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부르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란 노래가 잘 들리지 않는다. 통일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조금씩 다르고 지향하는 가치도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데서 오는 염려나 배려에서 연유한 일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평화통일은.. [평화칼럼] 나라를 무너뜨리는 간신(奸臣)
1980년대 ‘반공 만화’ 똘이장군을 아시는가? 비록 흑백TV이긴 했지만 악의 무리와 맞서 싸우는, 그리고 반드시 이기고 마는 조그만 똘이장군의 활약은 동심을 부푼 꿈으로 가득 채우기에 충분했다. 그 결론 부분이 지금.. [평화칼럼]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주기 위해서
1980년대 총칼로 권력을 찬탈한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이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을 때 일부 깨어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민주화운동 세력과 연대해 독재정권 타도, 민중생존권 쟁취 등을 함께 외치며 교회는 물론 거리에서 기도했다... [평화칼럼] 동북아 디아스포라와 통일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두만강 홍수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해 보려 중국을 방문하는 길에, (사)뉴코리아가 주관하여 한 조선족 소학교에서 조선족 아이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전통 농악(풍물)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평화칼럼] 북한정권 태초에 핵개발이 착수됐다!
2차대전말 일본 본토에 투하된 핵폭탄의 위력은 빨치산 대장 김일성의 뇌리속에 강하게 각인됐다. 천왕을 무릎 꿇게 하는 신예무기에 대한 호기심은 북한 정권 출범과 동시에 핵개발을 착수케 했다. 1946년 김일성대 설립 때 핵의 이론적 기초.. [평화칼럼] 남북문제, 관점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현 정권이 북한의 핵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은 핵 보유는 곧 악이라는 윤리적 관점이다. 그렇다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이 보유한 핵은 선인가, 악인가? 북한이 핵을 보유하면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논리는 선인가, 악인가?.. [평화칼럼] 몸, 여성, 평화
내 한 몸의 안위와 소시민적 신앙에서 벗어나 통일과 평화라는 거대담론에 발을 내디딘 것은 아이를 낳고 나서다. 물론 그전에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던 주제였다. 그러나 몸이, 가슴이 반응하기 시작한 것은 단연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다.. "북한 5차 핵실험 앞에 선 한국교회는…"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이하 평통기연)가 23일 낮 숙명여대 앞 카페 효리에서 "한국교회,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로 국제정치 전문가 김준형 교수(한동대학교 국제정치학과) 등을 초청, 긴급좌담회를 개최했다... [평화칼럼] 철원에서 평화의 복음을 생각하다
2014년의 어느 봄날부터, 나는 문산에서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목회하는 내 동생 백경삼과 기도 친구들인 이기환 김영식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철원으로 기도 소풍을 간다. 감리교 목사 이상욱이 남한의 북쪽 끝 <철원제일감리교회>에서 시골 교회의 연세 많은 어른들과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더불어 매주 목요일 11시에 통일기도회를 열고 있다는.. [평화칼럼] 전운이 감도는 시대에 - 남명을 읽으며, 사무엘을 추억해 보다
16세기 후반, 한시대의 정신을 이끌었던 두 노학자가 나란히 71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한사람은 성리학의 꽃을 피워 나라를 지탱할 인재를 모으고 수많은 후학들을 입신양명케 한 퇴계 이 황(1501~1571)이고, 다른 한 사람은 임금과 퇴계의 수차례의.. [평화칼럼] 8.15 71주년 단상(斷想) II
우연치 않게 8월에 있은 일본의 명문 기독교 대학, 동지사(同志社) 대학의 졸업식 소식을 접했다. 총장의 졸업 축사를 읽고 놀랐다. 1945년, 패전한 일본은 패전 이후 경제를 복구해서 미국 다음가는 경제 강국이 되었다고 자랑하면서,.. [평화칼럼] 8.15의 71주년 단상(斷想) (1)
나는 15살 중학교 3학년 1학기 방학 때 만주에서 8.15를 맞이했다. 만주, 내가 살던 도시는 일본 제국주의가 개발한 탄광과 철강 제철소 등이 있어서 일본 기술자들과 노동자들이 많이 와서 살고 있어서 일본 중학교가 필요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