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 곳곳에서 보수주의를 공부하는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보수주의의 본질이 비교적 쉽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복음주의 크리스천들 사이에서 꽤 활발하다. 필자도 얼마 전 2, 30대 기독청년 10명이 모여 ‘기독교 보수주의’라는 주제로 스터디를 하는 자리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참가자 모두 러셀 커크의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지식노마드, 2019)를 읽고 오면, .. 권력욕에 빠진 정치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요즘 사람을 만나고 여러 회의를 주관하거나 행사에 참석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9월에 있을 교단 총회를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지난 목요일 오전에는 총회준비위원회 모임을 주관했습니다. 이번에 총회 슬로건(표어)은 “세움”(planting)으로 삼았습니다... 주일에 꼭 교회에 가야 하나요?
많은 청년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입니다. 이런 의문이 생기는 이유는 주일, 예배, 교회는 물론 구원 받은 의미 등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 데에는 말씀을 가르쳐야 할 목회자들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기독교 신앙을 도덕적 삶의 실현, 내면의 마음 다스림, 기도하여 현실 환난을 극복하기, 아주 잘 봐주어야 성경 지식 쌓기 등의 수준으로 낮추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주일을.. [문성모의 세상 보기] 소돔과 고모라
소돔과 고모라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성경 속의 타락과 멸망의 도시 이름이다. 그리고 1962년 이탈리아의 감독 로버트 알드리치(Robert Aldrich)가 만든 영화 이름이기도 하다. 당시 사해 인근에 있는 5개의 도시가 동맹을 맺고 있었는데, 이들 중 소돔과 고모라와 함께 멸망당한 도시에는 아드마(Admah)와 스보임(Zeboim)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작.. 인공지능 시대가 오고 있다
신본주의 가치관이 지배하던 시기에 인간은 나약한 존재에 불과했다. 인간은 거대한 질서 내지는 신의 섭리와 자연의 질서에 두 손을 놓고만 있어야 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근대 이후, 생각하는 인간, 사유하는 존재인 인간은 대상을 파악하는 주체가 되고 그 대상은 신(神)도 예외가 아니었다... 6.25가 주는 영적 교훈
올해는 대한민국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0주년 되는 해이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고 1945년 연합군 군정으로 4개국에 분할 통치되다가 1961년 베를린 장벽 건설로 서독과 동독의 대립을 거쳐 1990년 독일로 재통일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70년이란.. 안창호의 흥사단, 이승만의 대한민국
이승만과 안창호,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기독교인이자 반공주의자고, 독립운동가 출신이다. 또한 두 사람은 ‘무장 투쟁’ 독립운동 노선을 따르지 않는다. 조선이 일제보다 현저히 힘이 부족하기에 투쟁으로 일제를 쓰러뜨리기는 힘들다는 현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태백’의 절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잔치로 지난 3년은 우리나라를 ‘고비용에 멍든 국가’로 변하게 했다.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 ‘일자리 대란’이다. 그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최저임금을 턱없이 올린 2018년 이후 전면화한 경제 재앙의 한 단면이다...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처음 시작은 이태원 동성애 클럽이었다. 이어서 부천의 쿠팡 그 다음 인천지역 교회들이었다. 그런데 정부와 지자체, 언론들은 마치 피해자인 한국교회가 재확산시킨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들의 이름과 주소, 사진까지 공개했다.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는 교회소모임 폐쇄를 검토 중이다. 이건 정말 부당하다. 처음 시작은 분명히 동성애 클럽이었다. 그런데 인권.. 외로움을 통해 알아간 소통의 방법
내가 몸으로, 마음으로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외로움'이었다. 외로움의 기준이 무엇인지, 어떤 기분인지 누구도 정의와 정답을 내릴 수 없겠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비슷할 것 같다. 많은 사람이 느끼는 외로움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생각해봤을 때, 이 감정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결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충돌하는 세계관
모든 사람은 자기 나름의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세계관이다. 한 사람의 세계관은 주변의 제한된 환경으로부터 물과 영양분을 공급받는 나무의 뿌리와 같다. 같은 나무라도 토양이나 기후에 따라 현저히 다른 성장과 결실을 보이는 것과 같이 한 사람의 세계관은 태어난 국가, 지역, 가정, 교육에 의해 결정적인 지배를 받는다... 홍콩의 눈물
특히 공산주의 정권과 접경을 맞대고 있는 우리로서는 홍콩의 미래를 그저 방관자의 자세로 볼 수만은 없다. 북한 정권과 중국 공산당은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홍콩이 자유를 빼앗기게 되는 날,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날마다 소원하며 기도하는 통일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통일,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되는 통일.. 좋은 성교육 교재를 선택하는 5가지 포인트
성경적 성교육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출발하는 신앙교육이고 인격교육이다. 어린 나의 자녀부터 유치부와 주일학교 학생들과 중고등부,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주신 <거룩하고 소중한 성>에 대해 바른 지식을 알려 주어야 한다. 최근 크리스천 자녀교육을 위한 여러 가지 성교육 교재가 나오고 있다. 세상 것과는 구별된 부분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 6.25와 한국교회
6.25전쟁 70주년이 되어도 단일민족인 우리가 분단된 국가로 남아있는 것은 매우 애석한 일입니다. 6.25동란 70주년을 맞아 우리가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우리 현실을 조명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더구나 차세대 및 이민자들의 생각 속에 6.25전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누가 전쟁을 시작했는지, 더 나아가 통일은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 등등을 살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 코로나가 알려준 ‘체휼’(體恤, συμπαθεω)
지난 5월 18일, 카톡의 문자로 비보가 하나 전달됐다. 시카고 한인목회자 협의회 부회장이자 진리등대한인침례교회의 담임으로 사역 중이던 지인 목사님 한 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요양 중 끝내 숨을 거두셨단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직장에 다니던 사모님이 확진되어 목사님과 아들에게 옮겼는데, 두 사람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목사님은 양성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호흡곤란으로 고초를 겪으시다가 마침.. PC에 점령당한 공교육을 구해내야
현대 사회의 사람들은 유치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공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한다. 그러나 공교육은 보편적인 지식을 얻는 데에는 효율적일지 모르나 그것이 독인지 약인지 구분하지 못한 채 받아들일 여지가 많다. 모든 교육은 철학을 담고 있고, 모든 철학은 그것이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성을 갖는다. 교과서와 강단의 철학을 꿰뚫어보고 분별할 수 있는 학생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꾸란의 모순들
무슬림들은 공부를 많이 한 학자들이나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문맹이나 이구동성으로 꾸란은 오류가 없는 완벽한 책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과연 그럴까?”라는 호기심에서라도 확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문성모의 세상 보기]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의 라틴어 문구,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eni, vidi, vici)는 명언이다. 이것은 카이사르가 BC 47년 소아시아 폰투스(Pontus) 왕국의 왕 파르나케스(Parnaces) 2세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 원로원에 보낸 승전보고서에 적혀있던 글이다... 한국교회 미래와 차세대 신앙교육(III)
차세대들에게 가르쳐지는 가치관이 교회와 학교가 다른 이분법이 되어서는 안된다. 성경적 가치관은 보편적이다. 십계명 첫째- 넷째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관계요, 다섯째 계명-열째 계명은 인간 사이의 관계다. 십계명의 첫째에서 넷째 계명은 하나님과 관계로서 종교적 계명인데 이 계명의 권위는 다섯째 계명에서 열째 계명의 윤리적 보편성에서 그 신뢰성을 가져온다. 부모공경, 살인 금기.. 교회의 바벨론 포로 시대
구약시대 북조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남왕조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다. 전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바벨론 사방으로 끌려가 포로생활을 했다. 하나님을 마음대로 예배하지 못하는 긴 고난의 기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