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동성애 이슈’로 침몰하는 서구교회
    전 세계 교회가 동성애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기독교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서구교회의 심각한 상황은 한국교회에도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미국 내 최대 교단 중 하나인 미국연합감리교회(UMC)는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안수 문제로 수년간 갈등을 겪은 끝에 분열했다. 영국 성공회는 최근 총회에서 동성 커플을 위한 축복기도를 허용하기로 의결했으나 40%나 반대해 향후 내홍이 커질 것으로 ..
  • [사설] 의료공백 장기화, ‘결자해지’ 요구된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촉발된 의료공백 사태가 7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듣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대통령의 전향적인 자세가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교계는 위기 극복을 위한 금식 기도를 호소하고 나섰다...
  • [사설] 4·10 선거가 중대한 갈림길인 이유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계가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앞날이 걸린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는 취지다. 한국교회연합은 1일 자로 발표한 ‘4.10총선 특별담화문’에서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한교연은 “이번 총선은 자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미래를 향..
  • [사설] 인권, 성소수자의 특권·전유물 아니다
    법무부가 지난 26일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을 수립·공표했다. 교계는 초안 발표 당시 우려했던 ‘성 평등’이 ‘양성 평등’으로 바뀌고 ‘성 소수자’ 문제가 제외되는 등 내용면에서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은 인권의 법적 보호와 제도적 실천을 위해 2007년부터 5년마다 수립해 온 범국가적 종합계획이다. 이번 4차 계획은 오는 2027년까지의..
  • 국가인권위원회
    [사설] 국가인권위원회의 작지만 큰 변화
    지난 25일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여성 차별철폐와 관련해 유엔에 보낼 보고서가 최종 채택됐다. 중요한 건 그동안 쟁점이 됐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관련 내용이 빠졌다는 점이다. 이날 인권위 전원위는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철폐에 관한 협약 대한민국 제9차 정부보고서 심의 관련 국가인권위원회 독립보고서(안) 의결의 건’을 다뤘다.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에 ..
  • 간행물윤리위원회 규탄집회
    [사설] 성교육 빙자한 ‘음란도서’ 선을 넘었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도서에 음란성 표현이 넘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오히려 방조하는 듯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유해 도서들이 전국 초중고 도서관에 버젓이 비치되고 있는 것도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문제다...
  • [사설] 4.10 총선, 내 소중한 한 표에 달려있다
    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이 총선 후보를 확정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특히 비례대표의 경우 총 38개 정당에서 253명이나 등록해 그 어느 때보다 정당과 인물 선택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 때의 6.6대 1보다 약간 낮은 평균 5.5대 1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사용될 투표용지의 ..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임시 실행위원회
    [사설] 보수·진보 간격 확인한 부활절연합예배
    보수·진보가 모처럼 한자리에서 드리게 될 것으로 알려졌던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올 부활절연합예배는 보수 진영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진보 진영의 NCCK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교계 안팎의 기대와 주목을 동시에 받았으나 지난 22일 열린 NCCK 실행위원회가 그런 결정을 한 사실이 없..
  • [사설] 의료 공백사태, 국민이 무슨 죄인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반발하는 대형 종합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맞은 의료 공백 사태가 한 달이 지나도록 정상화의 길이 여전히 요원하다.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그 피해가 온전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는 점을 살펴야 할 때다...
  • NCCK 정기실행위원회
    [사설] NCCK-인권센터, 한 몸인가 둘인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산하 인권센터의 같은 듯 다른 태도가 논란거리다. NCCK 회원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 재판위원회(총재위)가 인천퀴어축제 때 성 소수자를 축복한 이동환 목사의 출교를 확정하자 NCCK 인권센터가 이를 비난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는데, NCCK가 이를 방관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논란을 격화시키는 모양새다...
  • [사설] 4.10 총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이유
    4.10 총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교계 원로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참여 독려에 나섰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 강당에서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 등 단체가 주최한 ‘총선(總選)을 총선(總善)으로’ 주제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거짓된 공산주의 이념으로 민주주의를 허물고 국가를 혼란에 빠지게 하려는 세력들로 인해 지금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총선에..
  • 러시아
    [사설] 백 선교사, 무사귀환 위해 기도할 때
    지난 1월 1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당국에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이 백광순 선교사(53)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백 선교사는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의류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인권 관련 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지에 파견된 북한 벌목..
  • 시학미션
    [사설] ‘사립학교법’ 재개정이 순리고 답이다
    기독교 사립학교들의 연합체인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사학미션)가 사립학교법 재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학미션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포럼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 100만 성도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하는 등 사학법 재개정에사활을 걸기로 했다...
  • [사설] ‘디지털 노마드 비자’ 선교에 새로운 기회
    우리나라의 저출산, 인구 절벽 위기 해법의 하나로 정부가 도입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NN은 최근 보도에서 이 비자가 “원격 근무자들에게 최대 2년간의 체류를 허용하며, 한국 내에서의 원격근무와 휴가를 가능하게 한다”며 급격한 한국의 저출산에 따른 인구 위기의 대안으로 평가했다...
  • [사설] 미국의 기부문화, 우리 사회에 정착돼야
    미국 뉴욕에 있는 의과대학에 한 독지가가 1조 원 넘는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전체 의대생이 수업료 부담 없이 공부하게 됐다는 소식이다. 뉴욕 소재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 기부금으로 당장 한해 8천만원 드는 등록금을 면제받고 의대 전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됐다고 하니 우리에겐 실로 부러운 얘기가 아닐 수 없다...
  • 한교총·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
    [사설] ‘차별금지법’ 발의의 오점, 22대 국회로 이어져선 안 돼
    교계가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차별금지법’ 등 과잉 법안의 폐기를 촉구하는 동시에 22대 국회에선 바른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진평연 등은 지난 7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차별금지법’의 폐기를 촉구하면서 22대 국회가 진정한 국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했다...
  • 이동환 목사
    [사설] 하나님을 부정하는 목사의 자기 부정
    ‘동성애 찬동’ 혐의로 출교를 선고받은 이동환 목사의 항소를 지난 4일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재판위원회가 기각했다. 이로써 이 목사의 ‘출교’가 확정됐다. 이 목사는 인천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함으로써 교단 장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돼 소속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에서 ‘출교’ 처분이 내려졌다. 이 목사가 이에 불복해 교단 총회재판위에 항소했으나 교단이 이를 기각함으로써 경기연회 재판위가 ..
  • 연합감리교회 UMC
    [사설] 동성애 이슈에 발목 잡힌 미국 감리교회
    동성애 문제로 분열의 여진이 계속되고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곤경에 처한 모습이다. 최근 몇 년 동안 7천여 교회가 이탈하면서 재정 여력도 함께 추락해 전 세계 감리교단을 대표해온 지위마저 흔들릴 정도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20일(현지 시간)까지 테네시주 프랭클린에서 열린 UMC 재정 및 행정 이사회(GCFA) 회의에서 2025~2028년 ..
  • [사설] 동성애가 과연 축복할 일인가
    로마 교황청이 지난해 동성 커플에 대한 사제의 축복 집전을 허용한 후 국내에서 신부가 두 동성 커플에게 처음으로 축복 집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천주교 글라렛 선교수도회 소속의 모 신부가 지난달 20일 신년 미사 직후 동성 커플을 위한 축복 기도문을 낭독했다는 것...
  • 최재영 목사
    [사설] 친북·종북 세력의 교계 침투 경계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접근해 명품가방을 선물하고 그 과정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로 고발당한 최재영 목사의 친북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최 목사는 그동안 수차례 북한을 드나들며 “북한에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라고 주장하는 등 노골적인 친북 활동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