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엽
    사순절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한 해의 십일조
    사순절은 매년 날짜가 다릅니다. 성탄절을 축으로 한 작은 봉우리(대림절, 성탄절, 주현절)는 항상 고정된 날짜지만, 부활절 축의 큰 봉우리(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는 매년 춘분(春分) 지난 만월(滿月, 음력 보름) 다음 주일인 부활주일에 의해 정해집니다. 사순절 전 절기 혹은 셉투아게시마 절기는 3주일 반 동안입니다. 사순절 전 셋째 주일(Septuagesima), 사순절 전 둘째 주..
  • 출애굽
    예배가 이끄는 삶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영원히 변치 않는 명제를 잘 보여주는 것이 출애굽기입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약속은 예배에 있어 중요한 본질입니다.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과 예배를 드릴 예배자가 ‘언약(covenant)’이라는 약속을 통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
  • 광명 햇빛
    [구원론]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1)
    성경과 기독교 신학은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물질적이고 영적인 축복의 원천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귀한 은혜를 거저 주십니다. 실상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의해 존재합니다. 성경에서 이 은혜는 거저 주시는 선물로 표현됩니다. 따져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온통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를 이 땅에 사는 데에 가장 필수적인 빛과 ..
  • 이샛별(작가)
    “엄마! 할 수 있어!”
    요즘 아들 예준이가 밀고 있는 유행어가 하나 있다. 입 모양을 보면, 작은 체구로 두 팔을 들어 올리면서 '할 수 있어!'라고 외치며 나에게 말해준다. 그 한 마디에 박카스 열병을 마신 듯 한 힘이 불끈 솟는다. 이게 바로 가족의 힘이라는 것을 느낀다. 워킹맘으로 한창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이어서 그런지 할 수 있다는 말이 더욱 위로가 되고 마음도 든든하다...
  • 가진수 교수
    예배가 이끄는 삶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 문항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고 묻고,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성경의 첫 말씀인 창세기의 목적은 ‘예배’입니다. ‘예배’라는 말이 통용되기 위해서는 예배를 받는 대상과 예배하는 자가 있어야하는데, 창세기는 창조하신 창조주와 예배하기 위해 지음 받은 예배자가 분명하게 ..
  • 최더함 박사
    [구원론] 죄의 세 가지 결과(2)
    불행히도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의 상태는 절망적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성경의 기록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우리의 죄는 죽음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마지막 행로는 죽음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고 경고했습니다(창 2:17). 사람은 허물과 죄로 죽었습니다(엡 2:1). 이것을 바울 사도는 “사망이 왕 노릇 한다”고..
  • 이샛별(경기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대통령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바뀌지 않은 우리의 시선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은 장애인들의 고용환경 개선과 함께 직장 내 처우개선 및 차별을 예방하기 위해 일 년에 한 번 이상 실시하는 의무적 교육이다. 우리가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 일상에서 만나는 장애인은 어떤 자세로 대하고 있을까? 우리가 잘 모르는 장애인 당사자가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관심 있게 바라본 적이 있을까?..
  • 가진수 교수
    패니 크로스비와 찬송가 이야기
    하나님의 선하심 안에서 내가 ‘신뢰와 복종’의 교훈을 배우고 난 후, 결코 그분은 이 오랜 세월동안 실패하지 않게 했습니다. 주님은 진실한 나의 좋은 목자셨습니다. 주님이 보내 주신 두 천사, 자비와 진실은 나를 오랜 삶 가운데 결코 부족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나는 주님의 집에 영원히 거할 것입니다. 참새가 떨어지는 것조차 아시는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나는 항상 주님과 동행할 수 있었습니다...
  • 인간 사람
    [구원론] 죄의 세 가지 결과(1)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사람도 자신이 죄인이 아니라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죄가 얼마나 나쁜 것인지, 이 죄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 것이 복입니다. 그런데 죄의 결과 중 하나는 죄를 가볍게 취급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죄라는 굉장히 치명적이고 절대적인 질병에 감염되었음을 알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 가진수 교수
    패니 크로스비와 찬송가 이야기
    패니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어린 아기였을 때부터 맹인이었고 성인으로서 그녀가 본 유일한 빛은 하나님의 빛이었다. 그것이 지금까지 그녀를 떠 바쳐왔다. 1905년 3월 24일에, 그녀는 85세가 되었고, 뉴욕의 교회들은 그 날을 패니 크로스비의 날로 할 것을 결정했다. 3월 26일 주일에 미국 전역의 수백만의 사람들이 그녀의 찬송가를 부르기 위해 교회마다 가득했다. 패니 크로스비의 음악이 ..
  • 최더함 박사
    [구원론] 구원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3)
    앞에서 우리는 인간은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고 모든 하나님의 형성이 흔적만 남은 채 완전히 망가졌으며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증언하였습니다. 이것에 대해 성경은 매우 다양하게 설명합니다. 1) 성경은 세상의 모든 인간이 하나도 남김없이 죄에 굴복했다고 말합니다. 그 결과 모든 인간은 도덕적인 타락과 하나님으로부터의 소외, 영생의 상실, 그리고 영원한 형벌을 당하게..
  • 가진수 교수
    패니 크로스비와 찬송가 이야기
    패니는 낮에는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며 영혼구원에 힘썼고, 집으로 돌아온 밤에는 영감의 시들을 써나갔다. 몸이 두개라도 모자랐다. 아침이 되면 바로 밤이 되었고 잠깐 집에 들어온 뒤 다시 거리로 나가야했다. 워터 스트리트 선교회에서 사역을 열심히 감당했던 제리 매컬리가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죽었다. 이후 샘 해들리가 ‘워터 스트리트 선교회’를 맡았고, 패니는 이때 샘의 동생인 헨리 해리슨 해들..
  • 최더함 박사
    [구원론] 구원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2)
    그는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당신의 구원받을 백성들을 택하셨다고 했습니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벧전 1:2/ 2:9)..
  • 이샛별(작가)
    “엄마, 내가 지켜 줄게”
    하루가 지날수록 늘어나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에 우리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는 한창 로봇 장난감에 푹 빠져있다. 로봇 장난감은 하나 같이 영어 이름을 쓰고 있어서 아들의 입 모양을 맞추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한글 이름이 아닌 영어 이름은 마치 수수께끼 같다...
  • 소기천 교수
    세습방지법과 동성애 문제에 관하여(3)
    베드로전서 2장 25절은 참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말해주고 있다. 베드로는 성도와 예수의 관계를 양과 목자의 관계로 표현한다. 이것은 당시 참 목자가 누구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마음을 잡지 못하는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 길이신 것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 가진수 교수
    패니 크로스비와 찬송가 이야기
    평생 앞을 보지 못했던 찬송가의 여왕 패니 크로스비의 삶에는 5가지 특별한 특징이 있었다. 첫째로 그녀는 매우 부지런한 일꾼이었다. 패니 크로스비는 매우 열심 있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어느 곳에 있든지 그냥 앉아 있었던 적이 없었다. 늘 움직이거나 말을 하거나 무엇인가를 했다. 그리고 친구들의 집을 방문할 때마다 작은 가방과 뜨개바늘을 선물로 주었다. 그녀는 뉴욕 맹인학교시절 훌륭하게 배운..
  • 십자가
    [구원론] 구원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1)
    바르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영원한 운명은 아닐지라도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마음속으로 의문을 가지거나 관심을 표할 것입니다. 아무리 불신자라 해도 인생에 있어서 가장 궁극적인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삽니다. 마치 빌립보 감옥의 간수가 바울과 실라에게 던진 질문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향한 기독교의 시선
    미치광이 과학교사가 실험체로 만들어낸 일종의 좀비 바이러스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전교에 퍼지게 됩니다. 감염된 이들로 인해 학교는 피로 물들게 되고 도시 전체가 아비규환이 되어버리죠. 학교에 고립된 아이들은 어른들이 와서 구해주기를 기다리며 좀비로 변해버린 친구들과 사투를 벌입니다...
  • 가진수 교수
    패니 크로스비와 찬송가 이야기
    패니 크로스비는 특별히 헬렌 켈러의 삶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헬렌 켈러가 자신보다 60여년 뒤에 태어났지만 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모습에 패니는 세대를 뛰어 넘어 매우 절친한 친구 같은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내 삶의 이야기,’ ‘내가 사는 세계,’ ‘암흑세계서 벗어나,’ 그리고 작은 책 ‘낭만주의,’ 등 헬렌 켈러의 모든 책을 읽었다. 패니는 헬렌 켈러가 그렇게..
  • 소기천 교수
    세습방지법과 동성애 문제에 관하여(2)
    원래 가업을 이어가는 것이 인간 사회에서는 대체로 일상화되어 있는 현상이다. 교회의 성직도 마찬가지이다. 목사직은 장로직과는 달리 구약시대부터 제사장직을 레위지파와 사독계열에게 독특하게 물려준 계승전통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세 5경에서 제사장직은 아론의 후손인 레위지파의 특권과 의무로 대대로 계승된 것이 유대 전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