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최후의 유혹!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유다는 예수를 대제사장에게 넘겨주고, 대제사장은 빌라도에게 넘겨준다. 빌라도는 예수가 무죄인 것을 확신했으나 무리들에게 순응하여 십자가 죽음에 넘겨준다. 군병들은 예수를 넘겨받아 십자가를 지게 하고 골고다 형장으로 올라간다. 당시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기가 매달려 죽는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십자가형을 받은 죄수는 십자가의 가로 나무를 지고 형장에 오른다. 가로 나무의 무게는 대략 125파운..
  • 김영한 기독교학술원 원장
    [김영한 칼럼] 레자 아슬란의 예수론 비판(II): 예수는 정치 혁명가?
    레자 이슬란의 예수 전기(傳記)는 하나의 난픽션(non-fiction)같이 그럴듯 하게 보이나 그가 상상력으로 그려낸 하나의 종교적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예수 전기는 말만 전기이지 자기가 임으로 선정한 역사적 사실의 자료에 문학적 상상력을 덧 붙여 마치 그럴듯하게 개연적으로 사실처럼 보이게 하나..
  • 손상웅 목사
    [손상웅의 선교역사 칼럼] 제1호 '타문화 女선교사' 김순호
    1928년 창립한 장로교 전국여전도회는 하나님께 감사하여 중국에 여선교사를 파송할 것을 결의하였고, 1930년 장로교 총회는 전국 여전도회의 결의를 기쁘게 받아 중국 산동에 여선교사를 파송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선교구조 (여전도회) 와 회중구조 (총회) 라는 풀러신학교 선교역사 교수 폴 피어슨의 이론을 검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교 역사학적 의미가 크다. ..
  • 한국이란인교회 이만석 목사
    [이만석 칼럼] 이슬람 '타끼야'
    우리는 흔히 방송이나 매스컴을 통해서 혹은 무슬림 성직자들이나 이슬람을 연구했다는 전문가들로부터 "신앙심이 좋은 무슬림들은 절대로 테러를 하지 않는다."든가 또는 "테러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진짜 무슬림이 아니다"는 말을 종종 들을 수가 있을 것이다...
  • 김영한 박사
    [김영한 칼럼] 레자 아슬란의 예수론 비판(I): 예수는 정치 혁명가?
    올해 2014년에 들어와 정치 혁명가로서의 나사렛 예수 전기(傳記)가 논픽션 형식으로 출판되어 화제가 되었다. 미국 아마존, 뉴욕타임스 1위를 휩쓸고 영국, 중국, 독일 등 25개국 이상에 수출된 화제작으로 소개되고 있다. 다시 유대 독립운동가, 사회 혁명가로서의 나사렛 예수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 김칠곤 목사
    [김칠곤 칼럼] 시작보다는 마무리가 즐거워야 한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뭔가에 대해 좋아하는 것도 다양하지만 싫어하는 것도 그 이상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살면서 본능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화가 급변화 하는 것을 대부분 싫어하고 자신이 해 보지 아니한 일을 누군가 하라고 했을 때 그것을 새로이 시작하는 것에 대해 쉽게 짜증을 낸다...
  • 사랑의교회 김영란 목사
    [개척목회칼럼] 하은아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주일학교 어린이가 울면서 전화가 왔다. 엄마의 반대로 인하여 교회를 못 다니게 되었다고 통곡을 하며 전화가 왔다. 이 아이들은 누구보다 목사의 마음을 위로했던 아이들이다. 항상 전화하지 않아도 시간 전에 교회 와서 나를 기다리는 아이였다. 그리고 이 아이들로 인하여 주일학교는 세워지게 되었다. 내 자식처럼 품에 안고 서로에게 얼마나 용기를 주었는지 모른다...
  • 손상웅 목사
    [손상웅의 선교역사 칼럼] 중국 '산동 선교사' 김영훈 목사
    1888년 평북 의주 부사 김유현의 장남으로 출생한 김영훈은 아버지의 관직에 누가 될까봐 망설이던 끝에 죽마고우 김관근의 인도로 기독교에 입문하고 마포삼열에게 세례를 받아 크리스챤이 되었다. 마포삼열의 사랑방에서 김관근, 한석진, 그리고 양전백과 함께 신학교육을 받은 김영훈은 마포삼열의 조사가 되었고, 1913년 6월에 장로교 신학교 6회로 졸업하면서 그해 9월 의산노회에서 목사가 되었다...
  • 마르틴 루터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6)
    앞서 살펴본 논제 3와 4에서와 같이 논제 5와 6 역시 대구를 이루는 논제이다. 논제 5와 6은 십자가의 빛에서 인간의 죄를 명백하게 드러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논제 5는 '인간이 자신의 힘을 통해 행하는 선한 행위'에 대해, 논제 6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선한 행위'에 대해 논한다. 먼저 논제 5에 대해 살펴보자. 논제 5는 논제 3에 대한 일종의 부연 설명과 같다. 논제..
  • 김칠곤 목사
    [김칠곤 칼럼] 양동이에 물을 채워라
    어린 시절, 그리 놀 거리가 많지 아니한 한 여름의 불볕더위 아래 동네 아이들과 어우러져 운동하던 때가 가끔씩 생각이 난다. 마을에 빈 공터가 하나 있으면, 그곳에서 축구공 하나와 돌을 가지고 양쪽에 축구 골대를 만들어 놓고 서너 명이 공을 차기 시작한다. 그러면 어디서 오는지 동네 친구들과 형들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경기를 할 만한 인원이 모이면 서로의 팀을 위해 땀이 비오듯 흘러내려도 누..
  • 한국이란인교회 이만석 목사
    [이만석 칼럼] IS는 가짜 이슬람인가
    최근에 이라크의 순니파 무장단체인 소위 이슬람국가(IS)의 잔혹한 만행으로 온 세상이 놀라고 있다. 한남동 이슬람 사원의 이주화 이맘은 IS 때문에 이슬람의 이미지가 나빠지자 서둘러 조선일보를 통해서 인터뷰 기사를 내면서 선긋기에 나섰다...
  • 영화 '루터'(Luther)
    [정진오 칼럼] 497년 전 종교개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1517년 10월 31일은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곽 교회에 붙였던 95개 논제를 붙인 날이다. 이 날은 종교개혁사뿐만 아니라 일반 역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사람들은 이 날을 마치 루터가 커다란 망치 소리를 내며 교회의 95개 논제를 붙임으로 중세 교회의 종말을 고한 사건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종교개혁은 마치 면죄부 판매에 대한 루터의 반박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 이종전 교수
    [이종전 칼럼] 직업과 소명
    거래하는 고서점 몇 곳이 있다. 그 서점들은 각각 부산, 대구, 목포, 서울, 수원, 안양 등에 있다. 당연히 지역적인 특성도 있다. 어느 지역의 서점에 어떤 책들이 주로 나온다는 ···. 시간이 있을 때면 이 서점들에 나온 책들을 찾아본다. 그런데 그 중 한 서점은 답답하리 만큼 새로운 책이 올라오지 않는다. 한 달이면 한 두 번 쯤 올라올까 하는 정도로 뜸하게 새로운 책을 소개한다. 사장..
  • 정진오 목사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5)
    하나님의 행위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이사야 53장과 사무엘상 2장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는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이 없다'(사 53:2), '여호와는 죽이시기도 하고 살리시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삼상 2:6). 이것은 다음의 사실을 의미한다...
  • 한은총 목사
    [상담칼럼] 결혼 생활에서 성내기를 더디하는 법
    많은 부부들은 서로를 향한 분노를 경험하며 산다. 그 분노가 마음에 쌓이면 분개심과 분노의 폭발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살아가게 되고 그 분노의 표현으로 아내들은 종종 아이들에게 신경질을 부리게 되고 "외롭다" 라는 느낌에 시달리기도 한다. 남편들 역시 끊임없이 바가지를 긁는 아내를 보면 분개를 안으로 쌓아올리며 결혼생활에 대한 불행감을 키워간다...
  • 김영한 박사
    [김영한 칼럼] 격산덕해의 모범 보여주신 어르신 '방지일 목사'
    한국교회의 산 증인이자, '영원한 현역'이란 별명을 가진 고 방지일 목사께서 10월 10일 향년 103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우리 곁을 떠나셨다. 그는 1911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목사(방효원)의 아들로 태어났고, 선천 신성중학교와 평양 숭실대에서 조지 멕퀸 선교사로부터 그리고 장로회신학대에서 전설적인 마포삼열(사무엘 마펫) 선교사에게서 보수정통신앙을 배웠다...
  • 채영삼
    [채영삼 칼럼] 성경 읽기·문맥의 중요성·겸허한 만남
    볕 좋은 가을 오후, 학생들의 성경 해석 페이퍼(KoBS)들을 읽고 있습니다. 한 사람씩 만나기 어려운 수업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페이퍼를 읽는 것은, 그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글은 사람입니다. 글을 해석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성경 해석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이해하고 그분의 뜻, 마음, 의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 서형섭 목사
    [말씀묵상] 아들을 파라디도미한 자를 위해, 그 아들을 파라디도미하시다
    "아버지, 탐심이 가득한 자 유다가 제 속에 있나이다. 저의 탐심은 오늘도 주님을 죽음의 자리로 넘겨주나이다(파라디도미). 제가 바로 주님을 죽인 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나를 위해 아들을 '파라디도미'하셨습니다. 그 사랑 앞에 전율합니다. 심장이 멎을 것 같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여!!!" 예수께서 겟세마네에서 기도를 끝내고 말씀하실 때에 유다가 나타난다...
  • 김영한 박사
    [김영한 칼럼] 볼프하르트 판넨베르그의 현대신학에 남긴 공헌(II) : 기독교 신앙의 보편성과 공공성 변증
    바르트가 신학을 교회의 학문으로 이해한 데 반해서 판넨베르그는 신학을 보편 학문으로 이해했다. 불트만이 신학을 개인이 갖는 신앙고백에 정초하려는 데 반해서 판벤베르그는 신학을 역사적 이성에 기초한 일반 학문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신학의 목적은 진리를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신학은 역사적 이성으로 파악할 수 있는 보편사의 지평에서 의미 있게 이루어..
  • 김영한 박사
    [김영한 칼럼] 볼프하르트 판넨베르그의 현대신학에 남긴 공헌(I) : 기독교 신앙의 보편성과 공공성 변증
    지난 2014년 9월 5일 현대신학의 거장인 독일 신학자 볼프하르트 판넨베르그(Wolfhart Pannenberg)가 소천했다. 판넨베르그는 1948년 독일 발트해 연안인 스테틴(Stettin)에서 세관원의 아들로 출생하여, 동베를린의 훔볼트대와 괴팅겐대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1950년 바젤에 내려가 당시 신학계를 주도한 칼 바르트 밑에서 '교회교의학'을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