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호 목사
    누가 침묵했는가?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함락할 때에 7일간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흔히들 이해합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분명히 일곱 제사장이 일곱 양각 나팔을 불며 행진했기 때문입니다. 그 외 모든 사람이 침묵하긴 했어도 어쨌든 완전한 침묵은 아니었습니다...
  • 박진호 목사
    구약시대의 구원과 성화
    신자들 가운데도 하나님의 구원 방안이 구약시대에는 인간의 행위,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각기 다르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리라 짐작하는 분들 중에도 구약시대에 어떻게 구원 되었는지에 대해 정확히 정리가 안 된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에는 십자가 복음에 관한 진술이 전혀 없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 박진호 목사
    부활을 믿는 불신자들
    예수님이 많은 이적을 베풀고 있다는 소문이 유대 지역을 다스리는 헤롯 안타파스의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그의 반응이 흥미롭습니다. 자기가 죽였던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되살아났다고 합니다. 그럼 여호와 신앙과는 전혀 무관한 불신자였던 그가 부활을 믿었다는 뜻인가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 박진호 목사
    신자의 평생 풀리지 않는 과제
    신앙 연륜이 아무리 오래되어도 항상 미진(未盡)하게 다가오는 숙제가 있습니다. 왜 나의 믿음은 조금만 주위 여건이 힘들어지면 불안과 염려에서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아직도 성숙하지 못한지 도대체 알 수 없습니다. 세상의 유혹과 죄의 문제는 어지간히 이겨낸 것 같고, 또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아가 화려하고 풍요한 인생에 대한 미련이 없어진지 오래이며 주님을 위해 살려고 헌신하고 있는 중..
  • 박진호 목사
    참 부흥을 맛보고 있는가?
    구원은 골고다에 흘리신 예수님 보혈의 대속적 공로를 믿기만 하면 얻습니다. 다른 어떤 자격, 조건, 공적, 행위가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과 본인 단 둘만의 인격적 체험적 대면을 통해 자기 영이 거듭나야 합니다. 구원을 얻었는지는 본인과 하나님만이 알 수 있습니다. 제 삼자가 개입, 영향을 전혀 끼칠 수 없으며 객관적으로 구원 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 박진호 목사
    진짜 꿈의 대가(大家), 요셉
    흔히 야곱의 총애 받던 아들 요셉을 꿈꾸는 자로 묘사하지만 진짜 꿈의 대가는 따로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름이 같고, 위험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간 것까지 같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 요셉입니다. 먼저 약혼녀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끊고자 하였으나 꿈에 나타난 천사로부터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려 성령으로 잉태된 자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또 헤롯이 왕으로 오신 아..
  • 박진호 목사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를 하려면?
    흔히 기도를 하나님과 대화라고 하는데 저의 기도는 주로 감사나 간구 제목을 나열하는 식이 됩니다. 자연히 기도를 깊게 하기가 어렵고 허공에다 대고 얘기하는 기분이 듭니다. 대화라면 상대의 표정 말투 어조 등 반응을 봐가면서 티키타카가 되어야 하는데 기도를 혼자 주절주절하다 마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나 신뢰가 부족해서일까요?..
  • 박진호 목사
    거룩해질 수 있는 비결
    일부 잘못된 사람들 때문에 욕을 먹고 있긴 하지만 기독교가 소외층과 빈곤층에 대한 섬김을 가장 강조하는 이타적 종교임은 자타가 인정합니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선행과 구제가 마치 기독교의 핵심인양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 복음의 깊은 의미를 모르는 외부인이 볼 때는 그럴 수 있다지만 간혹 신자들마저 그럽니다...
  • 박진호 목사
    두 종류의 강퍅한 마음
    우리말 개역성경에는 어려운 한자말이 많이 나오는데 본문에서도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강퍅(剛愎)은 강철처럼 굳세다는 강(剛)자와 괴팍하다, 너그럽지 못하다, 어긋나다,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뜻을 지닌 퍅(愎)이 합쳐진 한자말입니다. 우리말 사전에는 “성미가 깔깔하고 고집이 세다”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카솨는 힘들다, 험하다, 난폭하다, 거칠다, 어렵게 만들다,..
  • 박진호 목사
    가장 축복 받은 죽음
    우리 모두는 반드시 죽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신자에겐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광스런 구원의 완성으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비로소 진정으로 복된 인생이 시작됩니다. 어둠 속에서 그림자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던 이 땅을 벗어나 영원하고 완전한 빛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 박진호 목사
    종교와 신앙
    구약성경에는 외워서 묵상하기 쉽도록 동일한 범주의 단어들을 대칭 또는 반복하는 수사법이 자주 등장합니다. 본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 대조법이 조금 이상합니다. “악인의 제사”의 반대는 “의인의 제사”여야 합니다. 만약 이런 비교가 너무 무미건조 하다면 최소한 동일한 의미의 다른 단어를 사용했어야 합니다. 예컨대 “선을 행하는 자(의인)의 예배(제사)”라고 대조시켰어야 하지 않습..
  • 박진호 목사
    예배 갱신(更新)의 첩경(2)
    예수님은 사마리아 산이나 예루살렘 성전 같은 장소가 예배의 초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보다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온다고 하면서 예배의 중심이 될 십자가 사건을 예언했습니다. 예배 갱신의 첫째 원리는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와 권능에 대한 증거, 회상, 감사, 헌신 등이 이뤄져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본문에선 예배 갱신의 둘째 원리를 말씀하셨는데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지 말고 아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