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잔대회
    [사설] 4차 로잔대회, 복음정신 회복할 수 있을까
    내년 9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로잔운동의 약화를 우려하는 선교 신학자의 견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영남신학대 안승오 교수로 그는 자신의 논문에서 “로잔이 총체적 선교(Integral Mission)를 추구하면서 복음의 우선성을 상실하게 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 [사설] ‘어린이 묘지’로 변한 가자지구, 그 참혹함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의 승리를 다짐하며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25일 대국민 연설에서 “나의 역할은 모든 이스라엘 국민과 국가를 압도적인 승리로 이끄는 것”이라며 “이제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함께 뭉쳐 전진하고 승리를 달성할 때”라고 했다...
  • [사설] 끝없는 정쟁에 국민 안전은 나 몰라라
    핼러윈 참사 1주기인 지난 29일 주일에도 여야는 서로를 비난하기 바빴다. 야당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핼러윈 참사 1주기 시민추모식이 아닌 영암교회에서 추모예배를 드린 것을 트집 잡아 비난하고, 여당인 국민의 힘은 민주당을 향해 참사를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응수했다...
  • NCCK 정기실행위원회
    [사설] 100주년 앞둔 NCCK, 한국교회와 함께 가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5회 총회 입법의회가 지난 26일 폐회된 가운데 회무 첫날 있었던 NCCK 대책위원장 박정민 충청연회 감독의 발언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날 박 감독은 “조사과정에서 NCCK 측이 동성애를 공식 지지한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감리교회의 입장과 다르다면 제가 앞장서 (NCCK) 탈퇴를 추진하고 감독회장에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
  • 헌법재판소
    [사설] 동성 군인간 성행위 처벌 ‘합헌’의 의미
    헌법재판소가 동성 군인 간의 성적 행위를 강제성 여부에 상관없이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에 대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합헌’ 결정했다. 동성 군인 간의 성적 행위를 방치할 경우, 군대의 명령체계나 위계질서가 위태로워지는 등 궁극적으로 군의 전투력 보존에 직접적인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한 규정에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 [사설] 핼러윈 참사 1주기, 우리 사회는 안전한가
    29일은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 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 1년 전 그날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던 많은 사람이 좁은 골목에 뒤엉키면서 159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족과 야당 등이 정부에 실체적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고를 둘러싼 논란은 1년이 다 되도록 여전히 진행형이다...
  •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공부모임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 우리가 잃어버린 1%'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설]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에 거는 기대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 파격적인 인사에 놀랐다는 반응도 있지만 무기력한 여당을 쇄신할 적임자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대다수다. 인 위원장은 전북 전주에서 출생해 전남 순천에서 자란 ‘전라도 토박이’로 불린다. 누구 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자기가 태어나 자란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4대째 한국에서 교육·의료선교에 큰 족적을 남긴 미국 ..
  • [사설] 질질 끄는 JMS 재판, 사법 정의 보여줘야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본명 김지선)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정 씨의 성범죄에 가담하고 증거 인멸 등을 시도한 혐의다. 대전지법 형사12부는 지난 20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씨를 중형에 처하며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했다. 김 씨..
  • [사설] 탈북민도 대한민국 국민, 끝까지 책임져야
    중국이 자국 내 억류중인 탈북민 600여 명을 기습 북송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반인권적 처사를 규탄하는 여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 이미 중국 내 탈북민 대부분이 북송됐을 거란 우려 섞인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캐나다 3국의 북한 인권 관련 NGO들이 우리 정부의 획기적인 탈북민 보호조치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 [사설] 용기있는 ‘소신’ 기부가 비난받을 일인가
    얼마 전 배우 이영애 씨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에 5000만 원을 기부한 일로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이 전 대통령의 과거 행적을 지적하면서 이 씨를 싸잡아 비난해서다. 앞서 이영애 씨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김황식 이사장 앞으로 서신을 보내 이 대통령을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져 놓으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씨의 기부를 달가워하지 않는 이들이..
  • [사설] ‘국격’ 높이고 ‘인도주의’ 찬사받은 귀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63명이 정부가 급파한 공군 수송기를 타고 무사히 귀환했다. 그런데 이번 수송 작전엔 본인 51명과 싱가포르인 6명도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스라엘을 떠나길 희망하는 우리 국민 모두를 수용하고도 여유 좌석이 생겨 인도적 차원에서 탑승을 제안한 것이란 설명이다...
  • [사설] 잔혹한 테러·살상의 전쟁터에 ‘샬롬’ 평화의 주님이 임하시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무력 충돌로 양측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보복에 나서면서 민간인 희생자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교계는 지난 주일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학살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이 잔혹한 전쟁이 하루속히 끝나길 기도했다...
  • 강제북송 반대 집회
    [사설] 탈북민 기습 북송, 묵과해선 안 될 이유
    중국이 지난 9일 밤 자국 내에 억류했던 탈북민 약 600명을 기습적으로 북송했다. 이 같은 사실은 북한정의연대 등 북한 인권운동 단체들과 현지 소식통에 의해 전해졌는데 통일부가 13일 이를 공식 확인하면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 이스라엘 하마스
    [사설] 북한이 제2의 ‘하마스’라면 어쩔 건가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가 수천 발의 로켓포를 발사하며 민간인을 살해하고 일부는 인질로 납치했다. 이에 이스라엘이 즉각 보복에 나서면서 양측 간에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유혈 충돌 수준이 갈수록 중동전 재발로 확대되는 우려스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사설] 북한 억류 국민 송환 위해 합심 기도할 때
    정부가 김정욱 선교사를 비롯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송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의 통일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발표한 지난 8일은 김 선교사가 북한에 강제 억류된 지 10년째 되는 날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사설] ‘성평등’ 주장한 대법원장 후보자의 낙마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168석을 가진 민주당이 이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이유로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결과다. 1988년 이후 35년 만에 벌어진 대법원장 후보자 낙마로 인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예장통합 제108회 총회 시무식
    [사설] 통합총회 리더십에 거는 기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통합총회)가 제108회 총회 직후에 ‘차별금지법과 개정 사립학교법, 학생인권조례 및 동성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9월 총회에서 선출된 김의식 총회장과 신 임원들이 시무식을 겸해 마련한 자리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교단의 견해를 밝혔는데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 대북전단 금지법
    [사설] 북한 추종해 만든 ‘악법’의 초라한 퇴장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6일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한 남북관계발전법’(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국회가 졸속 입법했을 뿐 아니라 북한의 환심을 사기 위한 대북 굴종의 산물이란 점에서다...
  • 수잔 숄티 대표
    [사설] 탈북민 구출에 사활 건 ‘강철 여인’의 외침
    지난 18일 개막한 제20회 ‘북한자유주간’이 23일 폐막에 앞서 ‘서울선언’을 발표됐다. 지난 20년간 납북자와 국군포로, 탈북자와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 해방을 위해 싸워오며 이룬 의미 있는 성과를 평가하고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목표가 한반도의 자유 통일에 있음을 천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 [사설] 보수적 가치와 현실 사이의 ‘딜레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합동)가 교단 최초로 여성 사역자에게도 ‘설교권’을 주기로 결의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다. 교단은 제108회기 총회 둘째 날인 19일 오후 회무에서 ‘여성 사역자의 목사후보생 고시와 강도사 고시 응시 자격’을 허락했다. 그러나 이후 교단이 여성 안수를 이미 허락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섣부른 보도 등에 부담을 느낀 총대들이 이 결정을 스스로 거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