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수산물 150개 중 10개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과자치연구소,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3개 단체는 2일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국내 유통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을 분석한 결과 "150개 시료 중 6.7%에 해당하는 10개에서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 시료는 고등어, 명태, .. 오늘 에이즈의 날..국내 8662명 감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에이즈예방주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12월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로 에이즈 예방과 편견 해소를 위해 1988년 세계보건장관회의(148개국 참가)가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WHO가 제정했다.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누적 감염인 수는 총 866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은 7.. "국민 절반이 영양 불균형"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량은 에너지 섭취가 부족하거나 넘치는 불균형한 상태인 것으로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량이 에너지를 기준보다 부족 또는 과잉 수준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최근인 2012년 자료를 보면 에너지 섭취량이 정상치의 125%를 넘는 비율은 남성 22.7%, 여성 15%로 .. 원격의료 시범사업 반쪽 전락 우려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반쪽짜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계의 강경한 반대로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적은데다 환자수도 정부 목표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기본적으로 사업 기간이 짧고 대상 환자와 의료기관의 수가 적어 대표성이 부족해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병원, "짧은 진료....긴 대기시간"
대형병원의 외래 진료시간이 평균 4.2분으로 환자가 기대하는 시간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팀은 2013년 10월28일~11월17일 이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환자당 실제 진료시간은 4.2분에 그쳤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가 기대하는 진료시간은 6.3분이었고 환자가 진료시간에 만족하느냐 .. 건강보험재정 '누수금액' 연간 4,000억원
건강보험증 부정사용으로 빠져나가는 건강보험재정 누수금액이 연간 4,000억원에 달한다는 추산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자격이 없는 사람이 건강보험 가입자의 명의를 몰래 쓰거나 건강보험증을 빌리고 빌려주는 수법 등으로 한 해 동안 새는 보험재정 규모가 4,0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혈액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기술'
대표적 노화 질병인 알츠하이머 치매를 혈액을 활용해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따르면 뇌과학 연구소 김영수 박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를 혈액 검사로 검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서 베타아밀로이드가 지나치게 증가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아밀로이드 농도가 높아지.. 소아감염병 '성홍열 주의보'…전년比 6배 증가
소아전염병인 성홍열 발병이 지난해보다 6배나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117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됐다. 전년 같은 기간 21명이 발병한 것을 고려하면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누적 환자는 4660명으로 지난해 3678명을 이미 넘어섰다. .. 노인들 사망원인...10년새 '폐렴' 증가
폐렴이 노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우덕 연구위원이 '보건복지포럼'(2014년 10월호)에 발표한 '건강부문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보고서를 보면, 노인의 사망원인이 2000년 이후 최근 10여년 사이에 바뀌고 있다. 연도별 노인 사망원인 1~5위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폐렴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암.. "담배 많이, 오래 피우면 진료비 부담 증가" 확인
담배 많이, 오래 피운 사람일수록 진료비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지난해 건강검진 수검자 604만 명 중 19세 이상 흡연 남성 246만 명의 진료비 등을 분석한 결과, 담배를 오랫동안 많이 피우면 피울수록 진료비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0갑년 미만 흡연자의 1인당 연 진료비는 38만5천원, 20.. 저소득층 남성이 담배를 많이 피운다
저소득층 성인 남성 4명 중 1명은 하루 한 갑씩 30년간 담배를 피운 장기·다량 흡연자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지난해 건강검진 수검자 604만명 중 19세 이상 흡연 남성 246만명의 건강보험 진료비 등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흡연자들은 평균 하루에 한 갑씩 약 17년(16.67갑년)을 흡연하고 있고,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더 오래·더 많은 담배를.. 쓰쓰가무시 병…"딱지 생기고 열나면 의심해야"
풀밭 등에 누웠다가 진드기에게 물려 고열 등의 고통을 겪는 '쓰쓰가무시병'으로 숨진 사망자의 경우 발병 후 진단하기까지 2주 가까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사례의 7.3일에 비해 5일 이상 더 긴 것으로 조기 치료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쓰쓰가무시증으로 숨진 23명을 역학조사한 결과 발병일로부터 진단일까지 평균 진단소요일은 .. 복지부, 에볼라 위기대응 보건의료인력 모집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7일까지 에발라출혈열 발병국인 서아프리카에 파견될 보건의료인력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자 보건인력 파견을 결정했다. 보건의료인력은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및 현장안전관리자로 구분해 모집한다. 일차적으로 참가하고자 하는 자원자의 신청을 받아 후보군을 구성하고, 선발대 파견을 통해 해당.. 노인 혈관좁아지는 죽상경화증 …매년 9.2% 증가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경화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해마다 10%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죽상경화증 진료인원은 2008년 10만2000명에서 2013년 15만9000명으로 연평균 9.2%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 전체 진료환자 중 60대 이상이 68%를 차지했다. 특히 70대 이상은 2009년부터 60대를 추월, 연령대.. 인천시, 의료기관과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실습협약
인천의료관광재단은 29일 인하대학교 평생교육원 및 관내 의료기관과 의료관광객을 위한 코디네이트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4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의 일환인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교육생의 실무 실습 교육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것이다. .. 급한 응급 심폐소생술 시행.... 절반도 안돼
심장박동이 멈춘 급성심상정지 환자의 경우 3분 이내 신속한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지만 현장에서부터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의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119 구급대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총 2만6531명이었다. 남성 1만6995명(64.1%), 여성 9536.. 정부, 담배값 인상 본격화...사실상 담배 증세
정부의 담배값 인상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종합적 금연대책'을 11일 낮 12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금연대책은 담뱃값 인상 폭과 비가격 정책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11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 등 관계부처와 금연대책을 논의한 후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대표로 담뱃값 인상 폭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도비만자 의외의 결과..... '20대'가 가장 많다
우리나라 성인의 고도비만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인 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의 비만 유병률은 32.8%였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부는 아시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BMI 23 이상을 과체중, 25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 올해 야생진드기 사망자 10명…치사율 42%
올 들어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말까지 모두 270명의 SFTS 의심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은 41.7% 가량이다. 지난해 모두 36명이 감염돼 17명(치사율 47.2%)이 숨진 .. 성북구 보건소, 식욕억제제 복용 주의…"정신분열까지 야기"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보건소는 1일 살빼기 위해 복용하는 '식용억제제'에 대한 부작용과 주의점을 공시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살 빼는 약'인 식욕억제제는 식욕을 느끼는 뇌에 작용하여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식욕억제제의 성분은 의존성, 내성이 발생할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