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신명이 만든 기적
    얼마 전,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다 해피엔딩’이 뮤지컬계의 최고 권위상인 미국 토니 어워즈에서 무려 6개 부문을 석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수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0년간 대학로 소극장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끈질기게 무대를 지켜온 이 작품이,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한 인물이 있다. 고 이어령 교수는 한국인의 국민성 가운데 ..
  • 조덕영 박사
    ‘청포도(靑葡萄)’의 시인 이육사의 ‘광야(曠野)’, 성경의 그 ‘광야’일까?
    이육사(李陸史, 1904년 5월 18일 ~ 1944년 1월 16일)는 본명은 원록(源祿), 후에 활(活)로 개명하였다. 경북 안동 도산면 生. 일제강점기의 문인이자 독립운동가였다. 본관은 진보(眞寶, 일명 眞城)로 퇴계 이황의 후손이다. 1927년 독립운동단체에 가입, 1927년 조선 은행 대구 지점 폭파 사건에 연루되어 대구 형무소에서 큰형인 원기, 맏동생 원일과 함께 처음 투옥된 것을 비..
  • 최선 박사
    사명의 길을 걸었던 최면복 장로
    필자가 태어난 가엽산(해발 710M)은 음성과 신니면에 걸쳐 위치한 명산이다. 과거에는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방송 송신소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그 산 중턱 마을 상촌에서 살았다. 동서남북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던 고향마을에서의 추억이 많다.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과 다양한 동물들 그리고 나무와 꽃들로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 양기성 박사
    유신진화론과 교단 총회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신학계 일부에서는 유신진화론을 주장하여 복음주의 신학계와 논쟁을 벌이는 일이 있었다. 이러한 주장은 경기도 부천의 모 신학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한 교수에 의해 본격적으로 강조하게 되었다. 지금도 이러한 논란은 해당 학교와 교단은 물론, 그 범위를 넘어 타 교단 학자들까지 가세하여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의 신학은 대부분 복음주의 신학 노선을 취하여 오고 있는..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국가가 바로 서려면 도덕이 바로 서야 한다
    선악의 기준을 도덕이라고 한다. 도덕이 바로 선 개인은 사회의 일원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 도덕이 바로 선 나라는 모든 국민이 공정하게 존중받고 안심하고 살 수 있다. 법을 지키고 사회규범을 지켜나가면 너와 내가 존중받고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기 때문이다...
  • 신성욱 교수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
    가치 있는 문장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Our joy comes not from where we are but from whose we are.” 우리말로 직역을 하면 이렇다. “우리의 기쁨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가에서 온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오만을 버리고, 겸손을 택하라
    6월 3일, 온 국민의 시선을 쏠리게 했던 대한민국 대선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새 정부는 인선을 마치고,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며, 신임 국정 슬로건을 내걸었다. 누구나 예상했던 대선 이후의 일정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 중요한 분기점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 정부에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국민이 정치인보다 정치를 더 걱정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 최선 박사
    음주운전은 절대로 안 돼요
    지인들 중에 음주사고를 경험한 이들이 있을 것이다. 한 사람의 잘 못으로 인해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 아픔을 겪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산업화를 거치면서 마이카 시대에 접어들었다. 자동차는 편리성도 있지만 누가 운전을 하느냐에 따라 안전할 수도 있고 난폭한 흉기가 될 수도 있다. 음주운전은 나와 타인 모두를 파괴하는 행위이다...
  • 강준민 목사
    숲이 번성하는 것은 어머니 나무 때문입니다
    숲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거대한 숲은 오랜 세월을 거쳐 형성됩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작은 씨앗 속에는 거대한 숲이 담겨 있습니다. 작은 씨앗으로 시작된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아름다운 숲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주간에 우연한 기회에 숲에 대해 배웠습니다. 숲 속에 담긴 비밀을 배웠습니다. 숲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 신성욱 교수
    ‘육의 양식’과 ‘영의 양식’의 차이
    30년도 전에 잡지를 통해서 본 내용이 하나 있다. 독일의 한 기독교인이 기독교 잡지에 이런 글을 올렸다. “저는 지난 30년 동안 약 4천 번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기억나는 설교는 한 편도 없습니다. 수없이 많은 설교를 들었음에도 기억 하나 나지 않는 설교를 매주 준비해서 전하고 있는 목사님들께 묻습니다. 설교 작성해서 전하느라 낭비하는 시간에 차라리 다른 일을 하면 더 효율적..
  • 장헌일 목사
    21대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교회에 바란다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은 전례 없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 당선되었다. 이는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고, 그로 인한 선거에서 선출된 결과였다. 이번 대선에서 높은 투표율은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국민적 불만과 권력 견제의 필요성을 극명하게 드러낸 결과로, 한국 민주주의 회복 탄력성과 국민 주권의 강력함을 전 세계에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가족 추억 만들기
    가정의 달 5월이 지나갔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청소년의 달 등 가족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아, 잊고 지내던 가족에 대한 생각을 환기시키는 시기이기도 하다. 필자 역시 매년 이때면 가족을 모아 결혼기념일, 아내와 나의 생일, 출가한 딸의 생일까지 함께 축하하며 시간을 보낸다. 모든 기념일을 한 번에 모아 치르는 것이 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과 ..
  • 최선 박사
    대한민국 호(號) 이끌 21대 대통령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선거운동 막판까지 충돌과 비방으로 얼룩졌던 3주가 지났다. 각 후보들은 짧은 선거유세 기간에도 전국을 순회하는 일정을 무난하게 소화하였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정책중심이 아니라 상대방 비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고 여러 가지 잡음이 있었지만 무사히 선거가 치러졌다...
  • 조덕영 박사
    김정환 시인의 ‘세례 요한의 말’
    김정환(金正煥) 시인은 1954년 서울 출생,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80년 『창작과비평』에 「마포, 강변동네에서」 등 6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김 시인은 “시를 폭포처럼 쏟아”낸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다작(多作)의 시인이다. 1982년 첫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에 이어 장시집 『황색예수전』 1·2·3과 『회복기』, 『좋은 꽃』, 『해방서시』, 『사랑노..
  • 최선 박사
    대선 후 혼돈 벗어나 이웃 섬기는 나라로
    사람이 인생을 살다보면 고속도로와 같은 성공적인 길을 갈 때도 있지만 때로는 좌절과 낙심 그리고 외로움 같은 고통의 터널을 지날 때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격랑을 통과하고 있는 배와 같다. 원치 않는 조기 대선을 통하여 서로의 민낯을 보이고 있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조롱하는 것을 넘어서 여성과 노인을 비하하며 차별하고 있다. 잘한 것을 칭찬하지 못할지언정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네거티브 ..
  • 박현숙 목사
    이제 가만히 서서 보라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의 노예생활로부터 해방시키는 지도자로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던 모세는, 그들을 무사히 출애굽시키는 마지막 단계인 홍해를 건너기 전, 그들을 맹렬히 추격하는 바로의 군대를 보고 두려움에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굳세고 조용한 마음자세를 가질 것을 명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며 이루시는 구원을 보리라 예언하였다(출14:13)...
  • 정성구 박사
    대통령이 될 사람
    앞에서 필자는 조동진 박사의 최고 지도자론을 참고하면서 글을 썼다. 이제부터는 이 나라의 대통령감으로 적절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려고 한다. 앞서 말하기를, 최고 지도자가 될 자격은 ‘민주주의적 지도자’가 되어야 하고, ‘이웃을 섬길 줄 아는 자’여야 했다. 그 모델을 예수 그리스도, 사도 바울, 모세 등 여러분을 열거했다. 그리고 최고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거대한 꿈과 결단력이 ..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대선 이후의 성숙함
    우리는 지금 신중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탄핵 이후의 정치 상황은 무정부 상태는 아니었지만, 무정부 상태와 다를 바 없는 혼란과 불안이 엄습해 있었습니다. 사회 전반에 걸친 갈등과 대립, 그리고 양극화의 극단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을 지치게 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시점은 오히려 대선 이후입니다. 건강한 사회는 늘 형평과 균형을 이..
  • 신성욱 교수
    ‘묵상’의 중요성
    ‘생각’과 ‘사색’의 차이를 아는가? 생각은 ‘보이는 것만 보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을 의미한다. 시각장애인이 아닌 이상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보는 게 정상이다. 또한 바쁜 세상에 보고 싶지 않은 것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이들이 바로 ‘생각하는 사람’의 특징을 가진 자들이다...
  • 강준민 목사
    상처를 마주하는 사람만이 그 너머의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상처 받았던 과거 사건에 대한 꿈을 꿉니다. 제게 상처를 준 사람이 꿈속에 등장합니다. 여전히 저를 괴롭힙니다. 의식적으로 저는 그 분을 용서했습니다. 용서만으로 부족해서 축복했습니다. 하지만 제 무의식 속에는 그분이 제게 준 상처와 괴롭힘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복잡한 존재입니다. 저는 과거를 떠나 희망찬 미래를 향해 전진하라고 자주 설교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설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