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가 깨어진 우리 사회의 아픔을 안고 광화문 광장에 주저앉았다. 그 자리는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촉구하는 농성장이었다. 평화 없이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히 경험한 사건이다. 탐욕을 부추기는 무한경쟁 구조의 경제정책은 빈부격차로 갈등을 심화하고 생명을 가볍게 여겨 각종 사고를 낳게 한다... [평화칼럼] 그런 새터민 친구, 그대에게 있나요?
올해 초 대통령께서 "통일 대박"을 언급하시다 보니, "통일"이 올해 가장 많이 이야기 되는 단어 중 하나일 것 같다. 누군가는 통일이 너무 더디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통일이 더뎌야 한다고 한다. 혹자는 통일이 재앙이라고 하고 또 통일이 대박이라고도 한다. 우리에게 통일은 무엇일까? 통일은 내겐 상수였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지, 왜 그랬는지 모른다. 20대 어느 날부터 통일을 준비해야겠다는.. [평화칼럼] 북한 장애인 협력지원을 통한 돌파구 마련
'통일대박'이란 말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 표명과는 달리, 현재 정부를 통해 실질적으로 이루어진 성과는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10월초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북한의 실세이자 최고위층의 깜짝 방문을 통해 남북관계의 급물살을 기대했고, 곧바로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평화칼럼] 재외동포와 함께 하는 통일세상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중국경제 발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은 1982년 인민공사를 해체하고 농산물 도급제를 실시해 생산성을 높였다. 농산물의 책임생산량을 달성한 후 나머지는 생산자가 자유롭게 처분해 이윤을 얻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시장경제의 도입과 적자 국영기업의 민영화, 국유기업의 혁신과 현대화 등 개혁개방시대를 위해 새로운 경제정책을 실행해 경제발전의 효과를 이루어냈다... [평화칼럼] 동물과의 평화
비폭력 평화사상은 인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인간의 폭력과 학대에 시달려온 동물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 폭력적인 삶을 살면서 평화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위선이다. 믿기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500억 마리의 동물이 인간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 [평화칼럼] 통일의 삼두마차: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시책은 통일이다. 헌법4조에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가의 최고 시책으로 규정된 통일을 추진하는 주체는 누구일까?.. [평화칼럼] 작용과 반작용의 정치학
한국의 정치는 여느 때와 같이 작용과 반작용의 혼란에 빠져있다. 더불어 한반도 평화통일의 비전도 어느 구석에 처박혀있는지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근세 역사를 보건대 한민족은 36년의 일제식민지와 30년의 군사독재를 거쳐 이제야 겨우 민주와 복지와 법치의 정상국가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인류역사의 진행방향을 볼 때 민주와 복지의 정상국가화는 당연한 과제이지만 현실에서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민.. [평화칼럼] 모르드개와 같은 멘토(Mentor)
자에게는 여러 분의 멘토가 계신다. 1월의 추운 바다에 빠진 부하직원을 구하러 서슴없이 바닷물에 뛰어드셨던 부친은 나의 가장 위대한 멘토이시다. 학창시절 담임선생님을 비롯하여 북한에도 여러 멘토들이 계셨다. 모든 것이 낯선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남한 사회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은 필자에게.. [평화칼럼] 통일을 위해 교회가 하지 말아야 할 것
통일을 위해 교회는 무슨 일을 해야 할까? 자주 하는 질문이지만 막상 파고들어가면 답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질문을 뒤집으면 달라진다. 통일을 위해 교회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통일을 위해 교회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많겠지만 여기서는 몇 가지로 요약해보고자 한다... [평화칼럼] 통일의 삼두마차,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시책은 통일이다. 헌법4조에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가의 최고 시책으로 규정된 통일을 추진하는 주체는 누구일까?.. [평화칼럼] 우리는 언제 '해방'될 수 있을까요?
해마다 8․15를 지나게 되면 우리는 '진정' 해방되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나라를 통째로 빼앗았던, 일제로부터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도 전에 미국과 소련은 우리나라를 둘로 나눠놓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친일파들은 미군정 하에서도 그들이 일제강점기 동안 누리던 정치적 권력과 경제적 부 및 사회적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평화칼럼] 글로벌 시대 맞는 기독교적 통일교육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자연스럽게 혹은 당연한 진리로 여기며 자라온 세대 중 한 명으로서 아직도 통일의 당위성을 확신한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조금은 다른 생각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다음 세대와 함께 통일을 추구하기 위한 보다 폭넓은 개념과 교육이 요청된다. 시대를 지칭하는 표현들이 있다. 근대와 전근대 시대라든가 현대와 포스트모던 시대 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