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의대 학장단은 25일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생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고, "3월 27일까지 복귀하는 학생들은 교육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교육의 질과 학사관리 원칙을 유지하면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3월 27일"이라고 밝혔다... 현기영, 삶과 문학 담은 산문집 『사월에 부는 바람』 출간
소설가 현기영이 자신의 생애와 문학적 궤적을 돌아보는 산문집 『사월에 부는 바람』을 출간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겪은 제주 4·3사건의 참혹한 기억과 그로부터 이어진 작가로서의 사명, 그리고 고향 제주에 대한 애틋한 정서를 진솔하게 담아낸다... 도자회화와 평면조형의 만남… ‘김미경, 김은경, 김영규, 혜은 작가 4인4색展’
한국 미술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작가 4인의 동행 전시가 열렸다. 도판에 이미지를 새겨 넣듯 숨겨진 메시지의 선명성이 강조된 작품과 일반 회화와 조형이 절묘하게 조합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개성 넘치는 '4인4색展'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루벤에서 진행됐다... 목원대학교회, 목원대 채플시설 개선 위해 촬영장비 기증
목원대학교는 목원대학교회로부터 채플(대학 예배당) 시설개선을 위한 초고화질(4K) 카메라 4대(2299만원 상당)를 기증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채플 수업 진행 시 학생들에게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된 고화질의 영상으로 더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예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명의신탁 교회 재산, 연금 산정서 제외”
기초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A목사가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목사 개인 명의로 등기된 교회 재산이 실질적으로는 교회 소유라는 점을 인정하며, 이를 소득인정액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강재원)는 A목사가 서울 도봉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기초연금.. 절반의 고령 자영업자, 최저임금도 못 번다
24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고령자의 자영업 이동과 저임금 노동'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년 이상 임금근로를 한 뒤 2022년 기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 중 58.8%가 50세 이상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8.9%, 60세 이상은 29.9%였다... 청년 위한 연금개혁… 정부 “기금 안정화가 핵심” 반박
국민연금 개혁안이 청년층에 불리하다는 비판이 확산되자, 정부가 이번 개혁이 오히려 청년들을 위한 것이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4일 KTV 방송에 출연해 “이번 개혁은 청년세대를 위한 조치”라며 “기금 고갈을 늦추고 청년들의 장기 부담을 줄이려는 개혁”이라고 밝혔다... HBM 수출 판도 변화… 삼성은 중국, SK는 미국 집중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확장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수출 지형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수출이 급증하며 미국을 제치고 최대 매출국이 되었고, SK하이닉스는 미국 중심의 매출 구조를 더욱 강화했다... 도파민 중독의 그림자, 즐거움이 의존으로 바뀌는 순간
뇌 속 보상 물질인 도파민이 유발하는 즐거움이 때로는 의존과 파괴로 이어지는 중독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상 속 무해해 보이는 문화적 즐거움이 어느 순간 우리를 지배하는 중독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웅구, 박선영, 안유석 교수는 공저.. 암흑에너지 약화 첫 정밀 관측… 우주론 대전환 예고
우주 팽창의 원동력으로 알려진 '암흑에너지'가 시간이 흐르며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암흑에너지는 일정한 상수로 여겨져 왔지만, 이번 관측은 기존 우주론의 틀을 흔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4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암흑에너지분광장비(DESI) 국제 공동연구진이 3년간.. 추경 앞둔 정부, 국채 발행 놓고 딜레마
정부가 여야의 요구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검토 중이지만, 2년 연속 이어진 세수 결손으로 인해 재원 조달 방안에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국채 발행 외에는 마땅한 해법이 없는 상황이지만, 이는 국가 채무 증가와 함께 재정 건전성 악화, 물가 상승, 신용등급 하락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딜레마가 깊어지고 있다... 의대생들 “제적되면 소송도 불사”… 휴학 반려 놓고 대학과 충돌
의과대학 학생들이 제적 위기에 반발하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의대 증원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휴학 승인 문제를 둘러싼 대학과 학생 간 충돌은 고등교육법 해석과 각 대학 학칙의 적용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