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대통령 방일하는데 여당은 ‘반일 몰이’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의 방일은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일정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취임 후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찾는 첫 사례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방일이 양국의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한일 간 실질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한일 정상 간 유대 ..
  • [사설] 퀴어·동성애 포용이 진보의 가치인가
    9월 총회를 앞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에 퀴어·동성애 이슈가 다시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기장 목포노회 소속의 교회가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해 달라는 헌의안을 올리자 교단 내에서 ‘성소수자목회연구특별위원회 신설’ 안이 제출되는 등 동성애를 놓고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전개되는 모습이다...
  • [사설] ‘차별금지법’의 발판이 될 ‘성평등가족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공식화하면서 사회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교계는 제3의 성이 포함된 ‘성평등’이 위헌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는 안을 포함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국정기획위는 ‘..
  • [사설] 北 인권 보고서 발간 중단해선 안 될 이유
    통일부가 연례적으로 발표해 온 ‘북한 인권 보고서’ 발간을 중단하는 문제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북한 인권단체가 이례적으로 통일부 비판 성명을 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일부는 올해 보고서에 추가할 내용이 많지 않다는 이유를 대고 있으나 북한 인권 단체는 이는 핑계일 뿐 사실상 발간을 무기한 중단하려는 의도라며 차라리 통일부에서 북한인권기록센터를 따로 분리하라며 법률 개정 압박에 나설 태..
  • [사설] 정치적 사면, ‘블랙홀’에 빠진 광복 80주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에서 벗어난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광복절이다. 교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히 기념 메시지를 발표하고 투철한 애국애족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정부도 광복절 80주년 기념식과 별개로 진행하는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을 계기로 국민 통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국가인권위원회
    [사설] 위원장 ‘마녀사냥’에 나선 인권위의 일탈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을 둘러싸고 진보·보수 진영 간의 갈등이 갈수록 첨예화하고 있다. 진보진영에서 안 위원장의 성 소수자 인식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압박하자 보수 진영은 ‘마녀사냥’을 중단하라며 엄호에 나섰다. 인권위 내부의 갈등이 최근 본격적으로 표면화하게 된 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국가인권위원회 지부가 내부 게시판에 안창호 위원장의 반인권적 언행에 대한 제보를 접수한다고 공지하면서부..
  • [사설] 대북방송 중단 속 편성 확대한 복음방송
    국가정보원이 50년 동안 운영해오던 대북방송을 전격 중단한 것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선행 조치로 해석되지만, 북한 주민의 외부 통로를 절단하는 방법 밖에 없었느냐는 비판이 거세다. 인권적 가치를 앞세우는 민주당 정부가 정작 북한 주민의 인권을 외면하고 있어 이율배반이란 지적도 나온다...
  • [사설] 美 관세협상에 담긴 ‘광우병’ 선동의 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상호 관세가 부과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 경쟁국들에 비해 크게 불리하지 않은 선에서 타결됐다는 점에서 정부와 대통령실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나 전문가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수준으로 평가해 온도 차이가 있다...
  • NCCK 실행위가 열리는 모습.
    [사설] NCCK 총무 인선 잡음, 방향성 성찰이 먼저
    NCCK 총무 인선을 둘러싸고 에큐메니칼 진영에서 나는 파열음이 심상치가 않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추천 순번 관례를 깨고 총무 후보를 낸 게 발단인데 기감은 순번제가 에큐메니칼 발전의 저해 요인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다...
  • [사설] 반국가·이적 행위 처벌이 ‘국가보안법’ 탓?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가 북한 대남공작원과 접선해 정보를 제공,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교단 소속 교회 장로의 구속에 반발해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사설] 막말·비하·친북에 둘러싸인 암울한 미래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국민의례’를 파시즘, 나치시즘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 공무원의 인사와 복무를 담당하는 고위공직자가 국민 애국심의 상징과도 같은 ‘국민의례’를 폄하하고 모독한 언행이 알려지면서 그렇지 않아도 국회 인사청문회의 여러 논란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이재명 정부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 [사설] 복음에서 이탈한 자들과 연합할 때인가
    WEA 핵심 리더십의 신사도운동, 종교 혼합·다원주의 의혹을 집중 제기해 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제3회 WEA 대책 세미나’를 열고 WEA의 복음 노선 이탈 행보를 또다시 고발했다. 하루 전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증경총회장 모임에서도 같은 내용의 문제점이 지적되는 등 WEA 서울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의 부정적인 인식과 우려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 [사설] 국가 위기상황, ‘컨트롤타워’가 안 보인다
    한국의 경제·통상 사령탑들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5% 상호관세 부과 유예시한으로 정한 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의 기획재정부 장관과 산업통상부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등 관련 부처 수장들이 미국 측과 벌이고 있는 막판 통상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한국은 미국 관세 폭탄을 피할 수 없게 돼 경제..
  • 영화 <킹 오브 킹스>
    [사설] ‘킹 오브 킹스’ 선한 영향력, 그 뒤에 그림자
    화제의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개봉 12일 만에 7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서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를 차지한 ‘마당을 나온 암탉’과 불과 단 이틀 차이의 기록이란 점에서 새로운 신기록을 수립하게 될지 기대된다...
  • [사설] 대북방송 중단하고 북한 콘텐츠는 개방?
    국가정보원이 지난 50여 년간 운영해온 대북 라디오·TV 방송을 전면 중단한 것을 두고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에 대한 국가적 책무를 저버린 행위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방송을 접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자유세계 소식에 눈 뜨게 됐다는 탈북민들의 증언이 쏟아지는 마당에 이를 중단했다는 건 북한 주민이 숨 쉴 유일한 외부 통로를 빼앗은 것이란 지적이다...
  • [사설] 지금 이 시기에 ‘북한 관광’ 추진이라니
    정부가 한반도 긴장 완화의 일환으로 북한 개별관광을 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 문제가 공식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장 실현 여부를 떠나 현 남북 관계를 고려할 때 일방적인 유화적 발상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사설] 신천지 지역 침투, 교계·시민 연대가 중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지역사회 침투가 잇따르면서 지역 갈등 수준을 넘어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신천지가 인천, 고양시에 이어 경기도 과천시에서 건물 용도변경 등을 통한 거점 확대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에 마찰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게 대표적인 예다...
  • [사설] 교회·목회자 압수수색, 벌써 몇 번째인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특검)팀이 교계 원로 김장환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사태의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불가피한 절차라고 했으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급 인사를 대상으로 이례적인 강제수사를 벌였다는 점에서 또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 [사설] 무제한 낙태? 反생명 입법에 쏟아지는 공분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수술이나 약물로 낙태를 전면 허용하고, 여기에 건강보험 급여까지 적용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발의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교계와 의학계는 “매우 위험한 반(反) 생명 입법 시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 [사설] 통일부에서 ‘통일’ 빼는 건 ‘통일’ 포기선언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가 통일부 명칭에서 ‘통일’을 삭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정부가 통일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주된 이유가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라는데 결과적으로 북한이 선언한 ‘적대적 두 국가론’을 수용하는 꼴이 된다는 점에서 섣불리 결정할 사안이 아니란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