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사태의 책임을 지고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62.8%의 압도적 지지로 선출된 지 146일 만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직을 내려놓는다"며 "최고위원들 사퇴로 최고위가 붕괴되어 더 이상 당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 “더 나은 길 찾지 못해 죄송”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5개월여 만에 사퇴를 결정하며, 최고위원회의 붕괴로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탄핵 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이 지도부 총사퇴를 결정하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4일 탄핵안 표결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도부 사퇴를 결의한 데 이어, 15일 물밑 논의를 거쳐 16일부터 본격적인 비대위 전환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는 극우 선동과 증거인멸 공개지령”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전 담화로 윤석열의 정신적 실체가 재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언급한 '헌정수호를 위한 헌법과 법률 위반,..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 놓고 당내 갈등 조짐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동훈 대표는 권성동 의원 추대설과 관련해 "중진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적절하지 않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 역시 "그것은 중진 선배들의 의견이다. 우리가 중진의 힘은 아니다"라며 한 대표의 의견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원식 의장 “한덕수·한동훈 공동 담화는 명백한 위헌”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발표한 대국민 공동 담화문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 의장은 헌법에 따라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한 여야 회담을 제안하며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덕수·한동훈 “질서 있는 대통령 퇴진으로 국정 혼란 수습”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발표된 공동 담화에서 한덕수 총리는 국회를 향해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다"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법안의 처리를 촉구했다. 한 총리는 "예산.. 민주당 “윤 대통령 즉각 체포·군 통수권 박탈해야”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측 불허의 후속 사태를 막기 위해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군 통수권 박탈이 필요하다"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비롯해 1차 계엄에 동원된 핵심 지휘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한덕수, 민생경제 안정화 위한 협력 강화 합의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1시간 20여분 간 이어진 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께서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주셔서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서로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경제를 잘 챙기겠다는 말씀을 서.. 한동훈 "대통령 면담서 판단 뒤집을 말 못 들어"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공유하며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 지시를 직접 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대표는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바꿀 수 없지만,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과 긴급 회동 후 함구
복귀 과정에서 기자들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과 자진사퇴 요구 여부 등을 질문했으나, 한 대표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당대표실로 향했다. 한 대표의 복귀 직후 추경호 원내대표와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당대표실에 속속 모여들어, 면담 결과 공유와 향후 대응 방안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 정치인 체포 지시 확인… 직무정지 필요"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명목으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를 지시했다"며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한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