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태 한남대 총장
    [김형태 칼럼] 이것은 인정하자
    불교 철학에서는 다음 네 가지를 인정해야 인생 살기가 수월하다고 가르친다. 첫째,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게 되어 있다. 형태(形態)가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된다. 그러니 나도 반드시 죽을 것이라 인정하며 세상을 살아야 한다...
  • 은혜장로교회 손기성 목사
    [손기성 칼럼] 뭘 겁내십니까?
    지난 한국 방문 때 저는 세계로병원 세미나 중에 병원 측의 배려로 종합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검사 중에는 내시경 검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의사는 나에게 몇 가지 주의를 시켰고 겁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곁들여 안심을 시켰습니다...
  • 오렌지카운티제일장로교회,엄영민 목사
    [엄영민 칼럼]흐려서 좋은 날
    지난 주일 1, 2부 예배를 마친 후 야외예배를 드렸다. 일년에 한 번 있는 행사인지라 이미 오래 전부터 날을 잡고 준비를 해온 행사였다. 그런데 행사를 앞두고 날씨 비상이 걸렸다. 큰 행사를 앞두고 일기예보를 예의 주시해서 보던 관계자들이 어쩌면 행사 당일에 비가 올지도 모른다며 염려를 했다...
  •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이성자 목사
    [이성자 칼럼] 공동체 정신
    저는 지금 이 글을 보스턴에서 쓰고 있습니다. Grace의 대학원 졸업식에 참석하러 약 1년만에 이 도시를 방문했는데, 공항에서 숙소로 오는 길, 보스턴 테러 현장이었던 보스턴 마라톤 파이널 라인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마라톤 행사로 알려진 지난 4월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28,000명이 90개국에서 참석한 보스톤시 최대의 축제였는데, 순식간에 공포와 비명의 아비규환의 현장이 되었..
  • 워싱턴영광장로교회 정인량 목사
    [정인량 칼럼] 골드은퇴, 푸어은퇴
    은퇴한 친구들을 보면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풍요와 여유의 골드은퇴요, 다른 하나는 빈곤과 부족의 푸어은퇴이다. 그런데 골드 은퇴자들은 실버은퇴라고도 불리운다. 골드든지 실버든지 풍요로운 은퇴생활을 꿈꾸는 것은 이제 은퇴를 앞둔 모든 이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강선영 목사
    [강선영 칼럼] 봄 우울증을 아세요?
    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신록은 더욱 짙어지고 기온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길가엔 낮은 봄꽃들이 무리지어 피어 있고 세상은 온통 따사롭고 화사합니다. 하지만 이 활기찬 봄 기운을 느낄 수 없고 오히려 우울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활기찬 봄날, 왜 깊은 우울증으로 고통받게 될까요?..
  • 새소망교회 안인권 목사
    [안인권 칼럼] 평범과 비범
    전나무는 주변 환경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불안이 가중될 때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엄청난 열매를 맺는다. 종족 보존을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해서는 도저히 달성할 수 없다는 엄청난 불안감이 폭발적인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
  • 심현찬 목사
    [트리니티 북클럽] 로이드존즈의 독서법
    로이드존즈는 [설교와 설교자] (Preaching and Preachers)에서 목회자의 준비를 위해서, 자기 훈련, 기도, 성경읽기, 영혼을 위한 독서 등에 대해 다룹니다. 이 모든 것이 목회자와 나아가 리더들의 기초라는 것이지요...
  • 슈가로프 한인 교회 최봉수 담임 목사
    [최봉수 칼럼] 포기의 용기
    며칠 전 페이스북에 올라운 감동적인 영상을 보며 느낀 것을 토대로 저의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제는 위 제목이 보여주듯이 '포기함'의 용기였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표현대로 하자면 '내려놓음의 용기' '자아부정의 용기' 또는 그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한기총 로고
    [전문] 한기총 성명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강제로 동원한 일본군 위안부(성노예)는 반인륜적 범죄이며, 철저한 인권유린일 뿐만 아니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잔인한 행동이었다.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한마디 사과도 없이 침묵하거나 오히려 역사를 왜곡시키는 발언들만 쏟아내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일본은 왜곡된 생..
  • 유티미우스 수도원으로 가는 길
    유대 광야 수도원 운동의 역사적인 배경 (2): 유티미우스
    유대 광야의 수도원은 채리톤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유대 광야의 수도원은 유티미우스에 의해 크게 발전하였다. 파란 수도원을 떠난 유티미우스는 동료 데옥티스투스 (Theoctistus)와 함께 와디 무할릭 (Wadi Mukallik/ Nahal Og)의 절벽에 데옥티스투스 수도원을 세웠다. 와디 무할릭은 예루살렘과 모압 산지를 연결한 가장 짧은 길이지만 매우 험한 골짜기를 지나야 한다...
  • [나인상의 성경과 고전] 인생삼불행(人生三不幸)과 참된 행복(幸福)
    중국 송나라 때의 학자 정이(1033-1107)는 "누구나 행복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오히려 가장 불행일 수 있다"며 인생의 세 가지 불행에 대해 말한다. 첫 번째 불행은 소년등과(少年登科)인데, 어린 나이에 일찍 높은 관직에 올라 출세하게 되면 오히려 불행을 자초하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일찍 성공하고 출세해 유명세를 타게 되면 교만해 지고 그 교만함으로 인생불행의 길로 가게 된다는 말이다..
  • 박석규 은퇴목사
    [박석규 칼럼] 그날 밤 그 꿈(성령강림절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고향에 더 살수 없게된 야곱이 하란을 향하여 길을 떠난다. 한 곳에 이르러 해가지니 더 갈수 없어 돌 하나 주워다 베게 삼고 잠을 청한다. 아- 외롭고, 고독한 그 밤, 그런데 그 밤에 야곱이 꿈을 꾼다. 자고나면 잊혀지고마는 허황한 세상 꿈이 아니라 '오나르'(히브리어), 하나님께서 구약시대 환상과 더불어 계시의 방편으로 사용 하셨던 '꿈' '오나르' 를 꾸었다...
  • 유대 광야 수도원 운동
    유대 광야 수도원 운동의 창시자 '채리톤(Chariton)'
    유대 광야 수도원 운동 (Judean desert monasticism)의 아버지로 불리는 채리톤은 성인 (holy man)으로도 불린다. 채리톤은 3세기 말 소아시아의 이고니온 (현재 Konya)에서 태어났다. 이고니온 (Iconium)은 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을 전했던 곳이다. 사도행전 13:13절 이하의 말씀을 참고하면: 바울과 바나바는 바보에서 배를 타고 버가를 거쳐 비시디아의 안디옥에..
  • 크로스로드 한인교회 김칠곤 목사
    [김칠곤 칼럼] 아내가 즐거우면 가정이 행복하다
    "내가 즐거우려면 아내가 즐거워야 한다.", "내가 건강하려면 아내가 건강해야 한다."라는 말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 아내의 역할이 남편보다 더 비중이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별히 자본주의를 이루고 있는 현대인의 사회 구조속에서는 부부가 맞벌이를 해야 만 생존할 수 있다...
  • [김병태 칼럼]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성(性)을 선물로 주셨지만…
    [김병태 칼럼] 자식, 다시 생각하기
    아이들이 어릴 때가 좋았던 것 같다.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했으니까. 하는 짓이 신기했으니까. 그래서 착각하며 살았다. "우리 아이가 최고야!" 화창한 어느 봄날, 동물학교에서 소풍을 가게 되었다. 토끼 엄마가 도시락을 싸 들고 학교에 도착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다람쥐 엄마였다. 다람쥐 엄마가 급한 사정이 생겼다. 그래서 토끼 엄마에게 부탁했다. "어머,..
  •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이성자 목사
    [이성자 칼럼] 네 지경을 넓히라
    여러 성도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네팔 선교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여행을 돌아보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확연히 깨달아지는 것 같습니다. "네 지경을 넓히라." 사실 이 명령은 태초의 창조 명령이었고 예수님의 지상명령이기도 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 너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 이선이 목사
    [이선이 칼럼] 동반자-베드로와 그 아내
    부부는 연령에 따라 함께 사는 이유가 다르다고 한다. 10대에는 서로가 멋모르고 살고, 20대는 서로가 신나서 살고, 30대에는 서로가 한눈 팔며 살고, 40대에는 서로가 마지못해 살고, 50대에는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 60대에는 서로가 필요해서 살고, 70대에는 서로가 고마워서 산다고 한다. 어쨌든 부부는 이래저래 애증의 상향곡선과 하향곡선을 그리며 인생의 여정을 동행하는 것 같다...
  • 김형태 한남대 총장
    [김형태 칼럼]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은 내리사랑이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해준 만큼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기는 어렵다. 자식 사랑은 본능적 속성이 있지만, 부모 사랑은 의지와 노력으로 해야 되기 때문이다. 위에서 아래로 물이 흐르기는 쉽지만 아랫물을 위로 역류시키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효도에는 상급이 붙는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러면 네가 이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3)는 성경구절이 대표적이다...
  • [하인혁 교수의 신앙과 경제] 돈과 믿음 (1)
    일본의 마지막 모험 '아베노믹스'
    지금 일본의 거대한 실험을 하고 있다. 아니 모험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소위 <아베노믹스>라고 부르는 것이 그것이다. 주류경제학에서 제시하는 정부정책의 극단을 달리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적완화. 과감한 재정지원과 성장주도형 정책이라는 3대과제만을 보면 전혀 새로운 것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