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 법원, 뇌사 임산부의 생명유지장치 제거 명령
    아일랜드 법원이 26일 임신한 채 뇌사 상태에 빠진 여성의 생명을 유지시켜온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할 것을 명령했다. 법원은 이 여성의 임신 18주 된 태아가 계속 살아남아 탄생할 수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여성과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의 변호인들도 이 같은 법원의 결정을 수용했다. 아일랜드 헌법은 태아도 생명체로 간주해 보호받을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
  •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로의 열차 및 버스 운행 중단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시간)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 반도로의 열차 및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회사는 크림 반도의 수도 심페로폴과 세바스토폴 항구까지 운행하던 열차를 27일부터 크림 반도 인근의 우크라이나 정거장까지만 운행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인프라스트럭처부는 별도로 발표한 성명에서 크림 반도로 운행하던 ..
  • 러시아, "NATO의 동진에 적절한 대응조치 취할 것"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동방 정책을 취할 경우 상응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렉산데르 루카셰비치 외무부 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NATO가 동쪽으로 더 진출할 경우 유럽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군사및 정치적 격변이 일어나게 되는 것은 필연'이라고 말했다. ..
  • 북-러
    러, 소니 픽처스 해킹 관련…"美, 한반도 긴장 높여"
    러시아는 25일 소니 픽처스 해킹과 관련해 "영화 '인터뷰'는 매우 비방적이어서 북한의 분노는 꽤 이해할만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알렉산데르 루카셰비치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북한이 소니 픽처스 해킹에 연루됐다는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미국의 보복 위협은 역효과를 낳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최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인터뷰'를..
  • 北 인터넷 불통은 온라인의 '불확실성' 사례
    북한의 인터넷이 지난 48시간 사이에 7차례나 불통 사태에 빠진 것은 정보화 시대라는 요즘 사이버 공격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많으며 온라인의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미 캘리포니아주 에 본부를 둔 인캡슐라의 오퍼 게이어 연구원이 24일 밝혔다. 북한의 인터넷 불통 사태를 놓고 일부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소니 픽처스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미국이 보복을 위..
  • 독일 반이슬람 집회
    확산 조짐 보이는 독일의 '반이슬람' 운동
    독일 극우단체 '유럽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페기다·PEGIDA)이 23일 드레스덴 대성당 인근에서 '페기다와 함께 하는 성탄절' 시위를 벌이고 있다. 1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독일의 반이슬람 운동은 10월 이후 급격히 확산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IS 공습
    "미군 주도 공습 시리아서 IS 대원 등 1171명 사망"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미군이 주도 중인 공습 작전으로 시리아에서 1000명 이상의 지하드 대원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성명을 통해 "지난 9월23일 시작된 국제 연합세력의 공습으로 인해 지금까지 IS와 알누스라 전선 조직원 1118명을 포함, 최소 117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존엄사 논란
    아일랜드, "뇌사 임신부를 태아 태어날 때까지 ..."
    아일랜드 법원이 17주 된 태아가 태어날 수 있도록 뇌사 상태인 임신부를 계속 생명 유지 장치 아래 놔두록 할 것인가, 유지 장치를 제거하도록 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고등법원의 3인 재판부는 뇌사 여성, 태아, 여성의 부모, 여성의 파트너 및 병원 측을 대변하는 다섯 그룹의 변호사들로부터 차례로 주장을 듣고 있다. 판사들은 23일 오후(현지시간)에 판결을 내놓을 수도 있다. ..
  •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관료주의' 강력 비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의 관료주의를 강력히 비판하며 개혁 의지를 시사했다. 교황은 22일(현지시간)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바티칸에서 연례 연설을 전하며 바티칸 성직자들이 "영적인 치매"에 걸려 있다고 빗대고, 이들이 바티칸에서의 경력을 이용 부와 권력을 잡고 있으며 "자신을 하나님을 기쁘게 할 의무가 있는 종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교황
    가톨릭 교황, "성직자들 '영적 치매' 걸렸다" 관료주의 비판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독교의 "7대 죄악"에다 "교황청의 15가지 질병"을 덧붙이면서 바티칸 성직자들이 "영적인 치매"에 걸려 있다고 바티칸의 관료주의를 강력히 비판했다. 교황은 22일 자신을 모시는 추기경, 주교, 사제들이 바티칸 경력을 이용해서 부와 권력을 잡고 "위선적인" 2중 생활을 하며 자신이 하느님을 기쁘게 할 의무가 있는 종이란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고 통렬히 비판했다. ..
  • 러시아제재
    러시아, '美·캐나다 추가 제재, 쓸모없는 조치'
    미국과 캐나다 등 서방국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관련, 추가 제재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가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쓸모없는 제재 조치를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미국은 크림반도의 역사적 권리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외무부는 또 "미국과 캐나다가 크림반도가 지난 3월 자유로운 투표를 통해 얻은 이런 결과(러시아로 병합)를 받아들이지..
  • 엘리자베스 레인
    영국성공회에서 최초 '여성 주교' 탄생
    영국성공회 최초로 여성 주교가 임명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성공회는 500년 역사상 처음으로 멘체스터 교구의 엘리자베스 레인(Elizabeth Lane, 48) 사제를 주교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레인 주교는 영국 여왕의 재가를 거쳐 향후 맨체스터 스톡포트 제8대 주교로 취임할 예정이다...
  • 시드니 인질극
    호주 매체, 인질극 보도에서 성숙된 모습 보여
    호주의 언론 매체들이 지난 15일 시드니 인질극 보도과정에서 높은 보도 윤리를 지키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 받고있다.. 영국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어떻게 시드니 인질사건을 보도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중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매체들은 끔찍한 영상 방송을 보류하는 등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사건 현장 맞은편 건물에 뉴스..
  • 러시아
    러시아 루블화, 금리 대폭 인상에도 10% 폭락
    러시아 중앙은행의 대폭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루블화 가치가 16일(현지시간) 또다시 10% 폭락했다. 금리 인상 직후 루블화는 반등해 전날의 통화 가치 하락분을 단숨에 만회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낙관적 판단은 곧 사라지고 루블화는 20%가 더 떨어져 오후 장에 1달러 당 78 루블에 거래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다소 반등해 72 루블에 거래됐다...
  • 독일 반이슬람화 집회
    독일에서 1만 명 규모 반이슬람화 집회 개최
    15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1만여 명의 시민이 운집한 이날 시위는 독일 우파 단체인 '유럽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atriotic Europeans against the Islamisation of Europe, PEGIDA)'가 주최한 집회로, 이 단체는 지난 10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반이슬람 시위를 개최해 왔다...
  • 터키, 대통령에 비판적인 언론인 등 24명 체포
    터키 경찰이 14일 터키 내 10여개 도시에서 언론인과 TV 프로듀서, 경찰 등 최소 24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사람들은 모두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 레세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반대하는 활동을 이끌어온 온건 성향의 이슬람 성직자 페툴라 굴렌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들이어서 터키 정계와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정부는 굴렌이 정부 전복을 꾀하는 음모를 주도..
  • 벌지전투
    2차대전 '벌지 대전투' 70주년…미국, 벨기에 합동 기념식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럽에서 독일군의 마지막 반격으로 미군이 최악의 혈전을 치렀던 '벌지 전투'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아르덴에서 열렸다. 눈이 내리는 날씨임에도 이곳에 모여든 미국인과 벨기에인들은 1944년 연합군이 독일군의 마지막 공세에 밀려 고전하던 당시를 돌아보며 전투에 참가해 희생된 수만 명의 미군들을 기렸다. 벨기에 비르통에서 온 쟝-클로드 ..
  • 공항
    '런던 영공 폐쇄'.... 항공관제센터 컴퓨터 고장
    유럽 항공관제기구 유로컨트롤(Eurocontro)은 12일 영국 2곳의 항공관제센터 중 한 곳에서 컴퓨터 고장으로 런던 영공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런던 히드로공항 관계자는 "잉글랜드 스완위크에 있는 NATS 관제센터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이 얼마나 지속할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NATS는 스완위크와 스코틀랜드에 있는 2곳의 관제센터에서 영국 영공을 통제한..
  • 伊 노조, 노동 개혁 항의하는시위...50여 도시
    이탈리아의 50여 도시에서 12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노조원들이 정부의 노동법 개혁에 항의, 파업과 함께 시가 행진에 나섰다. 현 중도 좌파 정부는 전통적으로 노조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대형 노조 두 단체가 주도한 이 같은 일제 파업은 이 정부 들어 처음이다. 마체오 렌지 총리는 경제를 되살리고 일자리를 새로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 개혁이 필요하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
  • 교황, 중국 적대감 우려로 달라이 라마 안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중국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피하기 위해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연례 회의를 위해 로마에 오는 과거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ANSA 통신은 11일 달라이 라마의 말을 인용해 교황청은 '불편'을 야기할 수 있어 만남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