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샛별(작가)
    소아과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청각장애 엄마가 아이의 손을 잡고 들어간 소아과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뭘까? 바로 스마트폰 메모장 애플리케이션(앱)에 아이의 증상을 작성하는 일이다. 그래야 접수하는 과정에서 간호사와의 소통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 권태진 목사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예배를 온전히 회복하자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됐다. 사회 전반에 걸친 번화가, 식당, 극장 등은 활기를 띠고 야구장에는 1만 명대의 관중이 몰렸다. 많은 국민들이 미뤘던 모임과 회식 등을 재개하고 있다.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을 무색케 할 만큼 해수욕장·관광지, 새로 문을 연 백화점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 10월 31일 핼러윈 데이에는 이태원에만..
  • 이샛별(작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 함께 살아가는 농인은?
    위드 코로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의미하며, 우리나라는 새로운 방역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누구와 함께,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일상으로의 회복만 거듭할 뿐 또 다른 위기와 재난을 만났을 때가 우려될 정도이다...
  • 교회 십자가
    50% 허용이 기뻐할 일인가?
    예수님은 전도하실 때 허락받지 않으셨다. 핍박자들에게 굴복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죄를 책망하고 회개를 명령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미움을 받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성령강림으로 탄생한 초대교회는 정부의 핍박을 받았지만 전도와 예배를 중단하지 않았다. 초대교회 역사의 첫 장은 스데반 집사와 야고보 사도의 순교로 기록됐다. 이..
  • 이샛별(작가)
    “엄마는 비 맞으면 안 돼!”
    우산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비에 젖어 몸이 추워지지 않게 보호해주고, 또 촉촉이 일상을 적시는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한다. 그런데 비가 와서 우산을 써야 하면 아이와 걷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 아직은 우산을 움켜쥐는 것이 어설픈 아이 옆에서 일일이 비를 맞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하고, 엄마 본인도 우산을 쓰다 보니 손이 부족하다. 그래서 오늘도 비가 내리는 걸 보고 어김없이 예준이에게 우..
  • 임수현 비뇨의학과 전문의
    코로나19에 허물어진 HIV/AIDS 감염관리체계 점검해야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가 HIV/AIDS 감염 예방과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0년 HIV/AIDS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2020년 HIV/AIDS 신규 감염인은 2019년의 1,223명(내국인 1,006명, 외국인 217명) 보다 16.9% 감소한 1,016명(내국인 818명, 외국인 198명)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후 매년 1,10..
  • 장헌일 목사
    차기 대통령은 2030세대가 결정한다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우리나라 15~29세 청년체감실업률이 25.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곧 청년층 4명 중 1명이 사실상 실업상태인 것이다. 국회 예산처에 따르면 2020년 청년구직단념자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22만 8천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 손재경 전 KBS PD
    언론중재법 통과되면 언론탄압 시작이다
    2020년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지수를 보면 한국은 42위로 아시아권에서는 비교적 선진·선두그룹에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악법, 언론중재법(개정안)>이 오늘 밤(30일) 통과되면 우리의 언론지수는 북한 중국 러시아 수준의 심각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 법에 대해 이미 국제 언론단체에서도, 세계신문협회에서도 경고와 반대성명이 나와 있습니다...
  • 전 호남신대 총장 노영상 교수.
    마을목회와 자비량목회①
    자비량 목회는 목사 외의 다른 직업의 일을 하며 하는 목회를 말한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다른 일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본래 ‘자비량 목회’(tentmaker ministry)란 본인이 선택한 목회철학에 따라 일하는 목회의 길을 걷는 경우를 일컫기도 한다. 자비량 목회는 단지 교회가 목회자의 사례를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라 다른 직업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노동을 하며 목회를 하는 삶이 선..
  • 이샛별(경기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늘 변함없이,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는 아이
    아이를 만난 지 천일이 되었다. 아이가 세상에 나와 엄마 아빠와 만나서 보낸 시간이 이만큼이나 흘렀다. 천일의 눈 맞춤을 통해 '못 듣는 엄마가 아닌 더 잘 보는 엄마가 되었나?'라는 반성과 함께, 바쁘다는 핑계보다 더 많은 눈 맞춤을 통해 교감하는 시간을 만들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듣지 못하는 대신, 눈으로 더 많이 세상을 바라보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이해하는 아이와의 시간이 기대되기도 ..
  • 김갈렙 목사
    [기독청년, 답 있수다] 말씀의 위력
    문득 거울 앞에 서서 훵하게 빠져가는 머리털을 본다. 예전에는 신경 쓰지 도 않았던 일이 이제는 무척 신경이 쓰인다. 머리를 잘 빗어야 그래도 머리 가 훵한 게 가려진다. 점점 늙어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더 나이 들게 되면 어떤 얼굴, 어떤 모습일까도 생각해 본다. 60대에 이미 늙은 티가 나는 사람도 있고 70대에 노인의 모습을 한 사람도 있다. 80이나 90이 되어서 비로소 늙은 모습이..
  • BTS(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신곡에서 만난 ‘국제 수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을 최근에 알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신곡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의 안무에 국제 수화를 활용한 것이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영상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를 통해 공개되면서 많은 농인(청각장애인)에게 호응을 받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까지 공유되며 연일 농인(청각장애인)들의 대화 주제가 ..
  • 기도하는 여성의 모습
    “나는 이런 여자가 되고 싶다” 어느 크리스천 작가의 고백
    미국의 여성 크리스천 작가 카롤리나(CAROLINA)씨가 '내가 되고 싶은 여성상' 이라는 제목으로 해외 기독 온라인 사이트 Christianitytoday에 올린 글이 인상적이다. 그는 오늘날 교회 여성들이 사회와 미디어가 여성에게 부여한 비현실적인 기대에 압도당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매 등 외모 가꾸기는 기본이고, 완벽한 아내이자 엄마로 역할 해야 된다는 압박에 내면..
  • 크리스천이 피해야 되는 영적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크리스천이 조심해야 되는 영적 증상 3가지
    크리스천 생활에 입문한 사람들은 종종 자신들이 세운 영적, 도덕적 기준에 도달하지 못할 때 실망, 좌절, 혼란을 느낀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그 기준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이는 노력이나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쳇바퀴 굴러가듯 반복적인 노력 싸이클에 휘말릴 지도 모른다...
  • 가정폭력에 노출된 크리스천은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가정폭력, 성경에서 제시하는 이혼 사유에 해당하나?
    이 글은 성경이 이혼에 관해 몇 구절 다루고 있지만 배우자의 가정폭력과 학대 문제에 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기 원하신다고 했다. 이는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이웃에게 해를 가하면 안 된다는 뜻으로 특히 "남편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한 것처럼 아내를 사랑해야한다"는 성경 말씀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성경에서 직접적..
  • 군생활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다.
    대한민국 남성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시간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화살. 군대다. 의무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만큼 일정한 연령에 도달한 남성이라면 거의 예외없이 법이 정한 기간 동안 군복부를 이행해야 한다. 어느날 갑자기 집앞으로 불쑥 전달된 입영통지서에 마음이 심란해진다. 요즘 군대가 좋아졌다는 진부한 말은 닥쳐올 군생활에 대한 오만가지 걱정과 의문으로 가득찬..
  • 사랑의교회
    [이정훈 교수의 성경 에세이] 그리스도인의 예배
    교회가 소란스럽습니다. 교회가 2개의 진영으로 정치공학에 비례해 나뉘었습니다. 한 쪽은 예배당 출석 예배만이 진정한 예배라고 목청을 높입니다. 다니엘과 주기철 목사님까지 소환되었습니다. 온라인 예배드리는 자들은 "배교자"라는 뜻입니다. 다른 한 쪽은 "온라인 예배"에 집중하며 정부의 정책에 순응하자고 합니다...
  • 이샛별(경기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심리 상담, 농인 상담사가 필요합니다
    농인(청각장애인)에게 심리 상담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사회적으로 봤을 때 정작 준비된 것이 하나도 없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코로나 블루'로 심리적인 고통을 겪는 분들을 위해 심리 상담이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일대일 상담을 원하는 농인(청각장애인)은 상담사가 거의 수어를 모르거나, 농인(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여 오히려 상담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정죄하는 삶은 크리스천의 바람직한 삶의 태도가 아니다.
    교회 다니면서 담배 피우거나 술 마시는 사람 정죄해도 된다?
    미국의 기독콘텐츠 사이트 christianity.com이 최근 칼럼을 통해 크리스천이 타인을 정죄하면 안 되는 이유들에 관해 설명했다. 이 칼럼은 먼저 요한복음 3장 17절(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의 의미를 되물으며 정죄하는 크리스천에 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크리스천들이 외적으로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