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은 29일 국내 공안 및 사법 총책이었던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공표했다. 저우융캉은 한때 중국에서 모든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도자 중의 한 명이었다. 공산당의 뇌물척결 감시기관인 기율검사중앙위원회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당 기율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저우융캉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 베이징 불고기 파문... 체인점 '먹다 남은 고기 재활용'
중국에서 한국식 불고기를 취급하는 체인 음식점이 고객이 먹다 남은 고기를 재활용하는 불법 영업 행태, 이른바 '타액 고기' 스캔들로 영업정지 처벌을 받았다. 29일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는 전날 자 언론사가 베이징 한리쉬엔(漢麗軒) 창핑(昌平)점의 이 같은 불법 경영 행태를 보도한 가운데 베이징시 식품의약품안정국은 이미 해당 가게에 시정 조치를 하기 전까지 영업정지 처벌을 내렸다고 전했.. 중국, 저우융캉,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9일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을 "심대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사는 중앙위 기율검사위원회가 주관해 진행한다. 이날 결정은 중국 공산당 당헌과 기율검사위 당국의 조사 규정에 따라 내려진 것이다. .. 日 여성 79명, 시아버지 정자로 아기출산…가족관계 논란
일본에서 1996년부터 2013년까지 17년 간 남편의 무정자증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 79명이 시아버지로부터 정자를 제공받아 체외수정을 통해 118명의 아이를 낳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교도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익명을 전제로 근친으로부터 정자를 제공받는 것은 "가족 관계가 복잡하게 된다"는 지적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은 나가노(長野)현 스와(諏訪)출산클리닉의 .. 중국, 상위 1%가 국부의 3분의 1 차지해
중국의 상위 1% 가계가 국부의 3분의 1를 차지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베이징 대학 사회과학원이 조사한 생계 변화에 따르면 2012년도 중국 가계의 순자산은 평균 43만9000 위안(7만1000달러, 7200만원)에 달해 2010년에 비해 17%가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소득 불평등은 급속하게 커져 상위 1%가 국가 전체 부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 반면 하위 25% 가.. 김정은, 휴전 61주년 기념일 전날 로켓포격 훈련 지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휴전 61주년 기념일 전날인 26일 인민군 전략부대의 로켓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의 국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남한의 미군 기지들의 소재를 지도에서 밝히는 작업을 관찰했다. 김정은은 이날의 훈련에 매우 만족해 했으며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은 1950년대 이후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키르키스스탄, 국외로 탈출한 전 대통령에 종신형 선고
중앙아시아 키르키스스탄의 전 대통령이 25일 궐석 재판에서 반정부 시위를 무력 진압하면서 77명을 죽게 한 죄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옛 소련의 공화국인 이 나라의 최고 법원은 이날 쿠르만베크 바키예프가 2010년 4월의 거리 시위에 대한 폭력 대응을 지휘했다고 말했다. 바티예프는 경제 침체와 만연한 부패로 민중 봉기가 일어나 축출됐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위쪽의 옛 소련 공.. 日 상반기 무역적자 사상최대…'24개월 연속' 적자
24일(현지시간) 일본이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를 냈다. 24개월 연속 무역적자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8222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6조7600억엔을 기록한 반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떨어진 5조9400억엔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호주서 관광버스 추락 …한국여성 1명 사망
호주 관광에 나섰던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계곡으로 굴러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24일 오후 1시40분께 빅토리아주(州)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프린스스톤에서 20m 아래로 추락해 승객 중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빅토리아주 구조대 대변인 폴 홀만은 현지 라디오 방송사 페어팩스 라디오에 "부상자 대부분이 한국인인 것으로 .. 대만서 항공기 비상착륙…47명 사망·11명 부상
대만 트랜스아시아(푸싱·復興) 항공기가 23일 기상악화 속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해 4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대만 교통 당국이 밝혔다. 추락 항공기는 쌍발 ATR-72 터보프롭으로 이 항공기에 탑승객 54명과 승무원 4명 등 58명이 타고 있었다. 이 항공기는 당초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가오슝(高雄)공항을 이륙해 오후 4시35분 펑후섬 마궁(馬公) 공항에 .. 태풍 마트모, 중국 동부해안에 23일 상륙예정
태풍 마트모가 22일 대만을 빠르게 관통한 뒤 23일 중국 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중국 기상 센터가 예보했다. 올 중국에 영향을 주는 10번 째 태풍인 마트모는 시속 20 내지 25 ㎞로 북서진하면서 힘이 강해져 대만 해안을 최대 초속 52 m의 강풍으로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23일 오후와 밤 사이에 푸젠(福建) 성 해안 등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 친러 반군, 말레이시아에 블랙박스 2개 전달 합의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21일 천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말레이시아 조사관들에게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 2개 모두 건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지브 총리는 알렉데르 보로다이 반군 지도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으며 독립적인 국제 조사관들이 여객기 추락 현장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지브 총리는 블랙박스들은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오후 .. "위안화, 2020년까지 3대 국제통화로 등극"
중국 위안화가 오는 2020년까지 3대 국제화폐(통화)가 될 것이라는 중국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20일 중국 런민(人民)대 국제화폐연구소가 발표한 연례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에서 2020년까지 위안화가 영국 파운드화나 일본 엔화를 뛰어넘어 달러화와 유로화에 이은 세계 3대 화폐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관은 위안화의 국제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위안화 국제화 지수(RII)는 .. 필리핀에 태풍 '헨리' 접근…4곳에 주의보
필리핀에 람마순에 이어 태풍 '헨리'가 접근해, 루손 섬 북단 4개 지역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필리핀 언론은 21일 기상 당국을 인용, 태풍 헨리가 카가얀과 바타네스 제도, 바부얀제도, 칼라얀제도 등 루손 섬 북부지역에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상 당국은 태풍 헨리가 이날 오전 4시(이하 현지시간) 현재 카탄두아네스 북동쪽 340㎞ 해상까지 진출했으며, 중심부 부근의 최대 풍.. 일제 전범 "177명 살해·24명 성폭행 자백서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인 177명을 살해하고 여성 24명을 성폭행한 일본경찰 출신 전범의 자백서가 19일 공개됐다 중국 중앙당안국(기록보관소)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범 가미노 기요시(神野久吉)의 자백서를 공개했다. 1908년생으로 1941년 중국 북부 산시(山西)성 다퉁(大同) 정부 소속 경찰서장이었던 가미노는 이 자백서에 1941년 6월13일 핑구(平谷)구에서 반격 .. 대만 산모 부부 "이영애 뜻 따라 어려운 이 돕겠다"
배우 이영애(43)로부터 병원비 1억 원을 기부받은 대만인 산모 부부가 이영애의 뜻에 따라 한국과 대만의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남편 멍빙선은 아기의 병원비를 모두 내는 대로 한국이나 대만 자선단체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지금은 딸이 "약한 면역체계로 고생하고 있으며 열과 감염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안정되는.. 중국,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 초래한 석유시추 장비 철수 시작
16일 중국이 베트남과의 영유권 분쟁을 일으킨 석유시추 장비를 남중국해상에서 철수시키기 시작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은 이날 "중국해 탐사 작업이 지난 1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작업에 투입된 '해양석유 981 플랫폼'은 하이난섬(海南島)으로 이동 중이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석유와 가스를 찾아내는 등 시추 작업이 순조롭게 완료됐다".. 中 2분기 GDP 전년比 7.5%↑…3분기 만에 반등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2분기 성장세는 지난해 3분기(7.8%), 4분기(7.7%), 올해 1분기(7.4%) 등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거듭한 뒤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중국의 1차산업은 3.9%, 2차산업과 3차산업은 각각 7.4%, 8% 증가해 2·3차 산업이 전반적인 성장률을 견인한.. 제 9호 태풍 람마순 필리핀 상륙…3명 실종
제9호 태풍 람마순이 15일 오후 5시께 필리핀 북부 루손섬 알바이주(州)에 상륙해 3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카탄두아네스섬 판가니반에 사는 20대 후반 어민 3명이 이날 오전 9시 조업을 하러 바다로 나갔다가 실종됐으며 저녁까지도 이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마리아 카루바퀴브 현지 경찰 대변인은 오베트 페르난데즈 시장이 해안 지역에서의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미, 일본에 "아베 방북 자제" 요구
미국이 일본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북한을 방문할 경우 한·미·일 3국 간 연대가 깨질 수 있다"며 아베 총리의 방북 자제를 요구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과 가진 전화회담에서 일본 정부의 납치 문제 대응과 관련, 이처럼 일본의 자제를 요청했다고 미일 관계 소식통들이 15일(미국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