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7일째인 22일 아침 17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 돼 사망자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6시50분부터 8시까지 침몰한 세월호 선내와 인근해역에 대한 수색작업 결과, 총 17구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전 9시35분 현재 사망자는 104명, 실종자는 198명으로 집계됐다... 수사본부, 관제의무 안한 진도 VTS 문제없다 '논란'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위험 지역 선박 진입 시 관제 의무를 소홀히 해 골든타임 11분을 놓쳤다는 비판을 받는 진도 해상교통안전센터(VTS)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세월호는 목적지인 제주에 교신 채널을 맞추고 진도 해역을 운항하다가 최초 신고를 제주 VTS에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지점은 진도 VTS 담당구역으로, 국제항해에 취항하는 선박이나 총톤수 .. '침몰 1주일' 민·관·군 수색 분수령
'세월호' 침몰 1주일째인 22일 조류가 느려지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민·관·군 수색작업이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선장에 이어 항해사와 기관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검·경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양된 시신이 100구를 넘긴 가운데 경기도 안산에서는 밤새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부터 사흘동안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가 낮아지는 '.. 실종자 가족, 차분한 분위기 속 실낱같은 '희망'
여객선 세월호 침몰 일주일째인 22일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에 대기 중인 실종자 가족들은 밤 사이 들려온 희생자 인양소식에도 비교적 차분하게 아침을 맞았다. 실내 조명이 24시간 체육관을 밝히고는 있어 안에 있다보면 낮과 밤의 변화에 둔감해질 수도 있지만 2층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은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안산 장례식장 모자라 '이중고'
세월초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빈소를 구하지 못한 유족들이 또한번 고통을 겪고 있다. 21일 오후 7시30분 안산 단원고 2학년5반 정모(18)군이 안산 군자장례식장에 운구됐다. 유족들은 그러나 아들의 시신을 앞에 두고도 빈소를 차릴 수 없었다... 러시아 정부, 구조·수색작업 지원 제안
21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 구조·수색 작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블라디미르 푸치코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언제라도 특수 구조장비와 잠수부들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포함돼 있는 세월호 .. 실종 여교사 성적모욕 '일베' 악플러, 이유가..."주목 받고 싶어서"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한 회원이 세월호 실종자를 성적으로 모욕하거나 비하하는 글을 올려 철창 신세 질 처지에 놓였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 여학생과 여교사 등을 대상으로 음란성 게시물을 올린 일베의 회원 A씨(28)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늘에선 행복하렴' 단원고 희생자 발인 이어져
세월호 참사 경기 안산단원고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연일 계속되면서 안산 전역이 큰 슬픔에 빠졌다. 22일 이른 시간부터 단원고 학생 5명의 발인식이 치러진 고대안산병원은 눈물바다였다. 사고 당일 처음으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희생자 2학년4반 정모(18)군을 비롯해 임모(18)·권모(18)군이 전날 장례를 치른 같은 반 친구 장모(18)군의 곁으로 떠났다... 금감원, 세월호 실소유주 외국환거래 조사
금융당국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족과 청해진해운을 대상으로 외국환거래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22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유 전 회장 일가와 청해진해운에 대한 상시 조사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유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등 각종 계열사가 해외 자산을 취득하고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사전 .. 선박사고 징계는 '솜방망이'....5년동안 면허취소 없다
해마다 선박 100대 중 1대꼴로 충돌·좌초·침몰 등 해양사고가 발생하지만 지난 5년간 면허취소는 전혀 없었다. 22일 통계청과 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선박 수는 8만360척, 해양사고가 발생한 선박 수는 818척으로 해양사고발생률은 1.0%였다. 사고원인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선원의 운항과실이 가장 많았다. 1천404건 중 82.1%(1천153건)의 사고가.. 구조팀 오늘 24시간 수색...잠수사 최다 투입
여객선 '세월호' 침몰 7일째인 22일 최대규모의 구조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부터 사흘 동안 조류가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인 만큼 합동구조팀은 24시간 동안 집중 수색을 벌인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사고해역에 언딘社(사)의 1117t급의 리베로호와 바지선이 추가 투입돼 잠수부의 활동을 지원한다. 리베로호은 오후 6시께 도착할 예정이고 잠수사 최대 30명이 동.. "승객 퇴선명령 없이 선원들만 전용 통로로 탈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이 전달되지 않은 채 선원들만 무전기로 교신하며 탈출했다는 진술을 받아내 면밀히 조사 중이다. 검찰조사에서 한 선원은 "선장의 퇴선명령을 못 받았고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고 대기하라는 방송을 6회 정도 했으며, 퇴선 안내방송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기관장 박씨는 "배가 많이 기울어 기관실에 전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