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새벽(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과 7.5의 여진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접경 지역을 연이어 강타했다. 이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1만여 명에 달하고 부상자도 5만3천여 명에 이르는 최악의 재난이 발생했다. 한국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현지에 구조대를 긴급 파견해 구조와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으나 붕괴된 건물 밑에 매몰된 사람이 많아 앞으로 희생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알 수 없는 .. [사설] 한국교회가 오래 기억해야 할 ‘태안의 기적’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 만리포 해변에서 북서쪽으로 10km 떨어진 바다에서 해상크레인을 적재한 부선이 유조선과 충돌해 원유 1만 810톤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마자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간 건 한국교회였다. 너나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태안의 기적’은 그렇게 시작됐다... [사설] 혼인 사이의 성관계가 ‘시대착오적’이라니
학부모단체가 민원 형식으로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학교구성원 성·생명윤리 규범 조례 제정안이 서울시교육청 공무원에 의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일부 언론이 “성관계는 혼인 관계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비판적으로 보도하면서 아동·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권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설] 북핵 억제,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한미동맹’
방한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한국에 도전하는 것은 곧 ‘한미동맹’ 전체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상시 도발과 위협에 미국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오스틴 장관은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문에서 “우리의 적과 경쟁자들은 만약 그들이 우리 중 한 나라에 도전할 경우 ‘한미동맹’ 전체에 도전하는 것이라는 점을 안다”라고 했다. 이는 곧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사설] ‘징역형’ 받은 서울시 교육감 자격 없다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1월 27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교육감직 상실에 해당하는 판결이다. 조 교육감은 즉시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법원이 판결문에 “권한을 남용하고 교원 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했다”고 적시한 범죄 사실이 달라질 것 같진 않다... [사설] 차별금지법 논란에 대응하는 NCCK의 자세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소속 목회자·평신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5%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탈퇴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감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인 웨슬리안타임즈가 지난해 12월 교단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 총 1,2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이런 결과가 향후 교단이 정책적 결단을 내리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설] 교계에 침투한 간첩의 실체 낱낱이 밝혀져야
북한 공작원이 민주노총 등 제도권 노조와 시민 단체에까지 침투한 의혹이 커지면서 기독교계에도 북한의 지령을 받는 간첩이 깊숙이 들어와 활동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국가정보원이 최근 간첩단 혐의 지하조직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사설] 미국 북한 인권특사, 임명이 끝이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 시간) 북한인권특사에 줄리 터너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을 지명했다. 집권 3년 차를 맞은 바이든 정부가 6년간이나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한 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함께 인권 문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사설] 실내 마스크 ‘권고’,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부가 30일 월요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나라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3년 만에 마스크에 빼앗겼던 일상을 되찾게 됐다는 의미다... [사설] ‘제2의 중동붐’? 반가우면서 걱정되는 문제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300억 달러(약 37조원) 규모의 한국 투자를 유치하는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원전, 방산, 에너지 등의 협력을 강화하는 1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벌써부터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사설] 동성애 미화하고 기독교 비하 두둔한 공영방송
MBC가 성소수자 그룹으로 알려진 ‘라이오네시스’의 신곡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에 대해 당초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가 다시 방송 적합 판정으로 정정한 사실이 알려지자 교계가 적극 대응에 나섰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연일 비판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등 단체들도 MBC 사옥 앞에서 규탄시.. [사설] 위기 극복의 열쇠, 목회자의 눈물에 달렸다
모두가 한국교회에 위기를 닥쳤다고 한다. 과거에도 몇 차례 어려운 고비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힘든 때는 없었다고 말한다. 지난 13일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월례회에서도 한국교회에 밀어닥친 위기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한국교회, 다시 부흥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과거 한국교회가 부흥운동으로 찬란한 꽃을 피웠던 때를 회상하며 ‘다시 한번’을 외쳤다... [사설] 동성애 이슈로 분열하는 미국교회, 남의 일 아니다
미국에서 개신교 교단이 쇠퇴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 미국 기독교 보수 싱크탱크의 회장인 마크 툴리는 크리스천포스트(CP)에 기고한 칼럼에서 미국 내 모든 교단이 쇠퇴하면서 ‘교단주의’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칼럼에서 “비 교파(Non-denominationals)는 이제 미국에서 가장 큰 가톨릭보다 더 큰 종교 집단이 되었다”며 “진보파는 보수파보다 더 빨리 감소하고 .. [사설] 北 ‘비핵화’ 안 되면 최종 선택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독자적인 핵 보유를 처음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한국에 전술 핵을 배치한다든지 우리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했다. ‘북핵 위협이 더 심각해질 경우’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한국 대통령이 처음 공개적으로 ‘자체 핵무장’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설] 낙태,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의 4배라니
2022년 낙태 건수가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의 거의 4배에 이른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벌어진 낙태가 코로나19 등 전염병에 의한 사망자에 4배에 달하고, 4년 연속으로 전 세계 주요 사망 원인 1위에 올랐다고 하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사설] 북한 향해 식은 가슴 다시 뜨겁게
에스더기도운동이 ‘Let My People Go!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시작했다. 모처럼 대규모로 열리는 기도회가 복음 통일과 북한 구원에 대한 한국교회의 참여와 관심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설] ‘독실한’ 크리스천의 자격
지난 연말에 열린 각종 시상식에서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수상소감이 연일 화제다. 대중의 인기를 생명처럼 여기는 연예인들이 마이크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짧은 한마디는 숱한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이 지켜주셨다는 ‘신앙고백’의 압축이다... [사설] 연금개혁, 미봉책 아닌 정면 돌파를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의 3대 과제로 제시한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2023년 새해 화두로 던졌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개혁 드라이브를 주문했다... [사설] 부강한 나라에 사는데 행복하지 않다?
새해부터 기분 좋은 뉴스가 거의 모든 매스컴을 장식했다. 다름 아닌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6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미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USNWR)가 세계 85개국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군사력을 포함한 국가 영향력 등을 설문 조사해 순위를 매겼는데 한국은 군사력, 경제력, 외교력 등에서 세계 6위를 차지했다... [사설] 2023년,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기를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온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신 귀중한 시간을 말씀과 은혜로 채워가며 나라와 사회, 교회와 가정에 빛과 소금이 되기를 소원한다.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들이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교회가 지금의 힘든 환경을 딛고 일어나 다시 힘차게 도약할 것을 소망하는 동시에 나라와 사회에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