대의 모든 신학의 중요한 화두였고, 모든 신앙인들은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닮고자 하는 선한 목표를 지녔다. 예수는 새아담으로서 죽기까지 성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모범을 보이셨다 (롬 5:19). 그러나 전통적인 신학은 인간들이 따라야 할 모범으로서의 예수보다는 죄인된 인간들의 구세주로서의 그리스도를 더 강조한 경향이 있어왔다. 인간은 죄.. 에큐메니칼 그리스도 이해의 특징적 경향(2)
전통적인 신학에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가난한 자이든 부한 자이든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떠난 자들로서 죄인들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받을 때에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소망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원받은 자와 구원받지 못한 자로 나누어서 생각하며 그 나눔의 중심에는 그리스도가 놓여 있었다. 즉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원받은 자와 구원을 받지 못한 자가 분리되었.. 에큐메니칼 그리스도 이해의 특징적 경향(1)
에큐메니칼 신학에서 보는 그리스도는 매우 포괄적인 구원을 가져다주시는 구원자이다. 전통적인 신학이나 에큐메니칼 신학이나 그리스도가 구원자라는 사실에 대하여는 이의가 없다. 차이가 있다면 그 그리스도가 가져다주는 구원이 어떤 성격의 것인가 하는 것이다... 삼권분립의 원칙을 원천적으로 위반한 선관위의 구조적 문제
삼권분립이란 국가 권력을 각각 입법(국회), 사법(법원), 행정(정부)으로 나누어서 서로를 견제하고 균형을 이룸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어느 한 기관이 지나치게 큰 권력을 가질 때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될 수 있는 소지를 차단하고자 하는 원칙인 것이다... 세상의 샬롬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선교 (Missio Dei)’ 개념
에큐메니칼 그리스도 이해에 영향을 미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의 선교’ (Missio Dei)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선교' 라는 개념은 에큐메니칼 선교 개념의 가장 깊은 근저에 자리를 잡고 에큐메니칼 신학의 뼈대를 형성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 개념을 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후켄다이크는 전통적인 선교관이 지나치게 교회 중심적인 것이며, 이와 같은 교회중심적인 .. 방콕의 구원이해
에큐메니칼 그리스도 이해에 영향을 준 또 하나의 요소는 방콕 CWME (Commission on World Mission and Evangelism)가 제시한 구원 개념이다. 1972년 12월 27일부터 1973년 1월 12일까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린 방콕 CWME 대회는 선교신학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인 구원(salvation)을 주제로 개최되면서 세계교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콕의 .. 부정선거 이슈와 언론의 책무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이유 중의 하나를 부정선거 의혹으로 밝히면서 이 이슈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부정선거는 하나의 음모론으로 치부되는 분위기였고, 대부분은 “설마, 이 대명천지에 그런 일이 있겠어? 그랬으면 벌써 밝혀졌겠지”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면서 언론에서도 부정선거 이슈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 “신학계 좌경화 경향” 자유주의신학 우려 제기돼
최근 신학계에서 자유주의신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혈감리교회 김요환 목사는 SNS를 통해 “신학계가 좌경화되어 특정 견해를 지지하고 반대 입장은 배척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김 목사는 특히 “성서학계가 이러한 흐름이 심각하며, 신학생들이 이에 영향을 받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신학계는 정치적 좌파가 아니라 신학적 좌.. 내란인가? 구국의 결단인가?
대통령의 계엄 발동으로 촉발된 탄핵 사건으로 온 나라가 혼란스럽다. 국민들의 의견도 둘로 나뉘어 있다. 한쪽에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다른 쪽에서는 탄핵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두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두 입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 기관마다 다른데, 어떤 조사에 의하면 탄핵 찬성이 과반수를 넘고, 다른 조사에서는 탄핵 반대가 과반수를 넘는다. 여론.. 해방신학의 구원자 이해
해방신학은 메델린 주교회의에서 태동되었다고 볼 수 있다. 1968년 8월에 콜럼비아 메델린에서 열린 제 2차 라틴 아메리카 주교 총회에서 구티에레츠는 ‘해방’ (Liberation) 이라는 이슈를 가지고 주제연설을 하였고, 그 후 1971년에 구티에레츠는 (Gutierez)는 『해방신학』(A Theology of Liberation) 이란 이름으로 책을 출간하였는데, 이것이 해방신학 최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