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 예수는 다가오는 십자가의 죽음을 예견하면서 제자들과 작별의 최후 만찬(晩餐)을 하신다. 유월절 절기가 최후의 만찬의 배경이다. 최후의 만찬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은 공관복음과 요한복음 모두가 이를 기록하고 있다는 데서 확인될 수 있다. 마가는 다음 같이 기록하고 있다: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막 14:16). 마태의 기.. [구원론] 육신을 죽이라(1)
지금까지 우리는 십자가에 대해 두 가지 중요한 핵심 사항을 논했습니다. 하나는 십자가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 여러 가지로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십자가는 한 마디로 ‘구원의 증거’입니다... [구원론] 홀로 걷는 십자가의 길(3)
어떤 유명한 사람이 예수를 믿으라고 권하자 퉁명스럽게 “종교는 종교의 자리에 있으면 되지 왜 개인의 삶을 간섭하려 드느냐”고 항의했습니다. 그는 기독교가 개인의 삶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존재라고 인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왜 이런 인식을 하게 된 것일까요? 물론 문제는 그 사람 자체에 있는 것이지만 교회가, 그리스도인이 이런 사람 앞에서 바른 신앙과 모범된 인생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 사이비(似而非) 재림주(再臨主)에 관한 나사렛 예수의 경고(3)
첫째, 예수의 가르침은 역사적으로 일어날 여러 이단과 재림주에 관한 비판 척도가 된다. 초대교회 몬타누스(Montanus)는 ‘내가 성령이다’고 하였다. 종교개혁 시에는 토마스 뮌처(Thomas Müntzer)가 중심이 된 과격 재세례파들의 재림주 운동이 있었다. 19세기 미국의 윌리엄 밀러(William Miller)는 1844년 예수가 재림한다고 재림운동을 일으켰고 재림의 불발로 그것을 .. 오메가 창조론 연구(4)
모든 더러운 것들이 깨끗이 정리되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된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새 하나님 나라와 새 예루살렘이 세워진다. 그 과정은 21장과 22장에 기록되어 있다. 요한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았다(21:1).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고,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았.. [구원론] 홀로 걷는 십자가의 길(2)
이제 우리는 세상 가운데서 고독한 인생이 당연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당하고 조롱을 당하고 오해를 받고 산다 해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꼬리 잘린 여우들의 마을에 정상적인 꼬리를 가진 여우가 방문했더니 모두 왜 꼬리가 잘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달려있느냐고 묻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에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호국보훈의 달, 한국전쟁 10대 영웅과 기독교
그렇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23년 삼성과 LG 협찬으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10대 영웅에는 유엔사령관이었던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과 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 및 그의 아들, 랠프 퍼켓 주니어 미 육군 대령, 재미교포 출신으로 제2차 세계대전 참전 .. 오메가 창조론 연구(3)
하나님은 칭세기1장에 기록된 바와 같이 태초에 6일 창조를 통하여 이 땅에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시고, 생물과 사람(아담)을 창조하여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돕는 여자(하와)를 만들어 주셨다.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신 목적은 그에게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일을 맡기시려는 것이었다(창1:26). 아담과 하와는 인류의 조상이 되었으나, 창조주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금지.. 선교, ‘복음화’ 우선하고 그 방법으로 ‘인간화’ 등 고려를
앞에서 우리는 구원개념의 흐름과 선교 개념의 흐름을 살펴보았으며, 그 흐름은 현재 소위 말하는 ‘통전적’ 개념으로 모아져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통전적 개념은 나름대로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선교에 균형감을 갖도록 도전하고, 윤리적 과제를 선교적 개념에 포함시킴으로써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세계를 아름답게 가꾸는 책임까지 소중하게 여기도록 도전한 기여점이 있다. 하지.. [구원론] 홀로 걷는 십자가의 길(1)
천로역정의 주인공 크리스찬의 원래 이름은 ‘무은혜’(graceless)였습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남을 체험하자 드디어 십자가의 길을 따라나섭니다. 그 길에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나타났습니다. 단순과 나태와 거만이라는 방해자도 있었고 허례와 위선이라는 월담자들과 십자가의 길에서 역주행하는 겁쟁이와 불신이라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굴욕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거쳐야 했습니다... 유신진화론 비판: 정통개혁신학적 평가(3)
진화론은 무신론적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잘못된 지식과 가설로 만들어진 이론으로서 창조주가 없다고 한다. 진화론은 자연 과정을 해석하는 세계관으로서 자연의 혼돈 가운데서 자연선택, 양육강식, 유전자 변이, 종간 대 진화를 만물의 생성과정으로 본다. 자연진화론은 창조자 없이 자연의 내적 필연적 과정으로 우주의 생성를 설명한다. 진화론 교육 때문에 사람들은 ‘진화론은 곧 과학’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 오메가 창조론 연구(2)
요한은 성령에 감동되어 열린 하늘 문을 보고 있을 때, “이리로 올라 오라 이제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는 음성을 듣고 하늘 위의 하나님 나라에 올라갔다(4:1). (1) 요한이 먼저 본 것은 하나님의 보좌였고, 보좌에 앉으신 분의 모양은 벽옥과 홍보석같아 보였다. 이때 요한은 보좌에 앉은 이의 형상은 보지 목하였다... WCC의 종교다원주의 문서 및 총회(통합) 에큐메니컬위원회 문서 평가(8)
제23장에 최근의 발전에 관해 우리 이웃의 종교 생활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임재에 대한 기독교인들 사이의 합의를 찾는 과정에서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1989)는 WCC가 다음과 같이 확언할 수 있었던 입장을 요약했다.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다른 구원의 길은 없다.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제한할 수 없다... 로잔의 ‘통전적 선교’ 개념으로의 변화
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선교 개념은 기본적으로 선교를 ‘복음화’로 보아온 경향이 있다. 이것은 심지어 에큐메니칼 선교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에딘버러 대회의 슬로건이 “이 세대 안의 이 세계의 복음화”이었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난다. 에큐메니칼 학자인 이형기도 “에딘버러에서 최대의 관심은 영국, 유럽, 미국 등 선교 종주국들이 복음을 믿지 않는 ‘제3세계’에 전하는 것이었.. [구원론] 십자가의 능력(4)
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상에서 대속물로 바치게 함으로써 율법 시대의 피의 희생 제사를 완성하시고 더 이상 짐승의 피를 통해 드리는 제사를 없애시고 복음의 조명 아래에서 모든 성도들이 성령님과 함께 진심으로 예배하는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만족되고 하나님과 단절되었던 관계가 회복된 것입니다. 이것을 바울 사도는 이렇게 해설했습니다... 사이비(似而非) 재림주(再臨主)에 관한 나사렛 예수의 경고(2)
나사렛 예수는 도둑같이 오실 것을 말씀하신다. 예수의 재림은 인자이신 그분의 오심이다. 예수의 재림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의 오심이며 어떤 신비로운 우주적 인물의 오심이 아니다. :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 11b). 초림(初臨)의 예수, 고난의 종으로 오신 예수께서 영광스러운 인자, 메시아적 권능을 지니시고 재림(再臨)하시는 .. WCC의 종교다원주의 문서 및 총회(통합) 에큐메니컬위원회 문서 평가(7)
제19장에 계속적이고 현재적인 탐구와 관련하여 WCC가 추구하는 타종교와 대화 프로그램은 다른 종교전통의 현실을 존중하고 그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야 할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인식은 기독교가 다른 종교전통에 대해 말하는 방식에서 어떻게 대립과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우려하는 것으로 이.. 오메가 창조론 연구(1)
창조론은 성경에서 창조주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관한 기록을 논의하는 것이다. 성(聖)삼위의 한 분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요한계시록에서 3번이나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라고말씀하시면서 그 뜻을 직접 설명하셨다.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자요 전능한 자라”(1:8), “처음과 마지막이라”(21:6), 그리고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22:13) 등의 말씀으.. [구원론] 십자가의 능력(3)
우리는 십자가를 위해 죽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무엇을 죽여야 하는 것입니까? 이에 대해 주님이 정답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소개한 말씀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 24)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 자녀 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가?
기독교의 구원관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고안이나 노력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이 주어짐을 강조한다. 구원은 회심(개인 구원의 시작), 성화(구원받은 자의 일생의 과정), 영화(구원 사역의 완성) 등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전통적인 구원 이해는 주로 ‘회심’과 ‘칭의’에 많은 강조점을 두는 경향이 강했다. 회심은 구원 전체 과정의 가장 근본적인 토대를 이루기 때문이다. 회심을 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