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 예수는 다가올 세상 종말에 관하여 예언적인 두 가지 특징적인 언급을 하신다. 종말은 우주의 재난을 동반하며, 재림하시는 예수는 구름타고 오신다는 것이다. 첫째, 세상 종말은 우주적 재난과 더불어 올 것이다. 마가는 예수의 말씀을 다음같이 전해준다: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막 13:24.. 해방정국기 한경직의 건국신학 연구: ‘전도입국론’을 중심으로(2)
해방 직후 신의주에서 월남한 한경직은 영락교회를 개척하여 목회에 전념했다. 교회 초창기에 영락교회 청년들 가운데 몇몇이 한경직 목사가 행한 설교를 녹취하여 「건국과 기독교」라는 제목의 설교집을 간행하게 되었다. 이 설교집에는 1946년에서 1947년 사이에 행했던 설교 가운데 27편이 따로 추려져 실려있다. 이는 영락교회 강단에서 선포된 한경직의 모든 설교를 총망라한 것이 아니라 해방정국 시.. [구원론] 나 대신 피 흘리신 예수님(1)
여러분은 무슨 일을 하는데 그것이 나와 상관이 없는 일이라면 어떤 심정으로 그 일을 하겠습니까? 열심히 일하면 그에 따른 소득이나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보장이 없는 일을 한다면 신이 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주님은 자신의 기쁨과 안위와 관계없이 오직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내어 주셨습니다. 오늘은 우리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기꺼이 피를 흘리신 주님의 이야기에 집.. 복음 전하는 선교적 과제, 교회만이 할 수 있는 것
선교적 책임과 윤리적 책임은 서로 긴밀한 연관성을 지니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성도들이 윤리적으로 선한 삶, 칭찬받을만한 삶을 살 때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며 이것으로 인해 선교에 도움이 되며, 기독교가 한 사회에서 인정받으며 뿌리를 잘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선교와 윤리가 이처럼 긴밀한 연관성을 지니므로 선교를 수행하는 사람들은 윤리의 문제를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며.. WCC의 종교다원주의 문서 및 총회(통합) 에큐메니컬위원회 문서 평가(1)
칼 브라텐은 오늘의 교회는 예수 이외에 다른 이름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의 문제와 관련하여 근본적인 신앙고백에 심각하게 봉착하여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여기서 대두되는 문제가 “배타주의, 포괄주의, 다원주의”이다. 극단적인 배타주의와 포괄주의와 다원주의는 성경적 복음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과연 통합 총회의 에큐메니컬위원회는 어떤 입장을 견지할까?.. 해방정국기 한경직의 건국신학 연구: ‘전도입국론’을 중심으로(1)
한경직은 해방정국에서 새로이 건설될 나라는 기독교적 민주주의 국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방책으로 전도를 통한 건국론을 전개했다. 이른바 전도입국론(傳道立國論)이 그것이다. 교회는 당회(堂會)라는 기구가 상징하듯 대의민주제로 운영되는데, 따라서 교회가 많아질수록 그 안에서 훈련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대거 사회로 진출하게 되면서 나라 역시 자연스레 민주화가 될 것으로 본 것이다. 해방정국.. [구원론] 누가 구원을 얻습니까?(5)
범죄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범죄자입니다. 범죄자는 반드시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형벌의 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여원하고 절대적인 통치자이시자 재판관이십니다. 하나님의 재판은 누구도 시비를 걸 수 없이 공정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정의의 칼로 인간의 죄악을 심판하십니다... 윤리-선교 동등하게 보는 ‘통전적 인식’과 로잔
앞에서 살펴본 대로 에큐메니칼 진영은 대략 이차 세계 대전 후부터 선교의 과제를 윤리적 책임 실천으로 보는 경향을 지녔다. 즉 세계의 복음화보다는 이 세계의 인간화에 더 깊은 강조점을 두었다. 그러나 1975년 나이로비 대회를 기점으로 에큐메니칼 진영은 사도적 책임과 윤리적 책임을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책임으로 보는 관점 즉 통전적 관점을 보이고 있다. 사이더는 선교에 관한 4가지 관점들을.. 역사 종말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2)
나사렛 예수는 다가오는 실재로서의 종말에 관하여 예언하신다. 이것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해석하는 것처럼 묵시문학에 근거한 신화론이 아니라 구속사적 사건으로서 역사 과정에서 일어나는 세상 역사 종말에 대한 예언자적 통찰이며, 그의 메시아적 예견에서 나온 것이다... 윤리, 선교 위한 ‘다리’인가 선교의 ‘목표’인가?
선교적 사명과 윤리적 사명은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두 가지 핵심의무 사항이다. 성도가 되었다면 당연히 아직도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 할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고, 동시에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윤리적 사명을 해야 한다... 역사 종말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1)
나사렛 예수는 제자들이 가리키는, 외형적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예루살렘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않고” 무너질 것을 예고하신다(마 24:1-2; 막 13:1-2; 눅 21:5-6). 그리고 예수는 역사 종말이 올 것과 종말에 대한 징조를 예고하신다. 역사 종말은 예수가 전파한 하나님 나라 복음이 지니는 내용 가운데 하나이다. 그것은 이 세상 나라와 질서가 하나님이 보내신 인자의 심판에 .. 한반도에서의 ‘건국전쟁’과 남북의 엇갈린 운명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나오면서 느낀 가장 첫 번째의 울림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였다. 휴전선 이남의 한반도를 공산화의 물결이 휩쓸고 내려가지 않도록 지키시고,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며 주권이 우리 국민에게 있는 대한민국으로 바로 세우신 그 은혜 안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 영화는 오늘날 남과 북의 대조적인 현실을 견주어 보며 시작된다. 휴전 그리고 남북 분단의 고착화가 이루어지고 근 70.. [<건국전쟁>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선(9)] 우리는 1948년 8월 15일 건국절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건국전쟁>을 보기 전, 사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 어쩌면 대한민국 청년 중 상당수가 재밌고 자극적인 문화요소들에 흥미를 느낄 뿐 자유민주주의, 건국,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우리 사회가 이승만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는 흐름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영.. [구원론] 누가 구원을 얻습니까?(3)
첫째, 죄는 빚입니다. 빚은 ‘주어진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을 뜻합니다. 죄가 빚이라는 말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창조주이자 우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다양한 측면을 지닙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국면, 즉 자연과 역사와 인간들의 세상에 절대적인 주권을 행사하십니다. 이 주권은 절대적인 권위가 따릅니다. 참고로 .. 복음전도의 우선성과 긴급성을 견지해야 하는 이유
로잔은 처음 태동 때부터 복음전도의 우선성 문제를 두고 많은 갈등을 빚었다. 즉 전도를 강조하는 입장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급진적 제자도의 입장 간에 상당한 논란이 오갔다. 이러한 갈등은 로잔 대회의 두 핵심리더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빌리 그래함과 영국의 존 스트트 사이에도 존재했다. 결국 로잔은 ‘사회참여’를 교회의 중요한 책임으로 선언하면서도 여전히 복음전도에 우선성이 있다는 식으로 ..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바란다
2024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소망의 기쁨을 활짝 열게 하시어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며 주님의 뜻을 이루는 한해가 되게 인도 하시옵소서. 한국교회가 심히 어려운 현실에 도달되어 있어 마음이 무척 무겁고 아픕니다.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기는 되었으나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께 정성껏 예배 드리는 모습은 사라지고 한국교회를 책임지고 계신 최고의 지도자들은 명예에 의한 개인 .. [<건국전쟁>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선(8)] 기도로 건국된 나라, 대한민국
일제의 지배를 받던 시대를 지나고 마침내 광복,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손으로 맞이한 독립이 아니었다.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의 영향으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 반으로 갈라질 수 밖에 없었다. 한민족이지만 추구하는 이데올로기가 달랐다. 그렇게 6.25전쟁이 발발하며 나라는 다시 혼란에 빠졌고 그 속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대한민국을 추구하며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국민을 바른길로 .. 예수는 열심당원(Zealot)이었던가?(4)
나사렛 예수는 로마 황제에 대한 세금을 내는 것을 인정하였고, 하나님께 드리는 성전세를 내는 것도 인정하였다(마 22:21). 황제에 대해 세금을 내라는 말은 열심당원에 의하면 로마권력에 타협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었다. 그러나 잘 음미해보면 “가이사에게 속한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는 말은 가이사에게 속한 것 이상은 주지 말라는 것이다. 가이사에게 속한 것 이상의 것을 요구하면 거절하라는.. 좌파 美 교수도 이승만을 긍정적으로 보게 만든 김덕영 감독의 <건국전쟁>
대한민국을 건국가치로 깨우는 김덕영 감독 <건국전쟁>에서 그레그 브레진스키(Gregg Brazinsky, 폴란드 출신) 조지워싱턴대 역사학과 교수는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를 보며 “진실을 알면 자신 있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원론] 누가 구원을 얻습니까?(2)
사람들에게 자신이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그들은 종종 자기들 입으로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뜻이 아니라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죄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오히려 이런 말을 하는 그는 “너도 나도 실수하고 죄를 지으므로 죄를 짓는 것이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