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 붓는 빗속은, 빈(Wien)에 향하는 기대감, 더더욱 가슴 설레게 하는데 높다랗게 바람 따라 돌고 있는 여러 개 줄 선, 거대한 전력 풍향기가 왜 알 수없는 고향생각으로 맘 돋아 오르게 하는 걸가 들판, 바람 따라 코에 느껴, 닿아 오는 내음 감각 때문 일게다 차창에 스쳐, 뒤 물려가는 퇴색해 간 구 국경통관 건물 또한 지나 간 시대의 그림자로 언저리 그 情感에 젖어, 마음 뒤안길로 .. [경건의 시간] 6월 28일 금요일
사도행전의 전환점이 되는 두 장이 있습니다. 주님이 의도하신대로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땅끝까지 확산되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그런 중요한 장이 바로 8장과 13장입니다. 8장은 복음이 비로소 유다와 사마리아로 전파되는 것이고, 13장은 복음이 선교라는 구체적 행동에 의하여 땅끝까지 확산되는 중요한 장입니다... [김칠곤 칼럼] 베이비부머 시대의 우울증
"삶에 두려움이 있어도 원하는 일을 위해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려고 해보십시요", "당신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격려의 말들을 통해 미국 전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라디오 WBAI-99.5FM을 통해 매주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의 성숙한 인격과 삶의 창조성을 위해 '행복의 추구'(the pursuit of happiness)방송을 진행해 왔던 죤리티그(48)와 린네 로센(46) 부부가 .. [경건의 시간] 6월 27일 목요일
이를 갈고 달려들어 돌로 치는 자들로 인해 스데반은 순교를 합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최초의 순교자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그는 죽기 전에 영안이 열려 주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계신 것을 보게 됩니다(55,56절)... [김성환 목사 칼럼] 작은 것의 중요성
작년에 저희 교회에서 설교용으로 사용하려고 근사한 마이크를 구입해 설치했습니다. 강대상 양쪽에서 날씬하게 올라오는 두 대의 마이크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만족하게 사용했는데, 몇 달이 지나면서 한 쪽 마이크에서 잡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옆에서 좀 쿵쿵 거린다던지, 마이크 대를 조정한다든지 하면 찌직 찌직 소리가 났습니다... [경건의 시간] 6월 26일 수요일
스데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한결 같이 마음이 찔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검과 같아 우리의 마음을 찌르고 쪼개는 능력이 있습니다(히4:12). 그런데 이렇게 마음이 찔린 사람들은 회개하고 변화된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찔리자 말씀을 전하는 스데반을 향해 이를 갈았습니다. 그리고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달려들어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 [손기성 칼럼] 둘 다 죽지 않으려면…
3대째 가업을 이어오던 아버지가 자신의 몸이 건강치 않음을 알게 됩니다. 자녀에게 그 가업이 끊어지지 않도록 이어가게 해야겠는데 자녀의 마음은 하나같이 가업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 일이 얼마나 가치 있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소중한 일인지 깨닫지 못하고 세상의 안목으로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등한시합니다... [김병태 칼럼] 관점 디자이너
관점(觀點)이란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이 보고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 또는 처지를 말한다. 시각이나 관점에 따라 만사가 다르게 느껴진다. 관점 디자이너(Perspective designer)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 사건이나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만 잘 디자인하면 얼마든지 인생은 새로워질 수 있다... [경건의 시간] 6월 25일 화요일
스데반은 아무리 말씀을 전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을 꾸짖었습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말씀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하지 못하며 딱딱하게 굳은 마음으로는 아무리 많은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삶이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성령충만한 스데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자신들의 죄악을 살피지 못하고 회개.. [정인량 칼럼] 칼빈의 선포 설교
대부분의 종교개혁자들이 설교를 통하여 종교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별히 장로교의 기초를 놓은 죤 칼빈에게 있어 종교개혁은 선포 설교와 불가분리의 관계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재발견은 그로하여금 말씀 선포에 대한 불같은 열정을 쏟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철벽옹성의 여리고와 같았던 캐톨릭교회의 아성을 소리없이 무너지게 했다.. [이기범 컬럼] 왜 살아있느냐 물으시거든
『며칠 전,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얘야, 내가 왜 널 계속 살려둬야 하니?"라고 물으시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직은 꼭 살아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김남준목사님이 쓴 『게으름』이라는책, 117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김영길 칼럼] 원망하지 않는 사람
최근 "홈리스 한인학생 하버드대학 전액장학생 합격"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신문에 실렸습니다. 이 기사는 원래 NBC TV에서 다루어졌습니다. 기사를 읽기 전에는 "어떻게 처마 밑에서 잠자는 홈리스(homeless) 소년이 하버드대학에 들어갔을까?"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사를 읽고 난 후에는 가정이 없는 사람들이 바로 홈리스 피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은종 목사 칼럼] 플러스(+)의 생각
일본의 유명한 의학자인 시게오 박사는 자신의 책 <뇌내혁명>에서, 모든 사건을 '마이너스(-)로 생각하지 말고, 플러스(+)로 생각하라'고, 권하고 있다. 즉,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그것이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지 간에 궁극적으로는 '나에게 유익과 복이 된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된다'는 뜻이다... [김종민 목사 칼럼] 목회자 범죄에 대한 자기반성
목회자는 사회지도층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지도층이라 함은 남들에게 인사를 먼저 받는다거나 줄을 서지 않고 먼저 입장할 수 있다는 권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목회자는 종교에 기초한 희생과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임으로써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회지도층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 매스컴에서 나오는 목회자의 모습은 사회지도층이 아.. [진유철 칼럼] 자발적 한 끼 이상의 금식기도를 요청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듯이 악한 영들도 마지막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삼킬 자를 찾아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무섭게 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한 가지가 미국과 세상을 영적으로 타락하게 만드는 동성결혼에 대한 문제입니다... [정인수 목사 칼럼] 그리스도 안에서 '갑'과 '을'의 관계
잠시 목회지를 떠나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한국에서 요즘 가장 많이 듣게 되는 화두는 '갑''을' 관계라는 말이었다.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인 약자는 '을' 이며 그 약자를 억압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쪽은 '갑' 이다. 이렇게 갑과 을이라는 신분적인 용어를 써 가며 이 화두가 등장하게 된 동기는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계속 일어나는 갑과 을의 파국적 관계 때문이다... [김병태 칼럼] 혼동된 우선순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이 전 세계의 결속을 모으는 연설을 하러 방송국에 가야 했다. 그가 택시를 잡았다. "BBC 방송국으로 갑시다!" 운전수가 뒤통수를 긁적이면서 대꾸했다. "죄송합니다, 손님! 오늘 저는 그렇게 멀리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왜요?" "한 시간 후에 방송되는 윈스턴 처칠경의 연설을 들어야 하거든요." 그 말을 들은 처칠이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1파운드짜리 .. [이기범 칼럼] 자식의 인생에 간섭하지 맙시다
헤르맛 헷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나의 기대가 그에게 족쇄로 채워져서는 안 된다. 내 사랑이 그를 가둬 버리면 안 된다.내 꿈이 사랑하는 이를 짓누르는 수레바퀴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에 대한 믿음으로 그에게자유를 주라. 내가 할 일은 그를 짓누르는 수레바퀴를 치워 주는 것.".. [권준 칼럼] 내가 오늘도 살아 있는 이유
시애틀의 아름다운 계절 6월입니다. 방학을 했다고 기숙사에 갔던 아들이 잔뜩 짐을 싸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었고 주말마다 보던 아들의 모습이었지만 집에 다시 와서 늦게까지 같이 이야기하고, 밥을 같이 먹으면서 가족의 사랑을 다시 느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 가족을 다시 생각해보며 또한 그리스도의 피로 형성된 또 하나의 가족, 교회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저.. [배효식의 영시감상] A Memory
시인 윌리엄 앨링검(William Allingham)은 1824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1889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처음에 은행원이었으며 이후 세관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다 1870년경 이라는 잡지사에 들어가 글을 쓰기 시작해 라는 장편 시를 써서 시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특히 시 는 훌륭한 시인으로서의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한 작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