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검찰은 2일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스위스 당국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블래터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검찰은 FIFA 부패와 2018,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과 관련해 불법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취리히에서 체포된 간부 7명을 포함해 14명을 부패 혐의로 기소한 미 법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사임…대규모 구조개혁 필요"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일 회장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장 당선이 세계 모든 축구인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FIFA는 대규모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최근 FIFA 부패 의혹이 제기되고 간부 7명이 취리히에서 체포됐지만 지난달 29일 치러진 총회에서 5선 연임.. 영국 보건 당국, "2시간 이상 서 있기 권고"
영국에서 처음으로 내근직 근로자에게 오래 앉아 있는 것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최소 하루 2시간 서 있으라고 권고하는 지침이 내려졌다. 영국 공중보건국과 시민단체가 선정한 의학 전문가들이 1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이 같은 지침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근로자들에게 서 있기 혹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시간을 2시간부터 시작해 4시간까지 늘리라고 조언했다... 伊 해안경비대 지중해 난민 하루 4,200명 구조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29일(현지시간) 지중해 해상에서 하루 구조인원으로는 기록적인 규모인 약 4200명의 난민을 구조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날 리비아 인근과 이탈리아 남쪽 지중해 해상에서 난민선 22척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여 4243명의 난민을 구출하고 시신 17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경비대가 최근 수년간 난민 구조 작전을 수행한 가운데 하루에 이 정도의 난민을 구조한.. 블래터 FIFA회장, 5선 성공…'축구 대통령' 21년
제프 블래터(79·스위스) 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블래터 회장은 30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FIFA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FIFA 총회의 회장 선거에서 총 209표 중 133표를 얻어 73표에 그친 알리 빈 알 후세인(40·요르단)을 제쳤다. 블래터 회장은 후세인보다 60표나 많은 득표를 하고도 1차 투표에서는 3분의 2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된다는 FIFA 선거 규.. 유럽축구연맹, FIFA 회장선거 연기 요청
유럽축구연맹(UEFA)은 27일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 7명 체포와 관련해 오는 29일 치러지는 FIFA 회장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며 이번 주 FIFA 총회 참석 거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쟈니 인파티노 UEFA 사무총장은 "FIFA 부패 수사는 축구에 대한 전체 이미지를 더럽혔다"며 "유럽 축구 협회들은 28일 FIFA 총회 불참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파.. '1억달러 뇌물' FIFA 임원들 체포…회장선거에 막판 변수
국제축구연맹(FIFA) 12대 회장선거가 이틀 앞두고 FIFA 현직 임원들이 비리 혐의로 체포됐다. 스위스 연방경찰은 스위스 취리히의 바우어 오 락 호텔에 투숙하던 FIFA 임원 6명을 체포했다고 27일(한국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제프 블래터(79) 현 FIFA 회장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터 디 그레고리오 FIFA 대변인은 AP통신.. FIFA "2018·2022 WC 재투표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위스 검찰의 2018·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 에 대한 수사와 관계없이 개최지 선정 재투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27일(한국시간) AP은 월터 디 그레고리오 FIFA 대변인은 "러시아와 카타르에서 열기로 한 2018월드컵과 2022월드컵에 대해 개최지 선정 재투표는 없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AP는 또 스위스 검찰은 이날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 아일랜드, 올 여름 첫 '합법' 동성커플 나올 듯
전 세계에서 사상 유례없는 국민 투표로 동성 커플을 인정한 아일랜드에서 올 여름 첫 '합법적인' 동성 커플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일랜드의 프란시스 피츠제랄드 법무부 장관은 동성 커플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만들어 의회 휴회기간이 시작하는 7월16일 전까지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아일랜드 정부가 올해 7월 말까지는 새로운 결혼법안을 제정할 것으로 .. 佛영화 디판, 68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가 스리랑카 난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디판(Dheepan)'이 24일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미국의 거장 감독 조엘 코엔과 에산 코엔 형제가 주도한 심사위원단의 이 결정은 예상외였다. '디판'은 전쟁에 찌든 조국 스리랑카를 탈출한 3명의 스리랑카인 이야기다. 오디아르 감독은 '예언자'와 '러스트 앤 본(Rust & Bone)' 같은.. 아일랜드, 국민투표로 동성결혼 '합법화'…교회 위상은 '바닥'
아일랜드가 국민투표를 통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첫 국가가 됐다. 가톨릭 영향력 강한 아일랜드 특성상 교회의 위상이 떨어지면서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한 가톨릭의 목소리가 약해진 결과라는 것. 아일랜드 동성애자들의 환호 속에 아일랜드 교계는 고민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국영 RTE방송은 동성결혼 합법화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결과, 찬성투표 비율이 62.. 아일랜드, 국민투표로 동성 결혼 '합법'
아일랜드가 23일(현지시간) 국민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동성(同性) 결혼을 합법화했다. 동성 결혼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전날의 국민투표에서 전체 국민의 62.1%가 '결혼은 성별에 상관없이 두 사람간 결합으로 이뤄진다'는 내용으로 헌법 변경에 찬성했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동성 결혼을 국민 투표에 의해 합법화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예상치 못한 아일랜드의 국민투표 .. 佛, 안 팔린 식품 쓰레기로 못 버리도록 법제화
프랑스 하원이 대형 슈퍼마켓에게 팔리지 않은 식품을 그냥 버리는 대신 자선 단체나 농장에 기부하도록 의무화하는 법 조항을 통과시켰다. 21일 밤 통과된 이 조항은 환경 법안의 일부로 법안 전체가 내주 하원에서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 판매 유효기간이 지난 식품을 자선기관이나 동물 사료 및 퇴비용으로 농장에 기부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 피구 FIFA 회장 후보 사퇴…블래터 재선 유력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루이스 피구(43·포르투갈)와 미카엘 판프라흐(68) 네덜란드 축구협회장이 중도 사퇴했다. AP통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피구와 판프라흐 회장이 후보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피구는 후보를 사퇴하면서 "FIFA 회장 선거가 한사람에게 절대권력을 몰아주기 위해 짜여졌다"고 비판했다. 판프라흐 회장도 선거 과정에서 FIFA에 개혁이 필요.. 드라기 ECB총재, "유럽 경제가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성장율이 너무 낮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유럽 경제가 다소 회복되고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성장율이 너무 낮다고 말했다. 그는 21일 포르투갈의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연합(EU)의 19개 회원국이 참가한 유로존 실업문제에 관한 회의의 개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인플레가 너무 낮고 그것은 경제성장이 미약함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유럽인들은 최근 수년동안 겪었던 성장부진에 좌절하고 있.. OECD 보고서 "소득 불평등 증가 경제 성장 저해"
경제가 상당히 개발된 국가들에서 점점 심해지고 있는 빈부격차는 사회 통합성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 잠재력을 크게 해친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OECD는 21일 경제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를 내면서 "결론적으로, 소득 불평등의 증가는 장기적 측면에어 경제 성장에 나쁘다"고 지적했다. OECD 회원국 34개국을 조사하면 1985년부터 2005년까지 이뤄진.. IS 대원, 지중해 난민에 섞여 유럽 잠입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이 지중해 난민과 선박을 타고 유럽으로 잠입하고 있다고 BBC가 17일(현지시간) 리비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리비아 정부 자문관 압둘 바시트 하룬이 이날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밀입국 알선 조직이 난민을 가득 태운 배에 IS 대원을 숨겨 밀입국시킨다"고 밝혔다. 유럽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도 올해 초 "외국에.. 러시아 로켓 '프로톤-M' 발사 8분만에 추락
멕시코 위성이 실린 러시아 우주발사체 '프로톤-M' 로켓이 16일(현지시간) 발사 후 추락해 최근 잇따른 로켓 발사 실패로 흔들린 러시아의 우주산업이 타격을 입었다. 러시아연방우주청인 로스코스모스가 이날 이 로켓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오전 8시47분께 발사된 지 약 8분 만에 상공 161㎞에서 시베리아 지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로스코스모스는 이 로켓과 멕시코의.. 5월 기온이 섭씨 40도...스페인, 포르투갈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5월 기온이 한 여름 폭염 아래서나 볼 수 있는 수치까지 치솟았다. 스페인 기상 당국은 동부 사티바에서 14일 기온이 42.9도까지 올라 2006년 코르도바 국제공항에서 세워졌던 5월 최고 기록 40.1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역시 13일 남부 베자에서 39.5도로 5월 최고온 기록이 세워졌다... 교황청, 팔레스타인 국가로 공식 인정
교황청은 13일 새 조약에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했다. 새 조약은 교황청과 '팔레스타인 국가'가 협상한 첫 법적 문서로 이날 마무리됐지만 아직 서명 절차가 남아 있다. 교황청은 지난 2012년 11월 유엔 총회가 서안지구, 가자지구, 동예루살렘 등 이스라엘이 1967년 전쟁에서 점령한 땅에 대한 '팔레스타인 국가'를 비회원 옵서버로 인정한 결정을 환영했었다. 이번 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