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욱 교수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해서
    과거 우리 어릴 때 비해서 요즘 우리는 너무도 시끄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 어린 시절엔 TV도 없었고 휴대폰도 컴퓨터도 없었다. 전자오락기나 게임기나 노래방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 시절에 살던 우리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정말 시끌벅적한 시대에 살고 있다. 집안에서는 물론 집 밖에서도 시끄러운 소리들을 너무도 많이 접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 가진수 교수
    예배의 영성
    초대교회 이후 가톨릭 지역교회의 예배는 예식의 정형성을 갖추게 되면서 형식화되어갔다. 예식의 정형화는 초대교회의 자발성과 자유로운 성령의 역동성을 잃어가는 원인이 되었다. 당시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종교 정책으로 교회는 특권의식을 가진 지배 세력이 되었으며 신앙생활은 형식적이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제국에 침입한 야만족들의 개종과 더불어 중세 기독교사회의 형성에 공헌한 또 하나의 역사적 사건은..
  • 예장 합동총신 증경총회장 최철호 목사
    목사는 정치에 초연해야 하는가?
    맹자孟子는 “정치가 없으면 나라의 재정이 넉넉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달리 말하면, 통치는 정치 행위를 통하여 백성의 필요를 채우는데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순자荀子는 “정성[至誠]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정성이란 군자가 지켜야 할 덕성이며 정치의 근본이다”고 하였다...
  • 서병채 총장
    두 가지 매일 양식 daily bread
    미국에서 발생되는 ‘매일 양식’들 중에 두 가지가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나는 Upper-room으로, 한국에서는 기독교서회에서 번역(‘다락방’으로) 출판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Daily Bread로, 한국에서는 할렐루야교회에서 번역(‘오늘의 양식’으로) 출간하고 있다...
  • 신성욱 교수
    고난주간 말씀묵상
    종려주일을 지내고 고난주간이 시작됐다. 예수님의 고난과 관련해서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하나 있다. 그것은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내용에 관한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십자가의 잔을 내게서 옮겨주소서”란 내용 말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창조주 중의 한 분 하나님이신 예수님에게 그런 기도의 내용이 너무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예수님에 관한 신앙으로 인해 목이 잘려 순교하는 이들도 ..
  • 채영삼 교수
    공동서신의 이해 시리즈 한정판
    <지붕 없는 교회: 야고보서의 이해>(2012년)에서 시작해서 <지키심을 입은 교회: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의 이해>(2022년)까지 완성되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나, 개신교 전통에서 ‘지푸라기 서신’이라는 오명을 가진 야고보서의 복음과 가르침을 외면하면, 비가오고 폭풍이 칠 때 그것을 그대로 다 맞을 수밖에 없는 ‘지붕 없는 교회’같을 것이라는 다소 비판적 시각에서 시작했지만, 공동서..
  • 가진수 교수
    예배의 영성
    예수님과 제자들 이후 2세기부터 3세기 속사도 시대를 거치면서 초대교회의 예배는 예식이 갖추어지고 정형화되기 시작했다. 초대교회는 유대교 그리스도인의 회당 예배와 헬라파 그리스도인들의 다락방 예배가 서로 융합하면서 하나의 모습으로 발전되어갔다. 주로 가정에서 만남을 가졌던 초대교회 예배 공동체는 말씀 중심의 회당 예배와 성찬 중심의 다락방 예배의 영향으로 항상 말씀을 읽고 공부했으며, 서로의..
  • 2023년 신바람힐링 강사진
    기독문화선교회 부활절 메시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전쟁과 지진으로 인하여 지구촌이 어려움과 아픔이 있지만, 기독교의 역사에 있어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가 고난과 어려움을 통해 회복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서병채 총장
    사역에서 기준은 무엇일까?
    나는 길을 갈 때에 거의 왼쪽으로 걸어간다. 왠지 모르게 그쪽으로 걸어가는 것이 나에게는 편하다. 가끔 오른쪽으로 걸어가 보면 뭔가 불편하다. 왼쪽으로 걸어가면 안정감을 느낀다. 나만 그런가? 옷 안쪽에 라벨도 거의 왼쪽 아래에 붙어있다. 다시 확인해보니 거의 대부분의 옷에 라벨이 그렇게 되어있다. 왜 그런지,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럴만한 이유와 함께 처음부터 그랬던 것 같다. 왼..
  • 신성욱 교수
    의심의 구름이 몰려올 때
    내가 무지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 한 25년 전, 우연히 그의 책을 발견한 후 그가 쓴 책이면 닥치는 대로 사서 읽곤 했다. 원래 그는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수사(修士)의 길에 들어서 빈자(貧者)들의 뒷골목에서 그들과 함께하며 긍휼의 사역을 펼쳤다. 가난한 자들 속에서 낮에는 육체노동을 하고 밤에는 기도와 묵상에 잠기곤 했다. 1970년대에는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캠퍼스 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
  • 가진수 교수
    성경적 예배 갱신(11)
    무엇보다도 성찬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이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6-..
  • 정성구 박사
    고난의 콤플렉스를 극복하자
    14년 만에 한·일 국교 정상화 후에 말이 많다. 여기저기 굴욕 외교라 하여 연일 피켓을 들고 고함치는 자들도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 침략당했던 콤플렉스가 있고, 일본은 한국을 지배했다는 우월감과 미국에 패전했던 콤플렉스가 공존한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성격도, 세계관도 다르고, 습관도 생활방식도 다르다...
  • 월드미션대학교 윤임상 교수
    [교회음악 이야기] 겟세마네 기도
    한편의 그림이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17세기 유럽에서 가장 영향을 주었던 빛의 화가로 불리는 네덜란드 출신의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를 통해 20세기 기독교에 가장 혁신적인 영향을 준 네덜란드 출신인 헨리 나우웬(Henri Jozef Machiel Nouwen, 1932-1996)을 변화시킨 일..
  • 류현모 교수
    소진화와 대진화
    서구의 전통적인 기독교 세계관이 무신론으로 전환되는데 가장 큰 공로를 세운 것이 진화론이다. 진화론은 찰스 다윈이 주장한 가설이다. 영국의 식민지 확장을 위해 전 세계의 지질, 동식물, 기후, 해역탐사의 임무를 맡은 비글호의 2차 세계일주(1831~1836) 항해에 다윈은 생물학 분야 조사원으로 승선하여 전 세계의 동식물들을 비교 관찰할 기회를 가졌다...
  • 서병채 총장
    안 좋은 리더십
    하버드 대학의 바바라 켈러먼(Barbara Kellerman) 교수는 안 좋은 리더십에 대해 얘기하면서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그런데 좀 특이한 부분은 안 좋은 리더가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한 가지 단면만 가지고 그 리더를 평가절하 하기보다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우선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임상목회에서도 과거의 안 좋은 경험(grey areas, dark ..
  • 신성욱 교수
    열정의 사람
    8살 때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한 아이가 있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국가대표 체조선수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했다. 88년 서울 올림픽 대표로 나갈 꿈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을 하다가 그만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그는 꿈을 완전히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마음의 열정이 살아있었다. 주의 능력을 의지했고 열심히 공부와 재활에 힘써 결국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존스..
  • 가진수 교수
    성경적 예배 갱신(10)
    초대교회 예배 모임에서의 ‘성찬’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엄청난 상징성을 지닌 필수 예식이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다시 오실 소망의 예수를 이 성찬 예식을 통해 다시 한 번 강력하게 경험하고 기쁨을 누렸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예식이 약화 되었는가? 그것은 교회사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로마 가톨릭은 이 성찬의 중요성을 그들의 예식..
  • 정성구 박사
    거룩한 꿈을 꾸자
    오늘의 젊은이들을 <꿈포세대>라고 한다. 아예 꿈을 꿀 수도 없고, 꿈을 포기한 시대이니 끔찍하다. 젊은이들은 좌우를 돌아보아도 아무 곳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사실 꿈은 젊은이만 꾸는 것이 아니고, 늙은이도 꿈을 꿀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청년도, 장년도, 노년도 꿈을 잃어버렸다...
  • 류현모 교수
    과학의 기반은 견고하지 않다
    우리는 과학적 사실이 실험적 검증을 거친 것이기 때문에 그 기반이 견고할 것이며, 증명된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진리라고 생각하기 쉽다. 또 과학주의자는 과학으로 검증될 수 있는 것만 참이며, 과학만이 진리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강조한다...
  • 서병채 총장
    나의 ‘매일 365 읽기/영·한’을 마치며
    나는 지난 몇 년간 매일 365 읽기를(Daily 365 Readings) 준비해왔다. 이것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4~5년 전에 ‘Daily Drucker’라는 책을 보면서부터이다. 우리가 아는 데로 그는 수십 권의 책을 썼는데, 그의 제자와 동료가 그 책들에서 귀한 아이디어 365개를 선택하여 주제로 정하고 그것에 대해 현실에 맞게 재구성하여 매일 한 개씩(한 페이지) 읽도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