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 사건의 민낯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미 대선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유세 연설 도중 괴한이 쏜 총알에 오른쪽 귀를 관통당하는 테러를 당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다행이나 미 대선 후보가 저격당하는 장면이 TV로 ..
  • [사설] ‘이승만 기념관’에 딴죽 거는 불교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하와이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묵념하고 미 참전 용사들을 추모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하와이 방문 이틀째인 9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설립한 한인기독교회를 방문, 하와이 동포들의 독립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 [사설] ‘탈북민의 날’이 한국교회에 주는 의미
    오는 14일은 국가기념일인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이다. 자유와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이들의 각고의 노력과 희생을 잊지 않을 뿐 아니라 국가가 끝까지 보호하고 지켜주겠다는 뜻에서 정부가 이날을 정했다. 통일부의 2024년 3월 기준 탈북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입국 탈북민은 총 3만4121명이다. 1990년대 초반에 연간 수십 명에 불과했던 국내 입국 탈북민 수가 급격히 ..
  • 각 연회별 동대위 관계자들이 김찬호 감독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설] 성 소수자 축복한 목사에 칼 빼든 교단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동성애대책위원회(동대위)가 지난달 서울 퀴어문화 축제에서 성 소수자들을 대상으로 축복식을 진행한 교단 소속 목사 6인의 회개를 촉구하며 소속 연회에 엄중 처벌을 요청했다. 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전남노회가 엄 모 목사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서울 퀴어축제 축복식 관련 목회자에 대한 조사 처벌 문제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 [사설]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이 리스크인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근 열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면서 민주당 내에서 연일 ‘후보교체론’이 부상하는 등 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빨간 불이 켜진 모습이다. 이번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수차례 말을 더듬는 등 실수를 연발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기를 넘겨줬다는 분석이 ..
  • [사설] 동성애자 건보 자격 주면 가족제도 붕괴
    동성애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미국 기독교 비영리 법률단체인 국제자유수호연맹(ADF)이 자격을 인정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법정 의견서를 우리 대법원에 보내와 주목된다. ADF는 지난 6월 27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동성결혼 권리는 없다: 국제법은 결혼의 재정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해당 의견서에서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결합이라는 혼인의..
  • [사설] 대전퀴어축제, 젠더 이데올로기 전국 확산의 신호탄인가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서 성 소수자 퀴어축제가 열리게 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전시가 장소 사용을 불허했음에도 퀴어조직위가 장소를 옮겨 강행하려 하자 보수단체들이 대대적인 맞불집회를 준비하고 있어 자칫 양측 지지자들 사이의 물리적인 충돌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 [사설] 북한의 참혹한 인권상황, 어둠 짙을수록 새벽 가까워
    북한 김정은 체제가 주민들 사이에 남한 문화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생활 전반에 대한 단속과 통제를 강화하는 데서 더 나아가 공개 처형을 남발해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2024 북한인권보고서’엔 최근 북한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을 적용해 주민들을 공개 처형한 사례가 수록돼 풍문으로 떠돌던 내용이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
  • [사설] 여고생 사망사건이 불러온 ‘이단 경계령’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구원파’ 계열의 인천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숨진 여고생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여학생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신도가 합창단장 등 공범 혐의자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법이 최근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된 신도 A씨를 기쁜소식선교회 산하 합창단 단장 B씨 등 3명의 사건과 병합했는데 B씨가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씨의 딸이라는 점에서 이번 여고생..
  • [사설] 성 비위 논란·소송전, 내홍 번지는 교단
    9월 총회를 두 달여 앞둔 주요 교단들에 총회장 성 비위 논란과 선거 관련 소송전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단마다 교세 추락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들려오는 이런 파열음이 한국교회를 더 깊은 수렁으로 빠트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 [사설] ‘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결에 또 ‘태클’
    학생 인권에 편중된 나머지 교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재의결로 통과됐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등 1천여 시민단체들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나 서울시교육청이 대법원에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할 방침이어서 최종 폐지 확정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사설] 성 소수자 축복한 목사 소환한 예장통합
    퀴어축제에 참가해 성 소수자를 축복한 목회자에 대한 조사 처리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 통합)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예장 통합 전남노회가 서울 퀴어 문화 축제에 참여해 성 소수자 단체인 ‘무지개예수’와 함께 성 소수자 축복식을 거행한 엄 모 목사에게 경위서 제출 및 출석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교단 내 목회자의 동성애 지지 옹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 [사설] 6.25 전쟁의 포성은 멈추었으나
    오늘은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4주년이 되는 날이다. 동족상잔의 씻을 수 없는 비극이 된 그 날의 포성은 멈추었으나 그렇다고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온 건 아니다. 전쟁이 잠시 중단됐을 뿐 언제든 다시 시작돼도 이상하지 않다. 교계는 6.25의 뼈저린 교훈을 잊지 말자며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했다...
  • 故 변희수 전 하사 현충원 안장 반대 기자회견
    [사설] 성전환 자살자와 전사자가 동급인가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중 성 전환 수술을 했다가 전역 처분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변희수 전 하사를 국방부가 순직으로 인정하고 보훈부가 국립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교계 및 반동성애단체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며 원점에서 재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 [사설] 선교사 활동이 ‘국가안보 위협’ 행위?
    튀르키예 헌법재판소가 외국 국적의 기독교인 9명을 ‘선교 활동’ 혐의로 추방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그대로 확정해 ‘종교의 자유’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행위를 했다는 게 이유인데 법으론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면서 정치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억압하는 조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사설] 6.25 74주년에 다시 손잡은 북·러
    북한이 현재 핵탄두 50기를 보유 중이라는 스웨덴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조립 가능한 핵탄두 수도 총 90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한반도에서 유사시 북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정이 아니라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 16일 공개한 ‘2024년도 연감’에서 “올해 1월 기준으로 북한이 약 50기의 핵탄두를 조립했고, 총 90기의 핵탄두에 ..
  • [사설] G7 공동성명에 ‘낙태권’이 빠진 이유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낙태권’ 문제가 공동성명 초안에 빠지면서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주요 언론은 낙태를 반대해온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낙태 찬성론자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회의석상에서 설전을 벌이는 등 진통이 있었으며, 결국 멜로니 총리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다고 보도했다...
  • [사설] ‘환자’ 대신 ‘길거리’ 선택한 의사들
    의사협회가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한다고 한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17일부터 응급실·중환자실 등을 제외한 수술과 외래 진료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중단을 요구하는 의사들의 이런 집단행동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기보다 오히려 반감을 사는 분위기다...
  • 미국 대선 토론회
    [사설] 미국 대선의 핵심 쟁점이 된 ‘낙태권’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낙태권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하는 상황에서 두 지지자들 사이에서 낙태권을 놓고 확연히 다른 지표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사설] ‘양성평등’ 조례, 조속한 통과·시행을
    서울시 기본조례에 있는 ‘성평등’이라는 용어를 모두 ‘양성평등’으로 바꾸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이 발의됐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특별시 성평등 기본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보건복지위원회로 회부된 조례개정안은 상임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는 즉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