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계와 목회자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는 한 사건이 있다. 한 대형교회 목사의 급작스런 사임에 관한 얘기 말이다.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한다고는 했지만, 교회 내부에는 물론이요 외부에서까지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급기야 바로 다음 주일, 해당 교회는 담임의 사임에 관한 이유를 공동체 멤버들에게 살짝 공개했다. 하지만 여전히 속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SNS를 통해 .. 엘리야가 필요한 시대
한국교회는 대체적으로 교회의 정체성을 말해야 하는 3가지 요소가 없다. 역사의식, 윤리의식, 책임의식이 없다.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의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말이다. 어느 사회든 이 3 가지를 갖지 못하면, 국민들이 바른 사고관을 갖지 못해 각종 사회적 문제점들이 만연하고, 국가 기강이 약해진다. 경제나, 정치, 또는 군사력이 국가의 대표적인 힘이지만, 그러한 외적 요소들을 뒷받침해 주는.. 젠더불쾌증의 동반 정신장애
미국정신의학회는 젠더불쾌증(gender dysphoria)은 자신의 몸이 성(젠더) 정체성과 달라 “불쾌”를 느낄 뿐이지, 정신 상태는 정상이라 한다. 그러나 트랜스젠더나 젠더퀴어 사람들에게 “불쾌증” 말고도 우울증, 불안장애, 물질사용장애(약물남용), 자살시도, 등 다른 정신건강장애들을 많이 동반(co-morbid)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건강한 가족의 삶을 기대하며
사람마다 생활 방식이 다르다. 각자 소유하려는 욕망도 다르다. 그리고 무엇을 위하여 살려하는 목적도 다르다. 자신의 허물과 실수투성이를 속죄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내가 잘 못 살아 왔다는 반증이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가며 성숙해지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젊음으로 혈기왕성했던 시절, 환경적인 힘이 있던 그 때에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행동들을 후회한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니!
우리 교회에서 000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부흥회를 하고 있었다. 부흥회가 진행하는 동안 전심을 다해서 성령충만한 목회를 사모했다. 부흥회가 은혜 가운데 끝났다. 그날 저녁에 깊은 잠을 자고 있었다. 새벽에 환상을 본 것이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니 나가라... 나가... 떠나가... 하면서 외치자” 내 눈앞에서 나타난 그 귀신은 허겁지겁 사라지는 것이었다. 새벽 4시경,.. 말기암 선고 받은 목사의 고백 ‘내 몸이 성령의 전이었습니다’
저는 40대의 열정 넘치는 목사였습니다. 미국에서 6년간 두 개의 개척교회를 섬기며 주님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영주권을 받을 단계까지 왔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병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또한 믿음으로 이겨내리라 다짐했습니다. 한 달 만에 10kg이 빠지고, 설사가 멈추지 않았지만, 저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겨내려 했고, 심지어 새로운 사역을 전주.. 세속주의 성경관과 생명윤리(3)
청교도들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에 도착한다. 종교적 박해를 피해 이주한 청교도들은 종교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경을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고, 예배와 신앙생활에서 인간의 전통과 형식주의를 배격했다. 청교도들의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생활 태도는 미국 사회의 기본적인 도덕적 기준을 형성했으며, 노동을 하나님이 주신 소명으로 보았고, 성실하고 근면..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이란, 주로 인간에게 적용되는 말로서 자신 자체에 대한 본질이나 확실성을 말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체계가 정체성이다. 예를 들어, 성경 출애굽기 3장 14절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I am who I am)”가 정체성을 말하는데 있어서서 가장 적절한 예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자기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분명히 밝히는 실체를 말한.. 신뢰의 결핍
1993년 미국 유학을 떠난 첫해, 먼저 도착한 곳은 LA였다. 내가 살던 지역 가까운 곳에 미국에서 유명한 대형 교회가 하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국교회에도 많이 알려진 ‘척 스미스 목사’(Chuck Smith)님이 담임하는 ‘갈보리 교회’(Calvary Church)였다. 말로만 듣던 교회가 가까이 있으니 신기하기만 했다... 평신도목회 50년
나는 최근에 평신도목회 50년 사역 기념으로 그동안의 사진들을 모은 그림책(사진 책)을 만들었다. 멜빈 목사님이 1974에 시작하여 지금이 2024년이니 벌써 50년이 되었다. 연구소로 시작하여 한국사역과 해외사역, 그리고 인도 나가랜드에 PACE International Seminary를 2015년에 개교하여 내년이면 벌써 10년째가 된다. 거기서 개교 후 5년간 학장으로 운영하다가, 임기.. 극한 시대
오늘 아침 조간을 보며 화들짝 놀랐다. 오피니언 칼럼과 사설의 제목에 “극한”이라는 단어를 큰 타이틀에 여과 없이 그대로 사용했다. 극한 호우, 극한 갈등, 이에 준하는 용어로는 살인과 다름없는‥ 생명 경시, 나쁜 임대인에 혈세를‥ 퍼준 전세대책 등.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바쁘면 신문의 타이틀과 중간 제목을 훑어본다. 나처럼. 그런데 언론사는 시민의 눈을 끌기 위해 극단적인 단어나 표현을.. 젠더불쾌증과 신체 건강
많은 의사들이 성소수자들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주장한다. 대개의 성소수자들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건강이 나쁠 뿐 아니라, 사회적 편견 때문에 의료서비스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젠더불쾌증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젠더불쾌증”이란 트랜스젠더 및 젠더퀴어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병명이다. (이 글에서는 그냥 트랜스젠더로 통칭한다).. 반가운 영화 ‘탈주’
최근 개봉된 북한 소재 영화 ‘공조2’, ‘육사오’, ‘헌트’ 등은 재미는 있었으나 감탄·감동은 없었다. 북한을 그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그저 하나의 ‘미스터리’를 담고 있는 장소 정도로만 그렸기 때문이다. 북한의 참혹한 현실은 말하지 않은 채, 관객으로 하여금 북한을 그저 ‘신기한 곳’ 정도로만 느끼게 제작한 영화들이었다... 세우는 자와 허무는 자
인간들의 삶의 자세들을 분류해 보면, 대부분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인류에 선한 일이나 가치 있는 일에 기여하거나, 또는 사회질서를, 나아가 바른 정신사고를 세워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무엇에선가 이웃에 불행을 만들어 어려움이나, 손해를 끼치며 사는 사람이 있다. 법이나 질서를 잘 지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반대로 사회적 분란을 만들고, 국가 차원에서는 심.. 스위스 제네바 종교개혁자들을 찾아서
종교개혁사를 공부하는 동안 몇 차례에 걸쳐 스위스와 서유럽을 탐방할 기회가 있었다. 특히 16세기 스위스의 제네바, 취리히, 바젤은 프랑스 위그노들이 가톨릭으로부터 정치적, 종교적 억압으로 고통을 겪었다. 종교개혁의 중심지였던 스위스로 프로테스탄트 피난민들과 종교개혁자들이 각국에서 들어오고 있었다. 생명의 진리를 위하여 많은 피를 흘린 그들의 불꽃같은 희생의 정신을 돌아보며 혼란한 시대에 신.. 세속주의 성경관과 생명윤리(2)
1866년 여름 대동강에 배 한 척이 화염에 싸여 있었다. 제너럴 셔먼호다. 배를 벗어난 한 청년이 조선인들에게 한 권의 책을 건네주고 죽음을 맞이한다. 영국 런던 선교회 소속 29세의 토마스 선교사다. 영국은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머나먼 미지의 땅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우리의 구원은 누구의 자유의지에서 비롯되는가?
2017년 12월 2일, 호흡기 문제로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이사 간 R. C. 스프로울(R. C. Sproul)이란 저명한 기독교 인사가 있다. 그는 미국의 개혁주의 신학계를 선두에서 이끈 저명한 신학자요 저술가요 목회자로서, 딱딱하게 들리는 성경 교리를 명쾌한 논리와 적절한 예화로 풀어내는 일에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나이키의 브랜드 디자이너
나는 최근에 나이키(Nike) 디자이너 그레그 호프만(Greg Hoffman)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Emotion by Design’(Copyright 2022). 이 책은 거의 전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요점은 어떻게 창조적인 사람이 될 것인가, 더 나아가 어떻게 남을 도와서 그들도 창조적이 되게 하는가였다. 저자는 여기에 더 집중하면서 전문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나이키 브랜드 디.. 원더랜드와 천국
가슴 저리게 슬픈 소식을 들었다. 결혼한 지 일 년 된 임산부가 아기를 낳자마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아기는 무사히 생명을 구했지만. 결혼기념일을 몇일 앞두고 이런 슬픈 일을 당한 남편과 가족들과 친구들은 어떠했을까? 죽음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언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야 할지 우리는 모른다. 그래서 사별의 충격은 심리적으로 가장 큰 충격이라고 한다. 갑작스런 이별을 감당하기 어.. 간증⑦ - 주의 음성: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울었는지 아느냐
어느 날 새벽기도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너무나 뚜렷하게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던 것이다. 그날 새벽 나는 얼마나 통곡하고 회개하며 울었는지 모른다. 아직도 부모님이 살아 계시지만 아마 부모님께서 돌아가신다고 해도 그렇게 울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