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호 목사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를 하려면?
    흔히 기도를 하나님과 대화라고 하는데 저의 기도는 주로 감사나 간구 제목을 나열하는 식이 됩니다. 자연히 기도를 깊게 하기가 어렵고 허공에다 대고 얘기하는 기분이 듭니다. 대화라면 상대의 표정 말투 어조 등 반응을 봐가면서 티키타카가 되어야 하는데 기도를 혼자 주절주절하다 마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나 신뢰가 부족해서일까요?..
  • 박진호 목사
    거룩해질 수 있는 비결
    일부 잘못된 사람들 때문에 욕을 먹고 있긴 하지만 기독교가 소외층과 빈곤층에 대한 섬김을 가장 강조하는 이타적 종교임은 자타가 인정합니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선행과 구제가 마치 기독교의 핵심인양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 복음의 깊은 의미를 모르는 외부인이 볼 때는 그럴 수 있다지만 간혹 신자들마저 그럽니다...
  • 박진호 목사
    두 종류의 강퍅한 마음
    우리말 개역성경에는 어려운 한자말이 많이 나오는데 본문에서도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강퍅(剛愎)은 강철처럼 굳세다는 강(剛)자와 괴팍하다, 너그럽지 못하다, 어긋나다,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뜻을 지닌 퍅(愎)이 합쳐진 한자말입니다. 우리말 사전에는 “성미가 깔깔하고 고집이 세다”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카솨는 힘들다, 험하다, 난폭하다, 거칠다, 어렵게 만들다,..
  • 박진호 목사
    가장 축복 받은 죽음
    우리 모두는 반드시 죽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신자에겐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광스런 구원의 완성으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비로소 진정으로 복된 인생이 시작됩니다. 어둠 속에서 그림자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던 이 땅을 벗어나 영원하고 완전한 빛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 박진호 목사
    종교와 신앙
    구약성경에는 외워서 묵상하기 쉽도록 동일한 범주의 단어들을 대칭 또는 반복하는 수사법이 자주 등장합니다. 본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 대조법이 조금 이상합니다. “악인의 제사”의 반대는 “의인의 제사”여야 합니다. 만약 이런 비교가 너무 무미건조 하다면 최소한 동일한 의미의 다른 단어를 사용했어야 합니다. 예컨대 “선을 행하는 자(의인)의 예배(제사)”라고 대조시켰어야 하지 않습..
  • 박진호 목사
    예배 갱신(更新)의 첩경(2)
    예수님은 사마리아 산이나 예루살렘 성전 같은 장소가 예배의 초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보다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온다고 하면서 예배의 중심이 될 십자가 사건을 예언했습니다. 예배 갱신의 첫째 원리는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와 권능에 대한 증거, 회상, 감사, 헌신 등이 이뤄져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본문에선 예배 갱신의 둘째 원리를 말씀하셨는데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지 말고 아는 것을..
  • 박진호 목사
    예배 갱신(更新)의 첩경(1)
    작금 기독교가 이런 저런 비리와 몰상식한 행위들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습니다. 이전과 같은 폭발적 부흥은 전혀 기대할 수 없고 도리어 점차 쇠퇴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새로운 부흥의 방도가 다각도로 강구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예배를 갱신하자는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아무래도 주일 예배가 살아나야 불신자의 전도는 물론 기존 교인의 영적 각성도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 박진호 목사
    정말로 충만하게 살 수 있는 법
    신자가 충만해지는 첫째 걸음은 충만하신 하나님이 충만한 채로 우리 안에 계신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는 것입니다. 내 후패한 겉 사람으로 인해 그분의 충만함에 어딘가 결핍하다고 여겨지면 바로 사단의 꾐에 넘어간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 속사람의 힘이 빠질 때는 충만하신 성령의 충만함으로 다시 충만케 해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물론 그전에 자신의 비움이 완전한지 점검하면서 말입니다...
  • 박진호 목사
    얽매이기 쉬운 죄란?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1,2)..
  • 박진호 목사
    정금 같은 믿음이란?
    졸지에 엄청난 환난을 당한 욥은 하나님께 그 이유라도 가르쳐 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원통함을 발설하고 내 마음의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니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욥10:2) 세 친구와의 논쟁도 서로 핀트가 어긋나기만 했고 젊은 엘리후까지 가담한 토론은 결론이 나질 않았습니다...
  • 박진호 목사
    반드시 갖추어야 할 믿음의 가장 기본(2)
    다윗이 “나의 완전함에 행하고 요동치 않았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 자신의 도덕적 무결점을 자랑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편에 있어도 오직 궁극적인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만 끝까지 붙들며 그분 앞에 겸손히 엎드린 것입니다. 그것도 자신의 성실함보다는 당신께서 계획하신 영광의 자리에까지 자기를 반드시 이끌어주실 그분의 성실함을 바라본 것이었습니다. 신자라면 누구나 지녀야 할 믿..
  • 박진호 목사
    반드시 갖추어야 할 믿음의 가장 기본(1)
    시편 26편은 다윗이 저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를 접하는 순간 첫 구절부터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듭니다. 그는 완전함에 행했으며 요동치 않고 여호와만 의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더러 감히 자기를 판단해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표현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의 진리 중에 행했으며 허망한 사람 같지 아니하고 간사한 자와는 상대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완전하면 이런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