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틴 루터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3)
    두 번째 논제는 첫 번째 논제를 보다 더 확대한 형태이다. 논제 1이 하나님의 율법 아래서 행해지는 인간의 행위에 대한 논의라면, 논제 2에서는 우리 안에 있는 "자연적 힘"을 통해 행해지는 인간의 행위에 대해 논한다. 루터는 하나님의 율법도 인간을 의의 길로 나아가게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인간 안에 있는 자연적인 힘들, 가령 도덕과 인간의 이성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라고 강하게..
  • 한국이란인교회 이만석 목사
    [이만석 칼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난민의 진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는 어느 편의 입장에서 말하느냐에 따라서 극과 극의 입장 차가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팔레스타인 난민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한다. "그 땅에 팔레스타인 아랍 원주민들이 고대로부터 살고 있었는데, 수천 년 동안 나라를 잃고 유리방황하던 유대인들이 갑자기 몰려 들어와서 여기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우리 땅이라고 하면서 그들을 몰아내고 이스라엘 독립을 선언했기 때문에 중동의 갈..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의 행동, 영원히 찬양하리
    19세기 독일의 신학자 헤르만 궁켈은 시편 150편의 시들을 양식별로 구분하였다. 그것은 오늘날에도 시편을 연구하는데 효용성을 가져 시편을 찬양시, 탄원시, 감사시 등으로 구분한다.그런데 최근 들어 시편 150편 전체를 한 권의 책으로 보는 해석적 관점이 대두되고 있다. 그것은 시편의 신학적 의미를 묻는 것으로 '시편 한 권은 전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이다. 이 같은 물음은 하나님..
  • 김영한 박사
    [김영한 칼럼] 추석 명절을 추수감사절로 받아들이자(2)
    필자는 자연신학적 접촉점으로서 민속 명절인 추석의 기독교신앙적 의미를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서의 명절,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감사, 조상에 대한 효는 미신적 제사 아닌 기독교적 추도식으로 표현, 공동체 축제, 소외된 이웃과 나누고 돌보는 실천계기, 영원한 고향 암시, 고향교회로의 관심 환기, 추석 명절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기 운동 등 8가지로 설명하고자 한다...
  • 이기영 목사
    [목회칼럼] 평화는 용서와 화해의 실현이다
    오늘날의 시대적 흐름은 화해와 평화를 지향하고 있지만, 오늘의 현실은 아직도 분열과 투쟁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개인간의 문제만이 아니라, 나라와 나라가 전쟁을 하고, 민족과 민족이 대립하고, 시기와 질투, 원수 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이든 민족이든 필요한 것은 진정한 평화요 용서와 화해의 실현입니다...
  • [진유철 칼럼]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야 합니다
    얼마 전 읽은 많은 은혜를 준 존 비비어가 쓴 '은혜'라는 책에 보면 인간은 누구나 세 가지 이미지가 있다고 합니다. 투사 이미지(Projected image), 지각 이미지(Percived image), 그리고 실제 이미지(Actual image)입니다. 투사 이미지(Projected image)는 내가 바라는 남들이 나를 이렇게 보았으면 하는 이미지이고, 지각 이미지(Percived i..
  • 김종민 목사ㅣ애틀랜타성결교회 담임
    [김종민 칼럼]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심리학
    목욕탕 밖에서 물을 뒤집어쓴다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은 얼음물 뒤집어쓰기가 전 지구적인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루게릭 환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모금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바로 그것이다...
  • 김칠곤 목사
    [김칠곤 칼럼] 부러워 하면 진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I think, therefore I am)"라는 말은 프랑스 철학자인 데카르트가 한 말이다. 이말은 살아 움직이는 것은 존재한다는 말을 현상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즉 살아 있다는 것은 숨을 쉬는 것이며, 숨을 쉰다는 것은 나 아닌 다른 물체를 보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동물과 구별되어 이성(理性)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의 사회에서 두드러지..
  • 마르틴 루터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1)
    루터의 종교개혁에 대해 논할 때 흔히 루터의 95개 논제를 가장 중요한 논제로 간주한다. 물론 이 논쟁이 종교개혁의 시작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당시 교회와 정치 사회에 논란을 야기할 만큼 중요한 영향을 끼쳤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95개 논제와 더불어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논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1518년 루터의 하이델베르크 논제이다...
  • 김영한 박사
    [김영한 칼럼] 추석 명절을 추수감사절로 받아들이자(I)
    이제 기독교가 우리 사회의 제도종교의 하나가 된 이상 우리 사회의 문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민속의 명절인 추석을 기독교의 추수감사절로 받아들이는 것이 요청된다. 추석과 기독교의 추수감사절이 역사는 다르지만 인간 삶에 결실과 수확을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아직도 믿지 않는 가족과 이웃과 사회에 알리는 운동이 필요하다...
  • 이종전 교수
    [이종전 칼럼] 교황신드롬이 남긴 것
    신드롬(syndrome)이란 증후군이라고 번역한다. 한데 요즘 난데없는 신드롬이 전국을 휩쓸었다. 어쩌면 이러한 현상은 한국사회에 만연된 좌절감, 허탈감, 불만 내지는 소망을 가질 수 없는 현실에서 방황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일시적으로나마 위안을 얻고자 하는 마음 때문일지 모른다. 그런가 하면 이러한 기회를 이용해서 개인이나 집단의 목적을 위한 약삭빠른 사람들의 재빠른 활용 능력이 만들어내는 ..
  • 나성향린교회
    [곽건용 칼럼] 다시금 손 모아 머리 숙인다
    아침에 김현정의 뉴스쑈에서 동료 병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고문당하다가 죽은 윤일병 어머니의 인터뷰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어머니는 이 일을 '신앙'으로 극복하겠다 하셨다. 하나님께 그렇게 응답 받았다고도 하셨다. 난 하나님께서 어머니께 어떤 방식으로 응답하셨는지 알 수 없다. 또한 어머니는 아들을 죽인 살인 병사들 부모를 생각해서 신앙으로 극복하시겠다 하셨다. ..
  • 한국이란인교회 이만석 목사
    [이만석 칼럼] 21세기의 이슬람국가(IS) 탄생을 보며
    21세기에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가 탄생했다. 2014년6월29일 이들은 지도자 아부 바크르 (Abu Bakr al Baghdadi)가 무함마드의 후계자를 지칭하는 칼리프(Caliph)임을 선언했다. 즉 무함마드가 통치하던 7세기로 돌아가 그가 이슬람 세계 전체에 행사하던 권력을 21세기에 휘두르겠다는 것이다...
  • 사랑의교회 김영란 목사
    [개척목회칼럼] 부모님 추도예배
    우리 가족은 6남매다. 형제들이 있음을 늘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이번주 화요일에 부모님 추도예배가 있었다. 모처럼 나들이겸 아침 8시에 강원도 철원 목련공원으로 출발했다. 산과 들에 푸른 신록을 보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모처럼 도시에서 빠져나온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 기독교학술원 원장 김영한 박사
    [김영한 칼럼] 손기철 장로의 헤븐리 미니스트리에 대한 비판적 고찰(IV)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의 성령사역은 번영과 영광을 추구하는 모임으로 특징지워진다. 표적과 이적을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복음 사역에 기여하는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은사 사역자들의 치유사역에서 말씀의 선포와 회개가 등한시 되고 이적과 기사가 주 목표로 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 정진오 목사
    [정진오 칼럼] 오직 믿음 만으로?
    며칠 전 쇼핑몰에 들렀다가, 우연히 사무실 문 앞에 써있는 'Associate Only'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문득 이 말의 정확한 의미를 생각해 보니 "관계자들만 들어오세요" 라는 다소 포용적인 의미이다. 즉 'Only'는 관계자들이라는 직책을 강조하는 용어이다...
  • 기독교학술원 원장 김영한 박사
    [김영한 칼럼] 손기철의 치유사역에 대한 신학적 성찰 (II): 손기철의 성령론은 온건하다
    필자는 앞서 서술한 교계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존중하면서 손기철의 치유사역에 관하여 두가지 면, 긍징적 측면과 우려되는 측면에서 조심스레 평가하고자 한다. "손기철 장로의 치유 사역과 신학에 관하여" 발표한 장신대 교수 현요한의 연구는 균형잡힌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주 앤아버 반석교회 담임목사 정이철은 그의 저서 『신사도운동에 빠진 교회』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는 모든..
  • 이종전 교수
    [이종전 칼럼] 유사 기독교에 대한 교회의 책임
    근 <세월호>사건과 함께 국민들에게 다시 알려진 것이 소위 "구원파"라고 하는 유사 기독교단체다. 국민들은 기독교와 유사 기독교(이단)를 구분하지 못한다. 굳이 구별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구분해야 할 이유도 없다. 그저 들려지는 대로 듣고 이해할 뿐이다. 하지만 기독교는 이것을 억울해 한다. 기독교와 다르다는 의미일 것이다...
  •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이성자 목사
    [이성자 칼럼] 마지막까지 소중한 이름, 어머니
    세월호 실종자들이 사망자들로 확인되면서 이번 어머니 날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어쩐지 착잡합니다. 교계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은 정말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우리 교회는 이미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하나님의 실종된 자녀를 찾자는 전도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 최영우 ㈜도움과나눔 대표
    [기독경영칼럼] 적극적 순결: 경영은 엄중한 책임이다
    세월호의 침몰과 수습과정을 지켜보면서 나는 슬프다. 일자리가 보람 있는 책임이 아니라 밥벌이가 되어버린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선장과 선원들은 위기 상항에서 책임을 던져버렸다. 책임감이 그들의 몸 속에 없었다고 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