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성 박사
    오늘 이 시대에 철학이 기독교를 해체하고 있다
    처음에 그리이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철학이 로마로 건너가서 “시세로(Cicero, 일명 키케로)”에 의해서 발전하고 철학이 번성했다. 바울 사도도 진지한 철학자였으나 성령으로 회심하고 복음에 굴복해 교회를 번성시켰다. 그래서 로마서는 매우 철학적이다. 어렵다. 그러나 그안에 교리가 다 있다...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낙태 옹호 주장, 어떻게 설득하고 대응할까?(5)
    낙태옹호측(프로초이스) 주장 “낙태 반대 운동가들이 낙태된 아이 사진이나 낙태 시술 과정 영상물을 보여주는 것은 너무 잔인하다.” 프로라이프의 답변 ① 잔인한 것은 사진이나 관련 영상물이 아니고 아이를 죽인 사실이다. ② 사진이나 관련 영상물을 보여주는 것은 낙태의 공포를 알려 주다. 무서운 낙태 사진과 잔인한 낙태 시술 과정을 보게 되면 낙태가 너무 잔인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낙태를 하지 ..
  • 황경철 박사
    한국교회의 공공신학적 실천과제(2)
    ‘보수적 복음주의’의 신학적 특징은 ① 성경을 오류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② 인간의 전적 부패, ③ 하나님의 거룩과 주권, ④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 ⑤ 이신칭의와 복음전도, ⑥ 재림신앙과 믿음과 성결을 강조한다. 1885년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러 온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는 미국 대각성 부흥 운동의 귀한 결실이었다. 그래서 초창기 한국교회의 신학적 토대는 이러한 복음주의 운..
  • 박진호 목사
    두 종류의 강퍅한 마음
    우리말 개역성경에는 어려운 한자말이 많이 나오는데 본문에서도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강퍅(剛愎)은 강철처럼 굳세다는 강(剛)자와 괴팍하다, 너그럽지 못하다, 어긋나다,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뜻을 지닌 퍅(愎)이 합쳐진 한자말입니다. 우리말 사전에는 “성미가 깔깔하고 고집이 세다”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카솨는 힘들다, 험하다, 난폭하다, 거칠다, 어렵게 만들다,..
  • 신성욱 교수
    거북이 교인(Turtle Christian)
    최근에 나는 미국 농담에 ‘거북이 교인’(Turtle Christian)이라는 말이 있음을 처음 알게 되었다. ‘거북이 교인’이 무슨 뜻일까? 새는 9일간 먹지 않고 살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은 12일간이고, 개는 20일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거북이는 자그마치 500일을 먹지 않아도 산다고 한다. 500일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사람은 12일간 먹지 않..
  • 서병채 총장
    평신도 목회와 교회 성장
    목회자들로부터 이 사역이 교회 성장과 어떤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나 역시 이 사역을 통해 교회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여러 번 고민하고 있었다. 많은 분이 이 질문을 하게 될 것이고, 나도 이 질문을 매우 자주 받았기 때문에, 그리고 이것이 목회자들로서 당연한 질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 김균진 박사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해임 결정에 대해
    2024년 6월 4일 서울신학대학교 징계위원회가 이른바 “유신진화론”을 주장한다는 박영식 교수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 결정은 이사회에 통보되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고 합니다. 이에 관해 한 조직신학자로서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 김창환 목사
    목사가 예수에 관심이 없다?
    최근에 이런 말이 돌고 있다. ‘검사 - 정의에 관심이 없음, 기자 - 진실에 관심이 없음, 의사 - 환자에 관심이 없음, 목사 - 예수에 관심이 없음.’ 세속에 관심이 있는 자들인 검사, 기자, 의사들은 자신의 이권에 충실하다가 보면 사명감은 사라지고 그렇게 변질할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목사들까지 변질이 되면 안 된다. 성경은 목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우리가 선택한 “자살하는 대한민국”
    ‘한 생명의 탄생에는 온 우주가 담겨 있다’라는 의미의 글을 본 적이 있다. 나의 아이들이 태어날 때 겪었던 체험은 그 말 그대로였다. 그 작은 핏덩어리가 주먹만 한 생명체에서 차츰 성장해 가는 모습은 한 마디로 환상적이었다. 신비롭게 일 년쯤 지나면 아장아장 걷는다. 금세 자라서 어린이집 가는 가방을 챙기고 아파트 맘스테이션을 찾아오는 노란색 버스를 타고 끊임없이 손을 흔들며 등원한다. 이..
  • 양기성 박사
    교회는 감성터치 신학은 영성신학
    21세기부터 한국 교계에서 급격히 타나난 현상은 교회 감소다. 이는 성도들의 감소를 말하는 것으로서 1970~80년대 성도들의 가슴에 활활 타오르던 성령의 감화와 감동이 식었음을 말한다. 주간 예배도 1~2 회로 줄어들었고, 새벽기도회도, 심지어 주일학교 마저 없어져 가고 있다...
  • 민성길 교수
    젠더개념의 확산
    젠더라는 용어는 60년대까지 없었다. 그 이전에는 성전환증(transsexualism)이라 불리었다. 성전환증은 20세기 초 성학자 Magnus Hirschfelt가 제안하였던 것이다. 성전환증은 1952년 미국 정신의학회가 처음으로 DSM을 만들 때 병명으로 등재되지 않았다. 필자가 1965년 본과 2학년 때 정신의학 교육을 받을 때 사용하던 1963년 판 정신의학교과서 Modern Cli..
  • 김경재 박사
    [김경재 칼럼] 바울은 몸이 성전, 수운은 천주님 모심(侍天主)
    금년은 수운 최제우(1824-1864)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천도교, 학계, 그리고 인류문명의 ‘개벽’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커나가고 있다. 한국인들은 모차르트나 다윈 등 서양의 유명인 탄신 200주년이 되면 관심과 특집기사가 많다. 그런 관심과 언론계의 특집기사는 좋은 일이지만, 우리 자신들의 직계 조상의 위대성을 모르거나 무시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이 글..
  • 정성구 박사
    80년 묵은 죄인
    1618년 그해 가을에 네널란드의 한 작은 어촌 돌트레흐트(Dordtreht)라는 곳에서 ‘국제 기독교회의’가 열렸다. 우리는 그것을 흔히 ‘돌트 총회’라고 부른다. 개혁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회의 장소인 만큼 나는 두어 번 그곳에 가 본 일이 있고, 그 교회 담임목사와 담화를 나누기도 했다. 돌트 개혁교회에는 신학자와 평신도 대표 100여 명이 모였다. 화란 개혁교회 지도자들은 말할 것도..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낙태 옹호 주장, 어떻게 설득하고 대응할까?(4)
    낙태가 합법화되기 수십 년 전부터 낙태의 90% 이상이 이미 산부인과 수술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낙태가 합법화되기 전에 수만 명의 여성이 불법 낙태로 죽어갔다는 것은 가짜뉴스였다. 합법적인 낙태를 시행한 여성들도 낙태 수술로 사망하기도 있다. 낙태 수술 자체가 여성의 신체에 피해를 주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행위다. 무고한 생명을 죽이는 시술을 합법화하는 것은 살해 과정을 덜 위험..
  • 서병채 총장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의 다른 은사
    ‘뒷문을 다시 열다’(케넷 호크 스데반사역 설립자)라는 책을 보면, 케넷은 평신도 사역자와 담임목사, 즉 목회를 직접 하는 평목들과 그 목회를 관리하는 담임목사 사이에는 서로 다른 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다른 사람을 돌보는 사람들은 긍휼, 자비, 격려의 은사가 필요하고, 다른 한편으로 그것을 관리하는 지도자는 리더십, 가르침, 행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 양기성 목사
    복음주의 신학과 자유주의 신학
    복음주의 신학이나 자유주의 신학이란 용어는 신학하는 방법이나, 내용 또는 해석에서의 차이점 때문에 발생하게 되었다. 복음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을 통상적으로 구분하여 이해하게 된 시발점은 18세기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철학적 영향으로부터라 할 수 있다...
  • 황경철 박사
    한국교회의 공공신학적 실천과제(1)
    70년대 이후 성장과 부흥을 경험했던 한국교회는 2000년대를 지나면서 정체를 넘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독교의 감소와 위기는 목회자의 윤리적 타락, 교회의 세속화와 공적 책임 저하, 신자의 이원론적 신앙과 무관하지 않다. 본 고는 이 점에 주목하면서 한국교회가 성장기를 지나 쇠퇴기가 아닌 성숙기로 나아가기 위한 공공신학적 실천과제를 논의할 것이다. 공공신학이란 복음이 신자의 ..
  • 신성욱 교수
    누가 주를 가르치겠는가?
    한 사람이 연락을 했다. 성경을 읽고 있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의문을 가진 구절은 고전 2:16절의 말씀이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질문을 한 사람이 너무도 기특하고 고마웠다. 성경을 대하는 모습이 나와 흡사했기 때문이다. 이 구절은 한때 내게도 큰 궁금증을 가지게 했던 내용이다...
  • 팀 켈러 목사
    팀 켈러의 유신진화론 유감(4): 기독교인들은 생물학과 철학을 혼동하는가
    지난 칼럼에서 우리는 팀 켈러의 현대 과학의 진화에 대한 정통 개신교인들의 네 가지 어려움 가운데 첫 번째 어려움을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두 번째 어려움 항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팀 켈러는 진화론에 대해 정통 개신교인들이 생물학과 철학을 혼동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이 주장이 정당할지 살펴보자...
  • 김창환 목사
    퀴어축복식-동성결혼 합법화 조장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 합법화한 나라는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200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이성결혼과 똑같이 인정했다. 우선 동성결혼을 합법화한다고 할 때 ‘합법화’는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 이는 결혼의 법적 정의에 동성 간의 결혼도 포함하는 것이다. 각국의 민법이나 결혼법에서 결혼은 ‘남녀’ 혹은 ‘이성’(異性) 간 결합으로 정의돼 왔다. 이를 ‘이성 또는 동성 간의 결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