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모든 죄의 근원을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인간의 영혼과, 악으로 향하는 영혼의 자유의지라고 규정한다. 죄에 대한 책임과 회복의 책임도 사회 전체보다는 개인에게 있다. 반면 무신론자들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의 문화가 개인의 의식과 행동을 결정짓는다고.. 자연주의에 대한 워필드의 ‘기독교 초자연주의’ 변증(5)
셋째,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 본문을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방법으로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면서 정통교리를 무시하고 말살했다. 그들은 주관적인 경험을 하지 못하고 단지 지식만 있는 신앙을 무차별 공격했다. 이 영향으로 신학을 경시하는 풍조가 나타났고 교리 무용론(無用論)이 득세했다. 그들은 기존 교회가 교리에 붙들려 죽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통이 화석화(化石化)되었다고 선언했다... 창세기 1장의 현대적 해석에 의한 ‘알파 창조론’(3)
한글 성경을 문자적으로 읽는 사람들은 1:3에서 하나님이 ‘예히 오르’(יְהִי אֹור : 빛이 있으라)라고 명령하신 말씀을 읽고, 낮에 빛을 비추는 태양이 처음 창조된 것으로 이해하거나, 그때부터 창조가 시작되었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1:4에서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심리학3. 고통의 문제
모든 인간의 삶에는 고통이 있다. 불교에서인생은 “고통이 가득한 바다”라고 표현한다. 기독교와 다른 세계관들도 인생에 존재하는 고통을 부인하지 않는다. 고통은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고통은 당연히 정신적인 고통을 말할 것이다... 자연주의에 대한 워필드의 ‘기독교 초자연주의’ 변증(4)
리츨의 신학은 아돌프 하르낙(Adolfvon Harnack, 1851~1930)과 하르낙의 미국인 제자인 아서 맥기퍼트(Arthur C. McGiffert, 1861~1933)로 이어졌다. 이 두 사람의 신학적 과제는 헬라 철학이 어떻게 기독교 교리 형성에 영향을 미쳤는가를 조사하고 증명해 내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전통적으로 우리가.. 심리학2. 죄책감
기독교 심리학은 창세기 3장의 선악과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유의지로 불순종을 선택한 인간의 마음에 실존하는 객관적인 죄를 인정한다. 또한 그로인한 하나님과의 관계, 다른 인간과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가 뒤틀리는 인간의 원죄를 인정한다. 우리는 자신의 내부정보를.. 창세기 1장의 현대적 해석에 의한 ‘알파 창조론’(2)
모세는 창세기 1:1에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בְּרֵאשִׁית בָּרָא אֱלֹהִים אֵת הַשָּׁמַיִם וְאֵת הָאָרֶץ)고 선포했다. 이 구절에서 첫 글자로 나오는 “태초에”는 히브리어 원어 ‘뻬레쉬트’(רבְּרֵאשִׁית)를 번역한 말이다. 그러나 ‘뻬레쉬트’는 전치사 ‘뻬’와 최초 또는 첫째라는 서수(序數) ‘레쉬트’가 결합한 부사구이다.. 자연주의에 대한 워필드의 ‘기독교 초자연주의’ 변증(3)
18세기 후반부터 유럽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과학의 발달과 산업혁명의 여파로 생활과 문화 전반에 걸쳐 대변혁이 일어났다. 그러자 학문 자체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들이 증가했다. 특히 대학에서는 새로운 학문 방법들이 개발되고 진보된 문명의 시대를 주도했다.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이른바 ‘계몽(啓蒙)주의’(the Enlightment) 시대가 열린 것이.. 정인이 사건과 타인의 고통
근간에 TV 방송에서 다룬 아동학대 사건이 사회적인 공분을 사면서 '정인아 미안해' 운동이 들판의 불처럼 번지고 있다. 16개월짜리 입양아가 죽어간 정황은 참담함과 끔찍함 그 자체다. 인간으로서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무색할 정도다. 더구나 이 입양가정은 부계와 모계 모두 독실한 기독교 배경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에 대한 반감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심리학1. 정신과 육체(Mind-body problem)
인간은 물질적 차원과 초자연적 차원으로 구성된 다차원적 존재이다. 물리-화학-생물학적 차원이 물질적 차원이라면, 심리-윤리-종교적 차원은 정신적 또는 영적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무신론자들은 정신적, 영적 차원의 초자연적 부분을 무시함으로 인해 인간존재의 상당한 부분에 대한 이해를 포기해 버린다... 창세기 1장의 현대적 해석에 의한 ‘알파 창조론’(1)
이 글은 현대인의 관점에서 우주와 지구, 그리고 지구 생물의 기원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창세기 1장을 히브리어 원문으로 읽으면서 연구한 것이다. 창세기 1장은 기독교에서 모세가 고대 히브리어로 기록한 것으로, 창조 톨레도트로 불리기도 한다.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은 모세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사건을 환상으로 보고 창조 톨레도트를 기록한 것으로 믿었다.. 여성학적 관점에서 본 비혼 출산의 문제점과 대안
현재 우리나라는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도덕과 윤리가 상실하고 전통 질서가 힘없이 무너져가고 있다. 우선적으로 여성가족부는 건강가족기본법에서 “건강”이라는 단어를 삭제함과 동시에 “가족”이라는 정의를 조항에서 삭제함으로써 이 사회의 근간인 가족을 무너뜨리고.. 생물학4. 성경을 부정하게 만드는 유신진화론
생명의 기원에 대한 질문만큼 지난 한 세기동안 기독교인들을 고심하게 했던 주제는 없을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과 교육자들이 진화를 과학적 사실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공교육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신앙과 학교에서 배운 과학적 정보들 사이에서 고민해 왔다... 자연주의에 대한 워필드의 ‘기독교 초자연주의’ 변증(2)
벤자민 브레킨리지 워필드(Benjamin Breckinridge Warfield, 1851~1921)는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 헤르만 바빙크(Herman Bavinck, 1854~1921)와 함께 3대 칼빈주의자로 불린다. 동시대를 살았던 세 사람은 비록 국적은 달랐지만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고 학문적으로 칼빈주의(Calvinism)라는 새로운 지평을.. 생물학3. 최신 과학은 과거 진화론의 증거를 부정한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형이상학적 믿음을 과학적 사실로 둔갑시켜 그것을 주장의 근거로 삼는다. 많은 가설과 추정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포장하여 자신들의 설명이 과학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다윈이 주장한 공통조상으로부터의 진화는 어디에서도 증거를 찾을 수 없다... 청교도 복음주의 신학자 제임스 패커가 남긴 신학적 유산(8)
패커는 오늘날 복음주의자들이 분주함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여 성결을 상실한 것을 지적한다. 그는 오늘날 복음주의자들 가운데 성결이 빛을 잃은 이유를 네 가지 제시한다. 첫째, 자유주의와 세속주의와의 논쟁에 몰두하여 복음주의자들은 성결에 열정적으로 몰입하지 못한다. 자유주의와 세속주의와 대결에서 성경적 믿음을 변호하기 위하여 애쓰니 지난날 청교도 선조만큼 열정적으로 성결 추구하지 못한다... 자연주의에 대한 워필드의 ‘기독교 초자연주의’ 변증(1)
역사적 정통 기독교는 자연주의를 포용하면서 동시에 초월하는 초(超)자연주의(Supernaturalism) 신앙고백 공동체이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자연에 내재하는 동시에 그것을 넘어 초자연적으로 존재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며, 인간 구원에 필요한 경우에는 자연 질서와 인과율.. 생물학2. 가설과 추정으로 가득한 진화론
다윈은 1859년 그의 책 ‘종의 기원’을 통해 진화의 가설을 주장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존경쟁과 자연선택에 의해 ‘종’이 분화될 것이라는 가설을 제안한 것이다. ‘종’은 생물분류표에서 형태에 따른 “계-문-강-목-과-속-종”의 분류에서 가장 모양이 비슷하며 교배했을 때 생식이 가능한 후손을 낳을 수 있는 것들의 집합이다.. 생물학1. 진화론은 과학이 아니다
진화론은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할 근거를 제공한다고 생각하기에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원인이 된다. 기독교인은 자신의 믿음을 굳건히 하고 신앙을 변호하기 위해서 진화론의 허구성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기독교회 안에 침투한 세속주의의 실체와 영향(5)
어거스틴은 자신의 자서전 격인 <고백록>에서 “주여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그런데 곧이어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라고 말한다. 세상 속에 살고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이런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세상과 함께 연락하고 세상의 맛을 음미하고 산다. 그러나 우리는 늘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사도 바울의 경고를 경청하고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