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성 박사
    21세기 정치신학
    정치신학이란 용어는 현대신학자들에 의해 제기되기도 하고 연구되기도 했으나, 대체로 단편적 연구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를 본격적으로 신학화 한 인물은 독일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 1926-2024) 이다. 몰트만은 (나치 히틀러) 독일군이었었는데, 연합군에 의해 포로가 되어 수용소 생활을 하다 기독교에 관심, 석방된 후 신학을 공부하여 신학자가 된 인..
  • 조덕영 박사
    ‘나그네’ 시인 박목월의 ‘하관(下棺)’
    '나그네' 시인 청록파 박목월(1915-1978)은 경남 생으로 경북 월성(현 경주)으로 이사와 살았다. 상경 한 후 박목월 시인은 어머니께서 설립하셨다고 알려져 있는 용산구에 위치한 효동교회 장로였다. 시인의 아들 박동규 교수(서울대 국문과 명예 교수)도 이 교회의 원로장로로 재직중이다...
  • 최선 박사(세계로부천교회 위임목사, 삼백만부흥운동본부 총재)
    물같이 흐르는 역사
    강원도 남한강 상류의 물이 굽이굽이 흘러 다다른 영월 광천리에 단종의 유배지가 있다. 단종은 1392년 태조에 의해 건국된 조선의 제6대 왕으로 12세에 즉위하였다. 그러나 계유정난 이후에 반강제적으로 세조에게 왕위를 양위하고 15세에 상왕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 [인터뷰] 김민호 회복의교회 목사
    탄핵 반대집회가 선교 문을 닫게 할까?
    대통령 탄핵과 관련하여 교회 안에서 찬반 입장이 팽팽하다.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은 대통령 탄핵이 반 헌법적이며 국가의 존망과 직결된 일이라고 한다. 반대로 탄핵을 찬성하는 입장은 교회가 광장에서 특정 정치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으며 정치적 중립을 위반함으로 선교의 문이 닫히게 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한국 보건의료 시험, 31개 직종 모두 평일로 변경해야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부터 국가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시험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해 줄 것을 여야 정당에 제안해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 이어 제18대 대통령선거 때도 대선 후보들에게 기독교 공공정책을 제안하고 답변을 받아냈었다...
  • 백석 차세대 목회자 세미나
    영적인 배고픔을 해결하는 사명자
    필리핀 마닐라 주바로센타에서 4050 목회자들을 초청한 세미나가 열렸다.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차세대 목회자 세미나는 전국에서 초청된 34명의 목회자와 총회(예장 백석) 임원 그리고 백석미래위원회 임원들이 함께 하였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빗나간 좌표
    그날, 우리는 다시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3월 6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 공군 KF-16 전투기의 좌표 입력 실수로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민간인과 군인 총 15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민가의 건물 피해와 함께. 전쟁이 터진 줄 알았다. 그 순간,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국민들의 일그러진 표정이 교차되어 다가왔었다. 전쟁의 트라우마를 지니고 살아가는 ..
  • 김창환 목사
    사순절 영적 훈련 프로그램
    사순절을 뜻하는 영어 렌트(Lent)는 고대 앵글로 색슨어 Lang에서 유래된 말로, 독일어의 Lenz와 함께 '봄'이란 뜻을 갖는 명칭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40일간의 기념일'이라는 뜻의 희랍어인 '테살코스테'를 따라 사순절로 번역한다. 이는 부활 주일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도중에 들어있는 주일을 뺀 40일 간을 주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 묵상하며 경건히 보내고자 하는 절기이다. 한편 ..
  • 정성구 박사
    「각하(閣下)」를 「각하(却下)」하라
    노태우 대통령 후보 시절이었다. 그는 선거 유세 중 대국민 약속을 하면서, 자신이 만약 대통령이 되면 각하(閣下)라는 칭호를 없애겠다고 했다. 그때 내어놓은 말이 이른바 ‘보통사람’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전부터 모든 대통령을 각하(閣下)라고 불렀다. 하기야 1980년대까지 장군들도 각하로 불리기도 했다. 노태우 대통령 후보는 “권위주의를 철폐해야 한다”는 슬로건으로 표몰이를 했었다. ..
  • 조덕영 박사
    ‘진실’과 고향 강원도를 노래한 이성교 시인의 ‘金光里 들판에서’
    이성교 시인(1932-2021)은 강원도 삼척생. 강릉상고 졸업 후 국학대(현 고려대)를 졸업하고 未堂의 추천으로 1956년 『현대문학』으로 문단 데뷔를 했으며, 여의도순복음 교회 장로였다. 성신여대 교수(대학원장, 명예 교수)와 한세대학교 이사를 지냈으며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문화예술인선교회 회장, 한국기독문인협회 회장, 한국기독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문학상(1966), 월탄문..
  • 이돈하 목사
    사순절 (四旬節)을 보내는 마음
    지난 수요일 (3월 5일)부터 “사순절(Lent)”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간은 부활절 전 주일을 뺀 40일간의 기간을 뜻합니다.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로부터 시작해서 부활절 전야까지의 기간이며 총 6주간을 지내게 됩니다. 부활절은 춘분이 지난 첫 보름달이 뜬 주일로 지키기 때문에 올해는 예년보다 늦은 4월 20일을 부활절로 지키게 됩니다...
  • 강준민 목사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지혜
    인격이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인격은 보이지 않는 내면에 형성되어 외부로 서서히 드러납니다. 지혜 중의 하나는 아무도 보지 않을 때 계속 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을 통해 지혜를 배웁니다. 씨앗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자랍니다. 땅 속 어두운 곳에서 씨앗은 뿌리를 내립니다. 서서히 싹을 틔웁니다. 서서히 꽃망울을 맺은 다음에 어..
  • 양기성 박사
    이성적 과학과 신앙적 성령
    오래 전부터 인간실체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다. 사람들은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니, 고등동물 이니, 이성적 존재니 하는 말들을 한다. 종교사회학에서는 영적 존재라 말하기도 한다. 어쨌든, 인간은 영혼을 가진 존재다. 인간의 영혼은 크리스챤들은 잘 알다시피 하나님의 형상(The Image of God)이다. 인간의 영, 또는 영혼은 하나님의 모습임을 말한다. 이는 구약 창조론을 통해서 인간은 ..
  • 신성욱 교수
    성경이 말씀하는 ‘아름다움’
    성경에 ‘아름다운’이라는 말이 종종 나온다. 행 7:20절에는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고, 삼상 16:12절에는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모세와 다윗의 용모가 빼어나게 잘 생겼다는 의미이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노년의 성취
    필자의 친구는 사회복지 전문가였다. 노년에 들어 화가로 변신했다. 국내와 해외를 다니며 작품을 출품하고 전시에 참여한다. 정말 부럽다. 그보다 더 부러운 건 아내와 합의하여 서울에서 남해로 주거를 옮겨 재미있게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노년에 이사를 감행하다니‥ 그리 생각했다. 서울의 노인종합복지관장과 전문대학교 교수로 은퇴한 전문가요 지식인이다.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런 용단을 내렸다...
  • 유원선 목사
    바른 신앙을 위한 신천지 교리 연구⑥
    신천지에서는 절기중 초막절과 수장절을 구분하여 철저히 지키고 있다. 초막절은 7/15일, 수장절은 9/24일로 지킨다. 그 근거로 학개 2:18절 ‘너희는 오늘 이전을 기억하라 아홉째 달 이십사일 곧 여호와의 성전 지대를 쌓던 날부터 기억하여 보라’를 인용하며, 기성교회는 하나님이 지키라고 명령하신 ‘초막절과 수장절을 구분하여 지키지 않는다’고 하며 기성교회를 이단시하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
  • 김창환 목사
    4복음서의 특색과 공통점, 차이점
    신약성경의 4복음서(四福音書)하면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말하는데, 이 중에서 공관복음(共觀福音)하면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 이렇게 세 복음서를 공관복음(共觀福音)이라고 한다. 공관복음(共觀福音)이라는 말의 의미는, 성경 각각의 저자가 공통적인 시각을 가지고 성경을 기술하였기 때문에 중복되는 부분이 매우 많이 있는 것이 그 특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멈추지 않는 2차 직무유기, 그리고 위험한 발언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되었다. 헌재 판결도 곧 나올 것이다. 2030부터 전 세대에 걸쳐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이 전국적으로 깨어났기에 탄핵 역시 기각될 것으로 기대한다. 탄핵 기각 이후 해결해야만 하는 난제가 산적하다. 무엇보다도 염려스러운 것은 수면 아래서 몸집을 키워가고 있는 엉터리 의료개혁 사태다...
  • 조덕영 박사
    ‘참 된 행복’이란 무엇일까? 靑馬 유치환 시인의 ‘행복’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 1908 ~1967)은 경남 통영 생, 극작가 동랑(東郞) 유치진(柳致眞)(1905~1974)은 그의 형이다. 다양한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통영의 충무교회 출신의 시인 겸 교육자였다. 청마 유치환하면 생명, 허무, 의지라는 세 단어가 떠오른다. 사춘기 시절 책상 앞에 청마의 '바위'라는 시를 써 놓고 늘 읽었던 기억이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