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8월 대한민국의 건국은 한반도 남부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질서 속으로 편입되는 것이며,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수용하는 것이고, 이같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반공을 중요한 가치로 삼은 정치체제의 수용이다. 이것은 개항이후 개화세력이 꿈꾸었던 내용이다. 하지만 이같은 대한민국의 건국은 한반도전체를 대상으로 하지 못하고, 남한만의 국가로 제한되었다... [구원론] 구원의 주춧돌, 하나님의 예정(2)
그런데 예정론의 문제를 다룰 때 항상 제기되는 두 상반된 영역의 대립 혹은 마찰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의 상관관계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예정론을 반대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예정하셨다면 인간의 자유의지는 노예적 의지일 뿐이라고 논박하는 것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2)
6월 초에 갑자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회사 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계약 관련 업무였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대표와 본부장이 먼저 가고 이틀 뒤에 합류하기로 했다. 출장 며칠 전부터 회사와 협력회사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기도했다... 코메니우스와 21세기 기독교 교육의 방향과 과제(4)
인간의 전인성(全人性)을 위한 평생교육, 또는 신 형상회복을 위한 기독교의 성인교육은 교회교육을 통하여 계속 실천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앞서 소개한 코메니우스의 7권으로 구성된 세계개혁 제언서 4번째 책, “범교육학”(Pamapedia)에서 코메니우스는 모든 사람이 평생 배워야 할 모든(범) 지혜 교육의 목표와 그들에게 가르쳐야 할 교육내용과 방법을 자세히 제시해 놓았다... 영혼의 치료자 나사렛 예수
나사렛 예수는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사회적으로 유력한 자들을 제자와 친구로 삼지 않았다. 예수는 세리와 창녀들에게 다가가 저들과 대화하고 저들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저들을 감화시켜, 저들을 새 삶으로 이끌었다. 그래서 예수는 당시 지배계층인 바리새인들로부터 “세리와 죄인의 친구”(눅 7:34)라는 별명을 얻었다... 슬기로운 신앙생활: 하나님의 뜻이란 무엇인가?(1)
많은 분들이 우리의 신앙생활을 종종 달리는 기차에 비유한다. 일단 기차는 “믿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다시피 기차는 아무데서나 막 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차는 반드시 “철로” 위에서만 달릴 수가 있다. “믿음”이라고 하는 기차는 반드시 “철로” 위에 얹혀져야만 “믿음의 역사”를 나타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이 얹혀져 있어야만 하는 “철로”는 무엇인가? .. 한국 근현대사, 대한민국, 그리고 기독교(6)
그러면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에서 한국 기독교가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첫 번째로 한국 기독교는 미군정의 중요한 파트너로 역할을 담당하였다. 우리는 1945년에서 48년에 이르는 미군정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미군정요원은 미군 가운데 최고 학력이 높은 집단이었다... [김명엽의 찬송 교실1] 535장, 주 예수 대문 밖에
우리는 아름다운 광경이나 예술작품을 보다가 감명을 받아 그 인상을 글로 혹은 노래로 표현해 보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가꾸지 않은 정원의 숲이 을씨년스럽고, 언제 열어봤는가 싶은 먼지 쌓인 문, 그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애타게 두드리시는 예수님이 서 있습니다. 홀만 헌트(Holman Hunt)의 ‘세상의 빛’(The light of the world)이란 유명한 성화를 빼 담은 찬송이 .. [구원론] 구원의 주춧돌, 하나님의 예정(1)
오늘은 구원의 서정을 시작하기 전에 그 주춧돌인 작정 혹은 예정에 대해 논하기로 합니다. 대다수 설교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설교 주제 중 하나는 ‘예정론”입니다. 이 주제는 사실상 신비에 속하는 일이며 사람들이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교리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고르디오스의 매듭’을 아십니까? 고대 프리지아의 왕 고르디오스가 전차에 매어 놓은 매듭을 말하는데, 그는 이 매듭을 묶은 다음에 “..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전후하여 5천 년 역사를 가진 우리 한민족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위기감을 느껴서 기독일보(christiandaily)에 기고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앙인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국교회의 역할과 세계선교 강국을 위해 계속 기고할 작정이다... 코메니우스와 21세기 기독교 교육의 방향과 과제(3)
이 두 가지는 서로 맞물린 인간교육의 궁극적인 과제요 목표이다. 그리고 전 세계 모든 나라는 공교육(초,중,고)기관을 설립하고 성장세대의 전인성 형성을 목표한 인간교육을 힘쓰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전인 형성 교육이 온전히 잘 수행되고 있는지는 질문이다. 그 이유는 코메니우스가 보여준 신 형상회복과 전인 형성의 과제와 비교해 보면, 너무 거리가 먼 것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한국 근현대사, 대한민국, 그리고 기독교(5)
해방은 한반도가 개항이후 꿈 꾸었던 미국이 주도하던 국제질서에 편입되는 사건이었다, 이런 생각은 1882년 조미조약에서 기원되고, 1919년 3.1 운동에서 확인되었지만 우리의 일방적인 생각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미드웨이 해전에서 승리한 다음에 한반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새웠다. 그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미, 영, 중, 소의 공동신탁통치였다. 미국은 처음부터 한반도가 동북아의 전쟁터라는 것.. [구원론] 십자가의 7가지 능력(3)
누가 그리스도의 참 제자입니까? 그는 아마 복음을 위해 모든 고난을 견디는 자일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거듭난 사람의 인생은 이미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인생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인생이 됩니다. 조금도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인생이 됩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에게 미친 인생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인생은 이 세상에서는 가시밭길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 병원에서 찾아볼 수 없던 청각장애인에 대한 배려
필자는 보통 집과 가까운 병원에 갈 때 간단한 검진이 필요할 때는 수어통역사 없이 필담을 나누며 진료를 받는다. 예외의 경우로 아이와 동행할 때는 수어통역사를 대동한다. 그러나 야심한 밤이나 긴급 상황에서는 수어통역사가 바로 올 수 없다... 코메니우스와 21세기 기독교 교육의 방향과 과제(2)
하나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창조주께로 다시 돌아오는 방향전환(회개)이며, 다른 하나는 돌아온 기독인들이 복음의 빛을 비추며, 뒤틀린 삶의 정황(세계)을 개선하는 그리스도의 동역자로 활동하게 되는 일이다. 원래 이것들은 구분되지만, 실제는 분리할 수 없이 서로 연결된 하나님의 일(Opus Dei)이 분명하다... 모세 율법을 창조적으로 재정형(再定型)하신 예수
나사렛 예수가 가르치신 계명은 모세의 율법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었다. 그것은 율법 정신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었다. 예수의 새 계명은 모세 율법에 대한 창조적 수정(修訂)이었다. 이것은 모세 율법의 폐기가 아니라 율법의 완성이었다. 모세가 준 율법은 무효화 되지 않고 예수께서 주신 사랑의 새 계명 안에서 완성된다... 슬기로운 신앙생활: 믿음이란 무엇인가?(4)
둘째, 우리의 믿음이 연단을 받아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서 시련을 만나게 될 때, 그 시련은 곧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는 “믿음의 시련”이 된다. 우리의 믿음의 한계를 경험하게 되고, 우리의 믿음의 약함을 깨닫게 되면서 우리가 만난 시련을 믿음으로 이겨내고 극복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믿음의 몸부림을 치게 된다. 그런 시련이 없었다면 주일만 간신히 나와 예배 드렸을 사람이 새벽에도 나와.. 한국 근현대사, 대한민국, 그리고 기독교(4)
우리는 일제시기 일본이 한반도에 이룩한 것들을 축소시킬 필요가 없다. 일본은 국제사회에 조선이 스스로 개혁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일본이 주도해서 조선을 개방/개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실제로 한반도에 와서 일본은 자신들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것들을 지켰다... [구원론] 십자가의 7가지 능력(2)
사람은 타고난 성품과 기질, 그리고 취향이나 특성들을 스스로 바꿀 수 있을까요? 많은 전문가들은 ‘바꿀 수 없다’고 말합니다. 즉, 자연적인 상태의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기독교에 대입해본다면, 만약 기독교가 한 사람의 자연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이라면 기독교는 존재해야 할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코메니우스와 21세기 기독교 교육의 방향과 과제(1)
먼저 그의 인물됨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 17세기 유럽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며, 지난 15세기경 보헤미아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J.Hus,1369-1415)의 개혁 정신을 가장 잘 따랐던 형제연합교회(Unitas fratrum)의 목사요, 후에 그 교회의 3번째 감독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