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잊혀진 삼일정신
    삼일절 아침 아파트 내 산책을 나섰다. 베란다에 중대형 태극기를 정성스레 게양하고서. 산책하며 30층 높이의 아파트 베란다가 있는 창들을 올려다보았다. 태극기를 베란다에 게양한 집이 불과 두세 집에 불과했다. 왜 삼일절에 태극기가 실종인가? 이 아파트 단지에 처음 이사 왔을 때는 관리실에서 방송이 있었다. 각 세대마다 베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라고. 그래서인지 그때만 해도 아파트 한 동 100..
  • 조덕영 박사
    “인류 최고의 시인 예수님”을 닮은 시인 황금찬의 ‘어머님’
    "인류 최고 시인 예수", 필자가 한 말이 아니다. 황금찬 선생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은 예수님"이라 했다. 성경 실명 인물 중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다윗도 열정의 시인이었지 않은가. 예수님이 주로 사역하시던 갈릴리 호수 북쪽에 가면 관광객들은 모르는 현지인들이 잘 아는 갈릴리 호수로 떨어지고 있는 마르지 않는 작은 폭포 두 개를 찾을 수 있다. 욥이 욕창을 치료받았다는 전승이 ..
  • 정성구 박사
    박형룡 박사의 3·1 독립운동!
    3·1운동 106주년이다. 3·1운동은 기독교 대표 16명을 포함해서 주로 종교인들이 주축이 되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어났다. 3·1운동 이후 독립운동은 지방으로 확산 확대되었다. 박형룡은 기독인이면서 애국애족의 청년이었다. 당시 평양 숭실전문학교 학생이었던 박형룡은, 기악과 성악을 하는 음악인들로 구성된 ‘순회 전도대’를 결성하였고, 지방 순회강연을 했다. 그의 나이 겨우 24세에 불과한..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아니다
    최근 파주 출판도시의 출판사 사장과 만났다. 출판계 상황과 독서문화 지형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뜬금없는 말부터 시작했다. 요즘 출판계 판도가 크게 바뀌었다고 했다. 봄 여름 가을은 출판계 비수기이며 겨울에만 반짝 성수기를 만나 종이책을 찍는다고 했다. 그 요인은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겨울 외에는 가족 단위로 야외로 나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겨울이 되어야 비로소 책을 ..
  • 양기성 박사
    21세기 세계 신학의 흐름
    1970년대 한국 산업화 시대에서는 한국 경제 발전과 더불어 또 하나의 발전을 이룬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교회 성장이었다. 산업화로 도시 근교에 공장이 세워지게 되어 그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교회도 다량 설립되어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그 이후, 한국에서의 기독교 교회성장은 세계 기독교계, 종교계, 사회학계의 이목을 받을 정도로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교회가 성장하니 교역자가 필요하여 교역자를..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생명경시 사조 찬양하는 언론 보도 자제되어야
    언어유희 또는 말장난이라는 말이 있다. 의미와 달리 실제로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언어들을 빗댄 표현이다. 그리스어로 eu는 ‘좋은’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좋은’이라는 뜻을 위험한 행위에 끌어다 사용함으로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말이 있다...
  • 신성욱 교수
    더 나은 꿈을 찾아서
    스위스의 ‘헨리 듀넌트’라는 유명한 은행장이 있었다. 그는 그 당시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었던 유명한 장군이요 황제였던 나폴레옹 황제를 만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가 나폴레옹을 만나고자 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하나는 그 시대의 세계적인 거목이었던 나폴레옹을 개인 대(對) 개인으로 만나고 싶다는 야망 때문이었고, 또 하나는 스위스의 은행장으로서 불란서와 더불어 경제협력의..
  • 최선 박사(세계로부천교회 위임목사, 삼백만부흥운동본부 총재)
    절망에서 희망으로
    어느 32세의 청년 노숙인의 이야기다. 청소년 시절, 그의 가정은 정상적이지 못하였다. 그가 성인이 되었으나 알코올 중독으로 서울 시내에서 배회하며 노숙하는 생활을 하였다. 그런 그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쉼터에 입소하게 되었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어느 날 사라져버렸다...
  • 유원선 목사
    바른 신앙을 위한 신천지 교리 연구⑤
    주제 : 거짓말 교리(모략교리) “거짓말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수 있다?” 신천지 교리(거짓 교리) 신천지는 거짓말을 자주 한다. 그 거짓말을 자신들의 “모략교리”로 정당화한다. 이때 로마서 3장 7절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으면 어찌 나도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라는 말씀을 인용한다. 이 말씀에서 바울이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을 풍성하게..
  • 김창환 목사
    십계명을 통해 보는 사랑의 영역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주셨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를 10가지로 나누어 전한 것이다. 구약의 십계명이 오늘날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예수님은 부자 청년의 질문에 계명을 지키라고 하시면서, 나는 율법(계명)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하려 왔다고 말씀하셨다. 십계명은 하나님..
  • 정성구 박사
    헌법전문에 「대한민국」 건국이 없네!
    우리나라 헌법전문에는 대한민국이 언제 건국되었는지가 없다. 흔히 우리는 생일이 없는 자를 ‘사생아’라고 부른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으로 세워진 날짜도 없고, 누가 세웠는지도 알 수가 없다. 미국의 건국절은 조지 워싱턴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1776년 7월 4일 ‘미국독립기념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헌법전문을 보자!..
  • 조덕영 박사
    이어령 박사의 시, ‘살아있는 게 정말 미안하다’
    이어령 박사(1934-2022. 2.26)는 충남 아산 온양생으로 부여고와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를 나왔다. 경기고 교사로 잠시 재직 후 기성 문단에 도전적 논제를 던지며 <우상 파괴 논쟁>, <문학의 사회 참여와 순수 논쟁>, <실존성 논쟁>, <문학의 전통 파괴 논쟁> 등이 모두 그가 이끈 화두였다...
  • 김창환 목사
    죽음의 영(자살의 충동)이 나를 엄습할 때
    2023년 전국 센터급 이상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총 583만 676건이었다. 이 가운데 자해 또는 자살을 시도한 사례는 4만 6,359건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2만 9,607건(63.9%)으로 남성(1만 6,752건) 보다 많았다. 2023년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3978명이었다. 하루에 3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자살은 한 사람의 생을 마감시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자유를 향한 갈망
    우리에겐 여전히 온전한 자유가 그립다. 나를 구속하는 각자의 환경이 그럴 수 있다. 오래된 떨쳐내지 못한 나쁜 습관이 그렇다. 혹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오래된 친구일 수 있다. 더한 것은 편견에 빠진 이념일 수도 있다. 자유를 억압당하는 것은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탈북자들이 말하는 그 세계는 상상을. 불허한다. 일상에서부터 강제수용소에서까지 박탈당한 자유는 단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줄 알..
  • 신성욱 교수
    참 자유 대한민국이 되는 유일한 방법
    스프롤(R. C. Sproul)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자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노예가 될 때 주어진다(The only freedom that man ever has is when he becomes a slave of Jesus Christ).” 백 번 천 번 옳은 말씀이다. 지금 이 나라엔 ‘물질’이나 ‘권력’이나 ‘이기심’의 노예가 된 자들이 너무 많다..
  • 제이슨 송 새언약초중고등학교 교장
    신앙과 정치
    수십 년 전 한 두 차례 만나본 적 있는 어떤 목사님과 SNS를 통해 한국 정치에 대해 대화하게 되었다. 나는 미국에서, 그분은 동남아에서 사역하고 있는데 12.3 계엄령에 대한 생각이 현저히 달라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과 생각과 논리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 강준민 목사
    깨달음은 환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지식보다 조금 더 높은 차원입니다. 깨달음이란 배운 지식을 깊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지식이 논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깨달음은 지혜와 영감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깨달음은 지식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환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환상 속에 살 때가 많습니다.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는 대부분 환상 속에서 시작합니다. 그 환상은 결혼만 하면 저절로 행복하게 될 것이라는 착..
  • 양기성 박사
    미국의 민주주의와 한국의 민주주의
    민주주의라는 단어는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민주주의라는 낱말의 뜻은 그리스어 두 단어의 합성어다. 즉 민중, 국민을 말하는 데모스(δῆμος)와 권럭을 뜻하는 크라토스(κράτος)의 합성어다. 두 단어의 합성어 데모크라티아(δημοκρατία)가 오늘 날 우리가 쓰는 영어에서 Democracy가 된 것이다. 결국, 민, 국민, 인민, 또는 민중이 권력을 행사한다는 뜻이다...
  • 정성구 박사
    나도 탄핵을 당해 봤다
    탄핵 정국이 벌써 한 달 반이나 되었다. 어찌하다가 ‘계엄’보다 ‘탄핵’에 방점이 있게 되었다. 국회가 하도 탄핵을 많이 해서 대통령까지 탄핵하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수십 가지 탄핵은 모두 대통령을 탄핵해서 끌어 내리려는데 목적이 있었다. 그래서 국회가 대통령을 탄핵해서 직무를 정지시키고 헌법재판소가 최종 심판하도록 한다는 시나리오였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봄을 기다림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옵니다” 지하철 역사 내 조그만 점포에 걸린 문구를 보았다. 그렇지, 내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면, 그리고 내 곁의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면 봄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오리라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폭설이 내렸다. 새벽 일찍 나서서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서울 가는 고속버스 정차장으로 가기 위해서이다. 눈보라를 헤치며 5분 거리를 20분이나 걸려 정류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