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샛별(작가)
    ‘가을’을 엄마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이번 여름에는 아이와 수영장을 자주 갔다. '수영할까?'라는 엄마의 수어에 단박에 미소로 화답하던 아이의 모습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 찾아왔다. 이번 여름에는 여름의 소리를 엄마에게 알려주던 아이의 모습이 선명하다...
  • 가진수 교수
    예배가 이끄는 삶(요한복음)
    요한복음의 저자는 이탈리아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1452 - 1519)가 그린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 1495~1497)’의 예수님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 요한입니다. 예수님의 생애가 중심 내용인 마태, 마가, 누가복음이 ‘하나님의 나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입니다. 예수 그..
  • 성경 bible
    [구원론] 무엇이 거듭남인가?(2)
    우리나라 장로교 최초의 7인 가운데 한 사람이자 3.1운동 민족 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었던 길선주 목사는 25세 때까지 선도(仙道)를 배웠으나 1896년 28살의 나이에 회심을 하였습니다. 길 목사님은 19세에 병을 고치려 용악산에 입산한 뒤 ‘관성교’에 입교하여 주문을 외우며 살다가 마펫 선교사가 건네준 기독교 서적을 읽고 “예수가 참 구주인지 알려 달라”고 기도했는데 그 말이 채 끝나..
  • 신동만 장로
    모든 길은 로마로! (1)
    적의 침략에 대비하여 동양에서는 성곽을 구축하고, 서양에서는 길을 닦았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나라는 시황제 때부터 북방 유목민족인 흉노족, 몽골족의 침략에 대비하여 만리장성을 쌓기 시작했고, 명나라 때에 완성하였다. 특히 수도인 북경을 중심으로 더욱 견고하게 이중으로 성벽을 쌓았다. 지형의 높낮이를 반영하면 실제 성벽의 길이는 6,352km라 한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수도 서울..
  • 가진수
    예배가 이끄는 삶(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신약성경의 첫 번째 말씀은 과거 역사를 연결하며 시작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 1:1) 예수님은 선지자를 통해 약속된 메시아 곧 그리스도시며 다윗의 자손입니다(사 9:7). 또한 아브라함의 족속과 후손들을 통해 언약을 이루시는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 ..
  • 성경 bible
    [구원론] 무엇이 거듭남인가?(1)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착한 사람’이거나 ‘종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 정도가 아닙니다. 그들은 전혀 새로운 사람들입니다. 이 새로워진 사람들은 새로운 생명을 획득하면서 영생의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성경에는 두 종류의 생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비오스’인데 이는 각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육신적 생명을 의미합니다. 이 생명은 시간이 다 되면 죽음으로 최후를 맞이합니다..
  • 신동만 장로
    하나님의 궤(櫃)와 십자가의 도(道)(4)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16~17절에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당시 가나안 땅, 유대인에게 머물러 있던 유대교와 예수그..
  • 가진수 교수
    예배가 이끄는 삶(스가랴, 말라기)
    날아가는 두루마리, 여러 빛깔의 말들, 더러운 옷을 입은 제사장, 바구니를 들고 있는 날개 달린 여인, 벌 받은 목자들, 흩어진 양떼 등은 스가랴서 말씀의 그림들입니다. 인상 깊은 그림 하나가 천 마디 말과 같듯이 스가랴 말씀의 예언은 분명 놀라운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찬양에 미술과 예술이 합쳐진다면 예배는 새로운 역동성과 생생한 ..
  • 김영한 박사
    죄인을 용서(容恕)하시는 예수(2)
    하나님은 우리 죄를 사(赦)하시는 용서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탕자와 같은 우리 인간들을 용서하신다. 예수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에 관하여 집 나간 탕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비유로써 설명하신다. 아버지는 대문을 열어놓고 오늘날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 숲길 길 숲
    [구원론] 하나님이 부르시다(2)
    그렇다고 당신만 하나님이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를 세우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선택하여 하나씩 부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한 분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원히 함께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그들을 모델로 삼아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어떤 백성인가를 우리에게 미리 가르쳐주셨습니다...
  • 박명수 교수
    고교 한국사 시안, 근현대 기독교 역할 침묵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여 보면 2022년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첫째,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개항 이후 새롭게 등장한 세계질서와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둘째, 한국사를 전체 국민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민중의 입장과 그 운동의 관점에서 파악함으로 한국사를 특정집단의 운동사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을..
  • 신동만 장로
    하나님의 궤(櫃)와 십자가의 도(道)(3)
    성경은 솔로몬 왕국의 위업이 대단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역대하 8~9장 말씀을 요약하면,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을 이십 년 동안 건축하기를 마치고 이때부터 주위의 나라들을 정복하고 두로와 시돈의 페니키아 상인들과 협력하여 바닷길을 열어 오빌의 금은보화를 가져오고 스바 여왕이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솔로몬 왕을 만나 그 지혜와 지식과 왕궁의 화려함과 국가의 조직을 보고 정신이 현황하..
  • 박명수 교수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에 대한 평가와 대책(上)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사 교육을 중학교의 근대이전의 한국사와 고등학교의 근대이후의 한국사로 나누고, 근대이전은 동아시아의 질서 가운데서 이해하며, 이것과 근대이후의 역사와의 “지속과 변화”에 관심을 두면서 설명하려고 한다. 이것을 위하여 근대이전 사회의 핵심개념을 설명하는 것을 제1단원에서 시도하고 있다. 이것이 이번 시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 숲길 길 숲
    [구원론] 하나님이 부르시다(1)
    이번부터 지난 번에 배웠던 소위 ‘구원의 서정’(Ordo Salutis) 즉, 구원의 순서에 대해 하나씩 알아봅니다. 물론 이러한 순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 3권에서 전통적인 구원의 서정보다는 구원의 모든 축복이 주어지는 기초로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강조하였습니다. 화란의 개혁신학자인 벌카우어 같은 이는 성경에는 구원의 서정에 해당하는 요소들이 명확하..
  • 가진수 교수
    예배가 이끄는 삶(스바냐, 학개)
    기원전 7세기 후반, 유다가 불순종의 삶으로 인해 참되게 예배하지 못할 때, 하나님은 선지자 스바냐를 일으키셔서 불충한 백성들을 흔들어 깨우셨습니다.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우는도다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습 1:14-15) 스바냐..
  • 이샛별(경기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엄마와의 약속이 지켜질 때
    어린이집으로 가는 길마다 아이와 함께 약속을 하루에 하나씩 하기 시작했다. 어제는 '엄마가 퇴근하고 오면 편의점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 사 먹기'를 이뤘고, 오늘은 '동네 슈퍼에 가서 각자 사고 싶은 물건 하나씩 사기'를 약속했다...
  • 신동만 장로
    하나님의 궤(櫃)와 십자가의 도(道)(2)
    출애굽 40년 11월 요단강 동편 모압 평지에 도착한 모세는 세 편의 위대한 강론을 한다. 핵심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돌 판에 새겨진 십계명과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들이 지키도록 강조한 것이다. 십계명과 율법을 지키는 것이 민족이 살길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 김철영 목사
    불교계의 신안군에 대한 ‘종교편향’ 공격 지나치다
    불교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관광문화사업을 ‘종교편향’이라며 문제를 삼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종교평화위원회, 그리고 영광 불갑사 주지 등은 지난 8월 2일 김대현 문체부 종무실과 종무관들과 신안군을 방문해 박우량 신안군수를 만나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에 대해 불교계의 시각에서 문제를 삼았다...
  • 김종덕 목사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사명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헬라어로서 그 의미는 "흩어진(Scattered)"이다.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처음에 팔레스타인 밖에 살면서 유대교적 종교규범과 생활관습을 유지해온 유대인들을 지칭할 때 사용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대인 외에 세계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그 공동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동족을 가리켜 '디아스포라(Diaspora)'라고 부른다. 특히, '유대인 디아스포라'와 더불어 세..
  • 추일엽 목사
    종교인 과세 제도의 실태와 미래 과제(3)
    대체적으로 종교인 소득신고를 교회의 경우 목회자 본인이 하거나 교회내 행정직원, 비영리단체 지원, 전문가 도움으로 신고한다. 세무신고의 유형에 따른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1) 목회자가 세무 당국 신고시 문제점 : 과세와 비과세(차량유지비, 식대, 목회활동비)의 구분없이 수령액 전액 과세소득으로 신고하고, 원천징수방식과 연말정산 신고방식에 대한 이해없이 종합소득신고만 고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