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나라선 부디…' 단원고 교감·학생 장례
    '이승에서 못다한 스승으로서의 삶, 저승에서라도...' 30년 가까이 윤리 과목을 맡아 제자들에게 정직한 삶을 강조했던 노(老) 교사는 이 말을 남기고 그렇게 떠났다. 침몰 여객선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생사조차 알 수 없는 200여 명의 제자들 앞에 무한 책임을 느꼈던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故 강모(52) 교감. 고인은 침몰 사고 3일째인 18일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
  •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정권에 타격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기사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독일의 최고 권위지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의 정치편집자 페터 스투엄은 'Tragisches Fährunglück, Tod vor Korea –비극적인 선박참사, 한국 연안에서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작성했다. 칼럼에서 그는 "선박참사가 힘든 상황에 있는 박근혜 대..
  • 청해진해운, 여수-거문도 무기한 휴항
    전남 여수시와 거문도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소속 데모크라시1호가 21일 부터 무기한 휴항한다. 21일 여수시와 청해진해운에 따르면 데모크라시1호는 이날부터 16일 진도 해상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사고수습이 마무리 될 때까지 휴항할 예정이다. 여수-거문도 항로는 ㈜청해진해운의 데모크라시1호(294t)와 오션호프해운㈜의 줄리아아쿠아호(228t)가 하루 한차례씩 왕복 운항했다...
  • 대형 선박사고 대부분 '로로선'... 선폭 좁아 쏠림현상 심해
    사고 여객선 세월호와 같이 대형 참사를 당한 선박들은 대부분 '로로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로선(Ro-Ro)은 자동차나 화물을 적재한 트럭·트레일러를 수송하는 화물선이다. 별도의 크레인 없이 자가 차량들이 선박 경사판을 이용해 선박에 실거나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합동구조팀 "식당 진입로 개척"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대책본부)는 실종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식당칸 진입로는 개척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새벽 5시51분께 식당 진입로를 개척했다"며 "낮 12시 잠수요원들을 투입해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식당칸에 실종자들이 대거 몰려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해군과..
  • 피해여성 성적모욕 게시물 올린 '일베' 회원 검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성적으로 모욕한 게시물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일베 게시판에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 여학생과 여교사 등을 소재로 음란성 게시물을 올린 A씨(28)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류현진, 세월호 희생자 돕기 '자선 사인회' 개최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27)이 세월호 여객선 침몰 희생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앞서 자선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등판 계획이 없던 류현진은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30분 간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 [세월호 참사] 식당 진입로 확보…3·4층 대대적 수색
    '세월호'가 침몰한 지 엿새째인 2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실종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식당 진입로를 확보하고 진입을 시도한다. 3층과 4층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오전 5시51분께 식당 진입로를 확보했으며 정오께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세월호 참사] 지난 10년간 최악의 해양사고 들여다보니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인명사고를 낸 세계 해양사고는 2011년 9월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와 펨바섬 사이 인도양 해상에서 발생한 '스파이스 아이슬랜더1호' 전복 사건이다. 이 사고로 296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어 2006년 2월 홍해 해상에서 카페리 여객선 '알 살람 보카치오98호'가 폭발해 988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
  • 라면먹는 장관 사진찍자는 공무원…고위층 '행태' 도 넘었다
    세월호 침몰사고 엿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연이은 비보에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과 온 국민들이 기적을 손모아 고대하고 있지만 정치인과 공직자들의 '정신나간' 행태는 실종자 가족들과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으로 박혔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고 닷새째인 20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다. 사고 수습과 구조를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이 처음으로 팽목항에 모..
  • [세월호 참사] 朴대통령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 깊은 애도"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과 실종자 가족들에 대해 재차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가 온 국민의 마음에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며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희생자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세월호 참사] 여수 머구리 잠수사, 세월호 구조 투입
    전남 여수 앞바다서 활동 중인 머구리(전신무쇠잠수복)잠수사들이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진도해역에서 구조작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150m 길이의 공기호수가 달린 무쇠잠수복을 입고 수중 30~40m에서 작업할 수 있는 전문 잠수요원들로 세월호 선실 등 내부에 진입해 구조 및 수습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