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 늦어 숨졌다" 부검 의뢰 잇따를 듯
    "조금만 더 빨랐다면 우리 아이는 살 수 있었다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7일째인 22일 희생자 가족들이 수습된 시신 상태를 놓고 "구조가 늦어져 숨졌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가족들의 부검 의뢰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표단은 이날 "단순 익사라고 보기 힘든 시신들이 나오고 있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
  • 108번째 사망자 수습…실종 194명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22일 21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2시30분까지 선내 격실과 인근 해역 수색작업 결과, 총 시신 21구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세월로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08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94명으로 집계됐다...
  • 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청소년 단체여행 잇달아 취소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청소년 단체 여행과 외국인 방한 행사 등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2일 '올 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통영·무주·제천에서 관광주간(5월1~11일)에 맞춰 열기로 했던 '청소년 맞춤형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취소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이들 지역 학생 3600여명, 관광 특성화고교 학생 2400여명을 대상으로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일..
  • 세월호 안전점검... 해상 아닌 육지서 '시운전' 했다
    세월호가 2개월 전 한국선급으로부터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핵심 검사 항목인 '해상 시운전'은 실시하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기관은 세월호를 바다에 띄워보지도 않고 합격 판정을 내린 것이다. 선박안전법에는 여객선은 안전검사를 받을 때 선체와 기관 검사항목 중 해상 시운전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 돼 있다...
  • '해양수산부 출신', 선박업무 독점...선박 검사·안전관리 막는 근본 원인으로 지목
    해수부 관료들이 선박의 운항관리와 검사를 맡는 민간 단체들을 장악하고 있다. 이 점이 철저한 선박 검사와 안전 관리를 막는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세월호에 설치된 44개의 구명정 가운데 작동한 것은 단 2개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안전점검을 실시한 한국선급은 작동 여부는 확인도 하지 않고, 서류만 보고 양호하다고 판정했다...
  • 청해진해운-관계당국 '유착비리' 규명 초점
    청해진해운의 선사와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이 청해진해운과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 당국과의 유착 비리 규명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22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지난 18일 청해진해운을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 경영진이 승선 인원과 화물 적재량을 허위로 작성하고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수법으로 ..
  • 해수부 "세월호 AIS기록엔 '급선회' 없었다... 216초 정전에 주목"
    그동안 세월호의 침몰 원인이 '무리한 항로 급변경'으로 알려졌지만, 사고 당시 '급선회'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수산부가 여객선 세월호의 자동식별장치(AIS)기록을 정밀 분석한 결과, 기존에 알려졌던 급선회는 하지 않고 완만한 각도로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직각으로 방향을 꺾은 게 아니라 'J'자 모양의 포물선을 그리며 돌았다는 설명이다...
  • "빈소까지 마련했는데" 단원고 학생 DNA '불일치'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희생자의 신원이 뒤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에 이어 두번째다. 2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께 안산제일병원 장례식장에 단원고 2학년7반 이모(18)군의 시신이 운구됐다. 이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군의 빈소에는 이날부터 유족과 선후배, 친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 한국작가회의 "세월호 침몰, 시대의 슬픈 자화상"
    한국작가회의는 21일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작가회의는 "300여명에 이르는 희생자와 실종자들에 대한 안일한 대처에 대해 한국작가회의는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사고에 대한 구조 촉구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