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접근해 명품가방을 선물하고 그 과정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로 고발당한 최재영 목사의 친북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최 목사는 그동안 수차례 북한을 드나들며 “북한에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라고 주장하는 등 노골적인 친북 활동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설] 105년 전 기독교, 타종교와도 손잡았다
3.1만세운동 105주년을 맞아 불의에 저항했던 선열들의 저항정신과 민족 자주를 위해 바친 희생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교계도 연합기관과 단체, 지역 연합회를 중심으로 기념예배와 행사로 그날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사설]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만시지탄’
통일부가 오는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 상반기 중 대통령령을 개정해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고 기념행사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북한 김정은이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이자 불변의 주적이라고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밝힌 지난달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정권과 북한 주민을 분리해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이탈.. [사설] 국민 생명과 건강이 우선이다
위급한 상황에서 병원을 찾은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암 수술을 며칠 앞둔 환자가 병원으로부터 무기 연기 통보를 받고 망연자실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민 건강과 생명의 보루인 병원이 마비 지경에 이르면서 이른바 ‘의료 대란’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사설] 한국교회, 꺼져가는 기도의 불씨 살리자
지난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이 자리를 가득 채운 7천여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 함성에 파묻혔다.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연합이 ‘다음세대를 이음세대로’를 주제로 개최한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현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사설] 故 김명혁 목사가 한국교회에 준 ‘큰 울림’
한국교회 원로 김명혁 목사가 지난 18일 향년 87세로 하나님 품에 안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오전 춘천에 있는 산천무지개교회에 설교하러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했다.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를 나와 미국 훼이스신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예일대학교신학원, 아퀴나스신학원(Ph.D.), 풀러신학교 선교신학원과 튀빙겐대학교 등 수많은 신학교에서 수.. [사설] ‘건국전쟁’의 유의미한 흥행 돌풍
대한민국을 세운 첫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연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일 개봉 당시, 스크린 167개, 일일 관객 5,400여 명에 불과했던 영화가 어느새 누적 관람객 수 60만 명을 돌파해 역대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사설] 사순절, 주님께로 발걸음 내딛는 시간
지난 14일 수요일부터 사순절(四旬節)이 시작됐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절 전까지 40일 동안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는 절기다. 사순절이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특별한 절기인 건 부활절을 앞둔 40일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십자가 고난이 없었으면 부활도 없다는 점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의미가 더욱 깊을 수밖.. [사설] 의대 증원 둘러싼 파열음,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할 일인가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더 늘리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전국의 의사들과 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휴업과 파업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배경은 늘어나는 환자들을 감당하기에 지금의 의사 수로는 태부족이란 판단 때문이다. 의사들은 아무리 그래도 매해 2000명씩 늘리는 건 지나치다고 하지만 의료 현.. [사설] ‘저출산’ 위기 극복, 모두의 지혜 모을 때
교계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범국가 대책팀’을 구성할 것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는 지난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가 소멸 위기에 다다른 저출산 문제는 이제 정부 부처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수준에 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다... [사설] ‘건국전쟁’이 일깨운 이승만의 실체적 진실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재조명한 영화 ‘건국전쟁’이 큰 감동을 안겨주며 시간이 갈수록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한다. 주목을 끌만한 상업영화가 아님에도 지난 1일 개봉 이후 열흘만에 누적 관객수 18만명을 돌파하며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중 4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사설] 한국교회는 누구의 ‘고향교회’인가
미래목회포럼이 올해도 변함없이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매년 설날과 추석 등 민족 고유의 명절 때마다 ‘고향교회’를 찾아 예배드리는 운동을 펼쳐 온 미래목회포럼이 ‘공교회성 회복 운동’ 차원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사설] 총선 앞둔 교회에 ‘공직선거법’ 비상등
헌법재판소가 최근 교회 등 종교단체 내에서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한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평의 참여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판결을 내렸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목회자가 강단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발언을 했을 경우 직무를 이용한 선거운동으로 인정돼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설] 기독사학 자주성 훼손한 ‘개정 사학법’, 재개정해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사립학교법’(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통합 총회는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가진 ‘기독교교육 회복을 위한 연합 기도회 및 세미나’에서 기독교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에 필수적인 자주적 인사권을 금한 개정 사학법을 ‘개악’이라고 비판하고,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요청했다... [사설] 북한의 대한민국 무력 정복을 正義요 평화라고 외치는 자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공개 토론회에서 “북한의 전쟁관은 정의(正義)의 전쟁관” “전쟁으로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북한 김정은이 대한민국을 제1의 적으로 규정하고 핵전쟁으로 점령, 수복하겠다고 한 말을 그대로 추종한 것이어서 매우 충격적이다... [사설] 北체제 불만 MZ세대 탈북 대비해야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에스더기도운동 등 북한인권 관련 단체들이 지난 29일 서울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 국가인 북한을 비호하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인권이사회 인권이사국 지위에 있는 건 합당치 않다며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 [사설] 기독언론의 새 지평, 미주 기독일보 20년
기독 정론지로 미주 교계를 섬겨온 미주 기독일보가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7일 나성영락교회에서 한인 교계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20주년 감사예배는 지난 20년을 동행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기독 언론으로서 새로운 차원의 연합 사역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설] 증오·음모 부추기는 정치권 각성해야
우리 사회가 온통 증오와 음모의 격랑에 휩싸인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된 지 한 달도 채 안된 지난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서울 모처에서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런 증오 범죄와 함께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튀어나온 재미동포 목사의 몰카 폭로사건은 음모를 정당화하는 진영정치의 어두운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사설] 이승만 대통령이 기도하고 꿈꾼 나라
6.25 전쟁 당시 미국과 북한, 중국이 주도한 휴전협정에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끝까지 반대한 건 ‘남북통일’에 대한 의지, 즉 그의 마음속에 ‘북한구원 통일한국’의 염원이 불타올랐기 때문이란 주장이 나왔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가 주최한 31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둘째 날인 지난 23일 김재동 목사는 ‘기억하고 기념해야 할 대한민국 근현대사’ 제목의 발제 강연에서 6.25 전쟁 중에 북한과 중국.. [사설] 신천지 둘러싼 지역 갈등, 누구 책임인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은밀한 지역사회 침투 시도에 지역사회가 온통 벌집 쑤신 듯 시끄럽다. 경기도 고양시는 최근 신천지 측이 매입해 시에 신청한 종교시설 용도 변경을 허가했다가 지역 주민과 교계의 반발로 취소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에선 이런 갈등이 10년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