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한국인 40여명 중 10명을 제외한 인원의 생존이 확인됐다. 생존이 확인된 인원에는 박노헌 선교사와 김여종 선교사 가정이 포함됐다. 외교부는 40여건의 연락 두절 신고 가운데 중복 신고 등을 제외한 33명을 대상으로 소재 파악을 벌인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하나님께서 필리핀의 슬픔 위로하시도록 기도해 달라"
지난 주말 필리핀 중부 레이테주(州) 주도 타클로반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1만2천여 명의 사망·실종자가 나왔으며 42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하이옌은 필리핀뿐 아니라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 위력은 단 사흘만에 타클로반의 주택과 공공 건물들을 포함해 도시 95% 가량이 파괴하기에 이르렀다... 태풍 하이옌, 11일 오전 베트남 쾅닌성 상륙
【하노이=신화/뉴시스】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11일 오전 6시(한국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동쪽 120㎞ 지점인 쾅닌성에 상륙했다고 중국기상청(CMA)이 발표했다. CMA는 중심기압이 965헥토파스칼(9.65밀리바)로 최고 속도는 초속 38m라고 말했다... 필리핀 하이옌 현장 "교회 십자가만 무심히 서 있고…"
【타크로반(필리핀)=로이터/뉴시스】느슨해져 덜렁거리는 십자가 조각의 교회 첨탑이 부서진 주택과 망가진 차량과 쓰러진 전선과 뽑힌 나무들을 무심하게 내려다 보고 있다. 망연자실한 생존자들은 피해액을 헤아리고 있다. 흰 반바지에 웃통을 드러낸 한 사람이 쪼구리고 앉아 울고 있다. 다른 한 사람은 동강이 난 유개 트럭에서 평소대로 그릇을 씻는 시늉을 하고 있다. 이들 옆에는 시신들이 널부러져.. 필리핀 태풍 최대 피해지역 선교사 가족 연락 두절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약 1만명이 숨지고 15조원 가량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에 체류 중으로 알려진 한국인 8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이날 선교사 김 모씨 등 한국인 2가족이 태풍 피해지역인 레이테 섬 타클로반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씨 등은 올해 초에 현지.. 中, 전투기 긴급발진 결정 위한 방공식별권 설치 검토
중국 인민해방군이 영공 외부에 전투기의 긴급 발진(스크램블)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방공식별권"의 설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중국이 방공식별권을 설정하면 동중국해에서 일본이 이미 설정한 방공식별권과 겹칠 것이 확실시돼 동중국해 상공에서 중국과 일본 전투기들 사이에 대치하는 일이 늘어나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필리핀 레이테주에서만 태풍 하이옌으로 최소 1만 명 사망
【타클로반(필리핀)=로이터/뉴시스】 필리핀을 강타한 사상 최강의 태풍 하이옌으로 레이테주에서만 최소한 1만 명이 사망했다고 필리핀의 한 고위 경찰 관리가 10일 밝혔다. 하이옌은 엄청난 폭우와 함께 필리핀의 해안 마을들을 물바다로 만들었다. 레이테주의 엘머 소리아 경찰국장은 레이테주에서 하이옌이 휩쓸고 간 곳의 70∼80%에 달하는 지역들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소리아는 지난 .. 베이징서 지난 10년 동안 폐암 환자 급증
【베이징=신화/뉴시스】베이징 보건당국은 8일 지난 10년 동안 폐암 환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으나 원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았다. 베이징시 위생국은 이날 시 암예방 치료센터를 인용해 2002년 10만 명당 폐암환자 수는 39.56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63.0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011년 베이징에서 추가로 발생한 폐암 환자는 7999명으로 그 해 전체 폐암 환자.. 필리핀에 올 초강력 태풍 '하이옌' 상륙
초 강력 태풍인 제30호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를 향하고 있어 필리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인 '하이옌'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세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하이옌은 최대 순간풍속 270㎞에 달하는 초강력 태풍으로 8일 레이테 섬과 사마르 섬 해안에 접근해 이 지역에는 4~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당국은 나룻배와 어선 운항을 중단.. 조용필, 노래 45년 더 해도 되겠더라…일본 콘서트 현장
【도쿄=뉴시스】 "노래한 지 45년 됐습니다. 좀 더 해도 되겠습니까?" 7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 포럼홀에 모인 3500명의 현지 팬들이 환호했다. "젊어 보입니까?" 환호소리는 더 커졌다. 곳곳에서 "오빠" 소리가 터져 나왔다. 가수 조용필(63)이 '조용필&위대한탄생' 헬로 투어 in 도쿄 '원나잇 스페셜'을 통해 15년 만에 일본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대만, 중국 시장 의존 줄이기 위해 싱가포르, 뉴질랜드와 자유무역 협정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은 7일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싱가포르와 자유 무역 협정을 맺었다. 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과 대만이 맺은 첫 무역 협정으로 대외 무역 관계의 다변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대만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대만 총 무역의 40% 정도가 중국과의 거래에서 이뤄지고 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 심화가 대만의 실질적 독립을 해치는 무.. 인도, 화성 궤도 돌 우주선 성공적 발사…300일 뒤 궤도올라
【뉴델리=AP/뉴시스】 인도는 5일 첫 화성 탐사선을 남부 아드라 프라데시주의 스리하리코타 섬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 러시아 및 유럽에 이어 네 번째 행성간 우주 여행에 나서는 국가가 됐다. 7300만 달러 상당의 화성 궤도선회 탐사선은 인도 제작 44m, 320t 규모의 로켓 PSLV에 실려 현지 시간 오후 2시38분 하늘로 치솟았다. .. 中 우다웨이 방북…6자회담 재개 모색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4일 북한을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다웨이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소식을 전했지만 방문 목적과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우다웨이 특별대표의 이번 방북은 지난 달 28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과 국무부의 한반도 업무 담당자들과 만난 뒤 이뤄진 것으로, 북측과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 로힝야 무슬림 70명 탄 보트 침몰…생존자 8명 발견
【양곤(미얀마)=AP/뉴시스】 미얀마 서부 해안에서 3일 로힝야 무슬림 최소 70명이 탄 보트가 전복돼 침몰했으며 8명의 생존자만이 발견됐다. 이 지역 인도주의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압둘 멜리크는 보트가 침몰하기 전 벵갈만에서 방글라데시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로히양 무슬림들이 이날 오전 3시께 목선을 타고 출발해 4시간 이후 침몰했으며, 이 배에는 아기와 어린이, 여자들도 타.. 태국 파타야 가던 여객선 침몰…외국인 관광객 등 6명 사망
【방콕=AP/뉴시스 태국 파타야로 가는 여객선이 3일 전복해 침몰, 러시아인 2명과 중국인 1명 등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약 200명을 태운 2층 여객선이 란섬에서 30분 소요되는 파타야로 출발한 직후 엔진 이상을 일으켜 1층 승객들이 2층으로 몰려가면서 뒤집혀 결국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객선에는 충분한 튜브와 구명조끼가 없었다고 목.. '美 도청 파문' 아시아로 확대...항의 잇따라
미국 정보당국의 무차별 도청 파문이 아시아권으로 번지고 있다.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31일(현지시간)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이 폭로한 미국 내부 문건을 인용해 호주 정보기관인 '방위신호국'(DSD)이 아태 지역의 호주 대사관에서 감시시설을 운영해왔다고 전했다. DSD는 감청용 안테나를 지붕 창고나 가짜 건축물에 감추는 등 감시시설을 숨겨왔으며, .. 라오스 항공기 사고 시신 3구 한국인 확인
라오스 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진 한국인의 시신이 확인됐다. 외교부는 22일 "라오스 항공기 사고 현장의 법의학팀에 따르면 지문 등 감식 결과, 수습된 시신 중 3구의 시신이 사고기 탑승 우리 국민 3인의 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日 원전사고 방사능 제거작업 최대 2~3년 미루어 진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오염된 인근 지역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작업이 1년에서 최대 2~3년까지 미루어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애초 이들 지역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작업을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라오스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위치 확인
49명이 숨진 라오스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 위치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 남부 참파삭 주(州)의 사고현장 소식통들은 21일 프랑스 수색팀이 수중음파탐지기 등 첨단 장비로 사고기의 블랙박스에서 송출되는 것으로 보이는 신호를 포착, 수색 범위를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 후쿠시마 원전 빗물 넘친 6곳 기준치 초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를 에워싼 보에서 물이 넘쳐흐른 11곳 가운데 6곳에서 배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21일 발표했다. 스트론튬 90의 배출 기준치는 리터당 10 베크렐 미만이나 6곳에서 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가장 높은 곳은 기준치의 70배가 넘는 리터당 710베크렐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