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봄을 기다림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옵니다” 지하철 역사 내 조그만 점포에 걸린 문구를 보았다. 그렇지, 내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면, 그리고 내 곁의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면 봄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오리라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폭설이 내렸다. 새벽 일찍 나서서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서울 가는 고속버스 정차장으로 가기 위해서이다. 눈보라를 헤치며 5분 거리를 20분이나 걸려 정류장에 ..
  • 신성욱 교수
    ‘평화’와 ‘평안’의 차이를 아시나요?
    리처드 프라이어(Richard Pryor)가 이렇게 말했다. “돈, 저택, 좋은 차, 멋진 옷, 여자 등 손에 쥘 수 있는 건 다 가졌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 내가 간절히 원하는 건 단 하나, ‘마음의 평화’다.” 참 좋은 말이다. 세상 모든 걸 다 가졌어도 마음에 평화가 없다면 다 잃은 것과 다름없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려도 마음에 평화가 있다면 다 가진 것이다...
  • 강준민 목사
    되는 것을 되게 하는 지혜
    지혜는 흐름을 잘 읽는 것입니다. 삶에는 흐름이 있습니다.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썰물이 있고 밀물이 있습니다. 썰물과 밀물을 인간의 힘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자연과 인생에는 사계절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압니다. 추운 겨울에는 꽃이 피지 않습니다. 꽃이 피지 않는 겨울에 억지로 꽃을 피게 할 수는 없습니다. 추운 겨울에 씨앗을 뿌리는 농부는 없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봄이 되면 힘을 쓰지..
  • 양기성 박사
    서울신학대학과 사중복음
    사중복음은 성경 교리사상을 전도 목적으로 발췌해 표제로 삼은 것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을 말한다. 이러한 사중복음은 성결교회 교단이 전도표제로 채택하여 교단의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일정부분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국민 계몽을 넘어 정부 계몽이 필요하다
    1789년 하면 프랑스 혁명이 연상된다. 막상 프랑스 혁명을 살펴보면 4만 여명의 목숨이 단두대에 처형된 피비린내로 물든 광란과 공포의 시간이었다. 급진파 자코뱅당 지도자 막시밀리앙 로베스삐에르는 공포정치를 통해 반혁명 세력을 체포하고 단두대에서 마구잡이로 처형했다. 혁명의 공포 속에 식료품을 포함한 물가가 상승하자 시민들의 불만이 커져만 갔다. 로베스삐에르는 시민의 환심을 사기 위해 포퓰리..
  • 유원선 목사
    바른 신앙을 위한 신천지 교리 연구④
    주제 : 신천지 “선민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라고 하며 기성교회 신자에게 접근한다. 신천지 교리(거짓 교리) 신천지는 성지(聖地)는 과천이며 신천지 안에 있는 신천지 신도들만이 선민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 선민들만이 십사만사천이 되어 지상천국에서 죽지 않고 영원히 살수 있다고 신천지 주장한다...
  • 김창환 목사
    기독교식 장례 때 많이 하는 질문들
    여기에 나오는 ‘명복’의 의미는 죽은 뒤 저승에서 받은 복을 뜻한다. 명복(冥福)은 불교에서 사후의 세계로 일컫는 명부(冥府)에서 지옥에 떨어지는 심판을 받지 말고 복을 받기를 바란다는 말로 장례식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말이다. 이 표현은 교회식에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불교식 용어이므로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삼가의 의미는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
  • 조덕영 박사
    윤동주 시인을 닮고 싶었던 <윤동주 문학상>의 시인, 기형도
    기형도(奇亨度1960-1989) 시인은 경기도(현 인천광역시) 옹진 출생, 연세대 정외과를 나오고 중앙일보 기자를 지냈다. 황해도 피난민 가정의 3남 4녀 중 막내 아들이었다. ​윤동주 시인을 닮고 싶어 했고 <윤동주 문학상>을 받은 기형도 시인은 70—80년 동시대 문학 청년들의 탐구 대상이었다...
  • 이병일 목사
    남성 사역, 교회 리더들부터 시작되야
    한국교회의 특성상에 다른 모든 사역과 같이 남성 사역도 담임목사님의 절대적인 지지가 없이는 시작하기가 힘든 것은 현실입니다. 특별히 한국 교회는 많은 사역 및 프로그램을 통해 성도들에게 주님을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기회를 제공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들의 진행을 위해 다수의 부 사역자님들과 평신도 사역자들의 헌신이 요구되고 있지만 이 모든 사역을 감당 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
  • 정성구 박사
    法 놀이
    구정에 가족끼리 하는 놀이 중에는 윷놀이가 으뜸이다. 아주 오래 전 어느 지도자 수련회에서 MBC 사장을 지낸 이웅희 의원과 함께 지낸 적이 있었다. 그 당시는 MBC 청룡이 한참 인기를 끌던 시대였다. 그는 말하기를 ‘야구가 재미 있는 것은 마치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윷놀이와 흡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윷은 어떤 말이 앞서 있다고 해도 그 다음 사람이 모와 윷을 계속 터트리면 전세는 순간..
  • 서병채 총장
    컨퍼런스의 문제점
    나는 한국에 있을 때 여러 번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또 미국의 컨퍼런스에도 여러 번 참석했었다. 지금도 어느 나라이고 간에 컨퍼런스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좀 우스운 얘기인데, 유명한 외국인 강사의 컨퍼런스가 있다고 해서 가보니, 실제적으로 그 강사는 오지 않고 비디오로 보여주는데, 수백 명의 목회자들이 앉아서 시청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현실이구나’라는 생각도 가진 적이 있..
  • 최선 박사(세계로부천교회 위임목사, 삼백만부흥운동본부 총재)
    행정·입법·사법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교사역에 매진하던 그는 광고를 통하여 사람들을 모집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신문에 광고를 내고 전국적으로 신청을 받아 드디어 수업이 진행되었다. 첫 수업시간 회원들은 그의 경력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그러나 그는 할 말이 없었다. 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미국 유학을 다녀 온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십 년간에 걸쳐 ..
  •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강화군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시스
    부정선거 이슈와 언론의 책무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이유 중의 하나를 부정선거 의혹으로 밝히면서 이 이슈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부정선거는 하나의 음모론으로 치부되는 분위기였고, 대부분은 “설마, 이 대명천지에 그런 일이 있겠어? 그랬으면 벌써 밝혀졌겠지”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면서 언론에서도 부정선거 이슈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
  • 신성욱 교수
    불의한 재판관에겐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옛날에 두 도둑이 재판을 받으러 판관 앞에 끌려왔다. 한 도둑은 소를 훔친 소도둑이고, 다른 도둑은 닭을 훔친 닭도둑이었다. 소 한 마리 값은 천 량이고 닭 한 마리는 한 량이었다. 간단한 도둑질 사건이라 판관은 쉽게 판결을 내릴 수 있었다...
  • 정성구 박사
    진짜 사나이
    1960년대 말, 필자는 논산 훈련소와 광주 육군 보병학교에서 훈련을 받았다. 비록 늦은 나이에 군 입대를 했는데 당시에 북한 124부대 특수요원 무장공비가 청와대 습격 사건 이후라, 우리 군부대의 훈련을 어느 때보다 힘들게 시켰다. 그때 처음 배운 것이 군가 ‘진짜 사나이’였다. ‘진짜 사나이’라는 군가는 1962년 유호 작사, 이흥열 작곡이었다. 즉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
  • 장헌일 목사
    영유아 아동 돌봄 종교시설 이용, 사랑 실천 기회
    힐러리 코텀(Hilary Cottam)은 래디컬 헬프(Radical Help) 저서를 통해 ‘돌봄’을 '사랑의 노동'으로 정의하였고, 제인 넬슨(Jane Nelsen)은 긍정의 훈육(Positive discipline)에서 ‘돌봄’은 아동발달, 연령 적합성, 기질을 중심으로 친절함과 단호함을 동시에 보이는 사랑의 돌봄이라고 강조하였는데 이는 돌봄에 있어서 종교의 필요성을 의미한다...
  • 김민호 목사
    기독교인 정치 참여는 사랑의 실천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거대한 정치 격변을 겪고 있는 중이다. 레거시 미디어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이 ‘격변’이 정권 다툼 문제 정도로만 오해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인터넷을 서치(search)해 보라. 그러면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은 6.25 ‘사변’(事變)의 연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이 전쟁은 공산주의..
  • 강준민 목사
    끈기와 내려놓음의 조화 속에 지혜가
    저는 끈기를 소중히 여깁니다. 끈기는 끈질김입니다. 끈기는 재능보다 중요합니다. 재능이 있지만 끈기가 없으면 자신의 재능을 연마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재능을 연마하는 데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재능을 연마하지 않으면 탁월함의 경지에 이를 수가 없습니다. 끈기는 탁월함에 이르는 길입니다. 탁월함의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고 또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탁..
  • 김창환 목사
    다양한 이름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원상복귀
    한국 교회의 목사들은 성경대로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교회에서 전해야 한다. 만일 목사들 가운데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는 목사가 있다면 ‘기독교대한감리회’처럼 교단의 교리와 장정에 따라 그런 목사는 반드시 출교 시켜야 한다...
  • 정성구 박사
    카톡, 카톡, 카톡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 왔다. 옛날 한국에서는 봉화(烽火)를 올려 전쟁을 알리기도 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서로 끼리끼리 소통하는 데 편지만한 것이 없었다. 편지에는 마음을 담고, 사랑을 담고 사연을 담아서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우체부가 편지를 배달했었다. 타지, 또는 타국에 살던 자녀들은 부모님의 안부를 묻기 위해 편지 서두에 ‘부모님 전상서’라는 단어로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